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의 "술과 여자"밤문화의 유래는 일제강점기 유곽

푸른 조회수 : 2,390
작성일 : 2011-10-09 15:08:18

 중앙일보에 난 기사를 우연히 봤네요.

 일제강점기 전에 기생은 일패기생-절대 몸은 팔지 않고 예술을 한다(현재의 연예인들이자 예술인 형태죠)

 이패기생-생활고로 몸은 가끔씩 판다 삼패기생-가무 등 예술은 전혀 못하고 매춘만 한다

 이렇게 나뉘었고, 조선의 밤문화는 풍류와 예술 등의 기예 중심이었지만,

 일제가 유곽과 공창을 도입한 이래 저질 매춘문화로 전락했답니다.

 일제는 술과 여자에 빠뜨려 독립운동을 막고 사람들의 마음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의도도 다분히 있었습니다.

 임종국 선생은 "밤의 일제침략사"에서 "1930년 무렵 한국인은 4만3700여 명에 한 명꼴로 기생이 있었지만, 일본인은 1400여 명에 한 명꼴로 서른 배 이상 많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술자리에 여자를 동석시키는 현재의 잘못된 밤 문화도 알고 보면 그 뿌리는 일제시대에 나온 바가 크네요.

"기생"이란 말의 뉘앙스가 안 좋게 변질된 것도 이 때부터구요.

 한국의 병폐인 모든 비지니스 업무와 사회생활에 술과 매춘을 끼우고 남자들끼리 동질감과 친밀감을 높이는 수단으로

 삼는 건 이 때부터 고질적으로 자리잡아서 사라지지 않네요. 우리 스스로 좀 자정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IP : 14.45.xxx.2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9 3:12 PM (220.78.xxx.2)

    기생도 등급이 있지 않았나요 천기라고 해서 몸파는걸 직업으로 삼는 등급 낮은 기생도 있었구요
    물론 일반적인 기녀는 님 말처럼 그랬다고 합니다.
    근데 한국 남자들 사회 생활 한다면서 결혼했는데도 불구하고 노래방 가서 도우미 부르고 2차 가고 이러는거 보면 꼭 일본탓만 할수는 없을꺼 같아요

  • 2. 일제가 잘 본 거죠.
    '11.10.9 4:28 PM (175.117.xxx.11)

    양반만 누릴 수 있던 기생문화를 천기를 앞세워 두루두루 즐기게 해줬으니까요. 원래 나쁜 것은 전염병처럼 퍼져서 나중엔 없애기 쉽지 않죠.

  • 3. 그건
    '11.10.9 5:48 PM (112.169.xxx.27)

    아닐것 같은데요
    김유신 말은 그럼 왜 밤에 기생집으로 갔는지 ㅎㅎ
    그리고 장길산이나 객주같은 소설보면 남사당패부터 기생에 이르기까지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양반만 누리는게 아니라 그냥 숟가락 들 힘있고,어디서 엽전하나만 생겨도 남자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다 그랬던듯요
    일본한테 뒤집어씌울것도 없어요
    매춘의 역사는 전세계가 공통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72 투표할려구 왕복 4시간... 11 드뎌 내일이.. 2011/10/25 1,283
23771 제주 2박3일 일정 봐주세요~ 1 제주조아 2011/10/25 1,248
23770 82에 '인민재판'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1 ㅡ.ㅡ 2011/10/25 1,034
23769 박원순 당선된후 걱정 2 풀피리 2011/10/25 1,250
23768 침대커버와 이불 자주 갈아 주세요? 9 dd 2011/10/25 2,707
23767 니조랄쓰시고 그대로 감나요? 1 랄라줌마 2011/10/25 1,003
23766 북경생활 정보좀 주세요~! 6 이제는 재외.. 2011/10/25 1,256
23765 아고라에 알바들이 득실거립니다.. 5 새날 2011/10/25 1,000
23764 박중훈의 투표독려 2 배우 2011/10/25 1,418
23763 나경원 캠프 “안철수, 세상이 만만해 보이는가” 9 세우실 2011/10/25 2,247
23762 나꼼수 25회. 3 궁금.. 2011/10/25 1,778
23761 화덕에 굽는 난 반죽은 어떻게 하는가요? 8 네팔,인도... 2011/10/25 1,704
23760 망가진 내 몸을 보면서 너무 화가나서요... 58 혼자웁니다... 2011/10/25 17,031
23759 엄마를 어떻게 꼬셔야 할까요?~ 11 투표 2011/10/25 1,500
23758 이책아세요? 경제관련동화 3 mm 2011/10/25 989
23757 베이킹) 냉동생지 써보신분..추천부탁드려요 2 궁금 2011/10/25 1,896
23756 유사시를 대비해서 트위터로 비상연락망 해놓는건 어떨까요? 5 Pianis.. 2011/10/25 1,203
23755 고현정이 선전하는 리엔케이 써보신분!!!! 6 꿀피부 2011/10/25 2,716
23754 '인연'.......알밥들에게..댓글 꼭 달아줘!! 자유!풉! 13 현랑켄챠 2011/10/25 1,250
23753 강금실 - 내일 지하철고장 잘 감시합시다~ 7 참맛 2011/10/25 2,465
23752 노인성 알츠하이머는 약으로 진행 늦추는게 다인가요??? 5 방법있나요?.. 2011/10/25 2,282
23751 마지막 발~~~~~악 4 26일 2011/10/25 1,511
23750 나경원 딸 입학 거부?? 55 정말일까? 2011/10/25 11,552
23749 ADHD의심되는 아이는... 18 좀 봐주세요.. 2011/10/25 3,756
23748 내일 나꼼수4인방 광화문에서 사인회하신답니다 2011/10/25 1,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