1. 부담스러워도
'11.10.10 3:42 PM
(175.213.xxx.249)
갈비 해 드리세요...자주 오시는 분이 아니시라면요.
나중에 아버지 돌아가시면 그 때 좋아하시는 걸로 해드릴 걸 하고
분명 후회될 거예요.
저는 21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지금 맛있는 음식 볼 때마다 아버지 생각이 그렇게 많이 나네요.
제가 중2 때 그냥 텃밭에서 채소 뜯어다가 볶음밥을 해드렸는데
맛있다고 하시던 거, 그 순간이 자주 생각이 납니다.
손재주도 많으셨던 아버지였는데
지금 저희집이 오래 돼서 문짝들이 삐걱거리고 난린데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오셔서 다 손 봐주셨을 거예요.
저희 아버지랑 저는 그렇게 다정한 부녀간도 아니었는데
살아계셨을 적엔 몰랐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제 평생에 빈자리로 이렇게 확실히 느껴질 줄은요...
동네에 지나가는 할아버지들을 보면 아버지 생각이 난답니다.
돌아가실 때 사십대였는데 지금쯤이면 저 할아버지 정도 됐을까...싶어서요.
2. 장터에
'11.10.10 3:43 PM
(36.39.xxx.240)
원주농협한우 세일해서 가격이 좀 착하네요
얼른가서 사시면 일찍 배송될꺼예요
선착순입금배송이라...
이어서
'11.10.10 3:44 PM (36.39.xxx.240)
갈비랑 사태사서 섞어서 갈비찜하면 가격이 많이 다운될듯하네요
3. 원글
'11.10.10 3:44 PM
(125.177.xxx.151)
아 갑자기 눈물 나요~~
갈비찜 해야 겠어요~~
한우로...
부모님은 저희들에게 막 퍼주시는데...
자식은 왜 이렇게 이것저것 생각하는 걸까요??
부끄럽네요
4. ...
'11.10.10 3:46 PM
(112.160.xxx.37)
호주산 사서 하셔도 될것같네요
식구들 푸짐하게 드실수 있을것 같고....
친정아버지 드릴거라 좀 미안하긴 하겠지만 정성이지 꼭 비싸다고 다 좋은건 아니잖아요
5. 어느...
'11.10.10 3:48 PM
(121.140.xxx.185)
정도 금액을 생각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농협에서 운영하는 나비한*란 사이트에서 갈비 1kg이랑 사태 1-2kg 정도 사서 찜하면
최고급 한우는 아니지만 맛도 좋고 가격도 괜찮을 거 같아요.
만약 불고기를 하시려면 채끝등심불고기가 맛있더라구요.
한번 검색해 보세요.
따님이 아버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예쁘네요.
어른들 계실 동안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6. ...
'11.10.10 3:50 PM
(122.42.xxx.109)
한우가 아니라 육우로 해도 맛떨어지지 않고 맛있고 갈비찜 아니라 불고기도 좋죠. 이런 글에 꼭 부모님 돌아가신 얘기 곁들이면서 양심의 가책 팍팍 받게 하는데 원글님 부끄러워하실 필요없어요. 어차피 살아생전 부모님께 잘하거나 못하거나 돌아가시면 다 후회만 남는 법이에요. 차라리 한우갈비찜 할 바엔 불고기로 하고 스웨터 하나 사드리는 게 낫겠네요.
제가
'11.10.10 4:09 PM (175.213.xxx.249)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 썼는데
님글 사람을 참 무안하게 하네요...
양심의 가책 받으라고 쓴 것처럼 보이셨다니...
7. 저렴한 걸로
'11.10.10 4:04 PM
(211.207.xxx.10)
하시고 대신 자주 오시라 하세요.
저희는 가실 때 따로 차비도 잘 안드리고
항상 부담없이........라는 그 전략을 ^^
8. 원글
'11.10.10 4:08 PM
(125.177.xxx.151)
그러게요
자주 오셨음 좋겠는데...
엄마가 아직 시집살이 중이시라~~ㅠㅠ
한번씩 오시면
잘 해 드리고 싶은데...
참 그러네요
9. 체리나무
'11.10.10 4:19 PM
(1.226.xxx.63)
파닉스 부터 시작하세요.
파닉스 책 단계별로 나와있는 것중에서 테잎 들어있는걸로 선택하셔서
아이와 꾸준히 하시고요.
학원에가도 맨처음은 무조껀 파닉스 부터 시작한답니다.
책 안에 문장이랑 지문이 조금씩 있으니
반복해서 익히시고..
영어 싸이트..야후나 네이버에도 영어쪽 가보면
여러가지 지문들 많거든요?
그거 반복해서 같이보시고..
된다면 스콜라스틱이나..유명 출판사에서 나온 리딩책
첫 단계부터 테잎들으며 천천히 읽히세요.
우선은 파닉스부터 시작하길 권합니다.
엄마도 함께하세요^^*
솔직히 학원 저도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개인이나 2-3명 그룹이라면 모를까...초기에는 무척 오래걸리고
진도가 안나가거든요~
영어서점 싸이트에가면 파닉스책은 여러가지 많아요...^^
10. 가격이 만만치않지요
'11.10.10 4:20 PM
(222.238.xxx.247)
전화 안해요...
일절...
정말 필요한 용건이 있지 않으면 안하죠...
첨엔 시누들이 뭐라 했죠...
근데 당신 아들도 그렇게 전화를 안하는 편이라 그런지
지금은 그닥 뭐라 안하시네요... (속으론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 역시 조금 죄송스럽다가...
이젠 면역이 댔는지 아무렇지도 않네요...
11. 원글
'11.10.10 5:03 PM
(125.177.xxx.151)
다들 맘 상해하지 마세요~~
부모님한테는 살아생전 해 드려야 의미가 있다는
깊은 깨달음을 다시 얻었사옵니다^^
저는 25 결혼하면서 모아 놓은 돈도 없이
부모님 돈으로 한심하게 결혼한 못난 딸이에요
지금은 나름 걱정 끼쳐드리지는 않지만...
친정 어려운 거 보면
항상 죄송합니다
못난 딸의 고민에 다들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