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하게 질문 좀 드릴께요(딸아이와 저의 의견 차이)

라이프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1-10-09 00:25:17

딸애가 이런 말을 합니다

 

초6이구요

"엄마 아빠는 밖에 나가서 가고 싶은 데 다니는데 나는 시험기간이라고  집에서 공부해라고??"

 

오늘 치과 갈 일이 있어 온 가족이 서울로 갔는데

언제나처럼 딸애도 같이 갔습니다

서울 교통이 어찌나 막히는지

차에 있었던 시간이 너무 많아서 좀 고생을 했었네요..

집에 와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오늘 괜히 갔다는둥,,,지루했다는 둥,,하길래'

그러면 그냥 집에서 시험공부 하고 있어라고 할 껄 그랬다고 했더니

저 말을 하네요..

 

그래서 제가

너 생각 잘못하고있다,

엄마 아빠는 나가서 볼 일을 보더라도

시험기간이면 집에서 공부를 할 수도 있는거다..

정말 아주 좋게 말을 해줬는데도(고학년이라 정말 좋게 좋게 하려고 애씁니다..)

그래도 수긍을 안하길래

너는 학생이기 때문에 특히 시험기간이면

당연히 해야하는 거다..라고 했다가

30분을 논쟁을 벌였네요

그러다가 저 지금 화가 나려고 합니다.

딸애는 완전 불퉁해 있구요.

 

딸애는 왜 지 생각이 안맞는 건지

왜 그게 엄마생각이 맞는 거냐고 하네요..

 

애들입장, 엄마 입장은 다르지만

 

참 난감하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요??

IP : 175.115.xxx.2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허
    '11.10.9 1:44 AM (124.61.xxx.39)

    유치하지만... 그럼 딸아이도 집안살림 다 돕고 일터에서 힘들게 돈도 벌어오나요?
    아니잖아요. 학생도 직업이고 아이는 당연히 시험공부해야할 의무가 있는거죠.
    어른도 할일 다 하고 바깥일도 하는것인데, 그것도 놀다 오신것도 아니고 치과치료인데... 아이가 왜 이런 말까지 하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 2. ..
    '11.10.9 3:31 AM (219.249.xxx.11)

    논쟁거리가 안되는 일로 딸하고 논쟁을 하시네요?

    치과에 가는 일이 [엄마 아빠가 가고 싶은 곳에 다니는 것] 입니까?
    치과에 가는 것은 몸이 안 좋아서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가는 일 입니다. 놀러 가는게 아니죠.
    그리고 치과에 가는 시간은 직장일을 다 마친후에 휴식시간에 따로 시간을 잡아서 가는 겁니다.

    [엄마아빠의 직업은 **이고, 집에서의 역할은 부모다.
    너희들의 직업은 학생이고 집에서의 역할은 아이들이다.
    엄마아빠는 돈을 벌기위해 회사에서 정한 업무를 해야 하고 회사의 출퇴근 시간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부모기때문에 너희들의 의식주를 책임지고 보살핀다.

    너희들은 학생이기때문에 학교에서 정한 공부를 하고 등하교 시간을 지키고 시험을 치루고
    그리고 부모의 책임하에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부모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명시해 두세요.

    부모와 아이들은 동급이 아닙니다. 그 책임의 무게가 다르듯이 권한도 다른겁니다.

  • 3. 정말
    '11.10.9 10:27 AM (115.136.xxx.27)

    논쟁거리가 안 되는 얘기네요. 부모와 자식이 다정하게 대화를 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 그게 너무 지나쳐서 아이가 부모 머리 꼭대기에 오르려고 하는 게 보일때가 있어요..

    일단 아이와 부모의 지적 능력부터가 다른데.. 저런 논쟁 해봐야 소용이 없구요.
    어떤 원칙에 대해서 일일이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귀가 시간이 늦어질때.. 아이는 부모가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모를까요?
    아주 어린아이라면 몰라도.. 저정도 된 아이는 알지요.. 하지만 ... 이 앎이 굉장히 피상적이죠..
    부모의 바짝바짝 타는 마음 절대 모를겁니다..

    그래서 설명을 해도 소용없는 것들이 있어요..

    귀가시간이라던지. 이 집에서 돈을 쓰는 방식, 아이가 놀러갈 장소(콘서트 장이라든지 놀이공원 등) 이런거 결정하는 건 아이를 이해시키려고 하면 힘들어집니다.. 다른 집과도 비교하고 반항하고 그러는데
    이건 우리집 원칙이니까.. 니가 내 보호하에 있으니까.. 이정도로 끝나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지들이 크면 이해하게 되겠죠..
    여튼 엄마 아빠와 자기를 동급으로 놓으면 안 된다는걸 단단히 일러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05 크리스피크림 도넛 글리이즈드 하프더즌(6개세트) 쿠폰팔아요 1 쿠폰 2011/10/24 1,261
23204 삼성이 과연 예전 현대에 비견할만한 그룹일까요? 8 여쭙니다 2011/10/24 1,448
23203 죄송하지만 나꼼수 어떻게 다 다운받나요? 6 Big Ko.. 2011/10/24 1,603
23202 선거 장소?? 3 뽀순이 2011/10/24 833
23201 조국교수 - 검찰 박원순 후보 수사에 착수는 오보 1 참맛 2011/10/24 1,224
23200 메추리알 장조림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레시피 알려주세요~ 5 메추리알장조.. 2011/10/24 1,970
23199 "마누라"라는 지칭 어떤가요? 7 2011/10/24 1,788
23198 10번찍어!!! 3 공부합시다 2011/10/24 1,107
23197 비싼반지 손가락에 하나씩 끼기. 4 40대 2011/10/24 1,880
23196 나꼼수 팀이 12월에 하버드대, MIT, 콜롬비아대, UCLA에.. 8 참맛 2011/10/24 2,796
23195 어깨가 아파요 6 도와주세요 2011/10/24 1,841
23194 술먹고 취중에 사람 문 개는 무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호박덩쿨 2011/10/24 1,331
23193 김민준이 나온 작품 중 가장 멋있었던 것 추천해 주세요. 19 김민준 팬 2011/10/24 2,092
23192 25회 다운로드 힘드신 분들, 여기도 추천요! 4 나꼼수 2011/10/24 1,660
23191 나꼼수 미국 보스톤에 온대요~~~ 4 어머나!! 2011/10/24 1,978
23190 우체국택배 사과 파손으로 온 답변인데..파손보상 받기 쉽지 않겠.. 농민 2011/10/24 4,122
23189 폴로보이즈 싸이즈 궁금해요~ 2 싸이즈 문의.. 2011/10/24 1,142
23188 꼼수 빅엿 궁금해하는 분이 계셔서.. 6 ... 2011/10/24 3,815
23187 동네친구사귈때..이사갈사람이랑 시귀는거아니라구.. 7 ? 2011/10/24 3,114
23186 나꼼수 25회 다운 안되는 분들 참고하세요 3 한걸음 2011/10/24 1,980
23185 무식한 대학생들..청춘낭비??? 사랑이여 2011/10/24 947
23184 내사랑 내곁에 보시는분 2 마지막회 2011/10/24 1,727
23183 꼼수 이번 울트라 빅엿이 뭔가요? 4 내용이 2011/10/24 2,403
23182 방금 아이 병원 다녀와서 의사땜에 성질나 죽겠네요... 4 부글부글 2011/10/24 2,019
23181 나경원 다급했나, 마지막 휴일 유세 '색깔론' 공세 3 세우실 2011/10/24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