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티브잡스를 떠나보내며..

--- 조회수 : 2,252
작성일 : 2011-10-08 12:01:48

속보 스티브잡스 사망.. 이글이 TV자면에 나왔을때 멍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이폰도 스마트폰도 쓰지 않았고 또 쓸 일도 없고 스티브의 도움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저는 지금까지 그의 죽음이 안타깝고 아까워서 애닯군요.

그의 전기를 읽고 난 뒤 그의 팬이 되었습니다. 단 하루도 헛되이 살지 않았던 그의 삶이 너무나 존경스러웠거든요.

그와 함께 동시대에 같이 숨쉰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는데

신께선 천재를 세상에 오래 살도록 메워두시지 않은 것 같아요.

스티브잡스가 만약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또 스티브잡스가 입양이 안되었다면..

오늘 날의 그가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은 시련을 잘 이용하면 성공의 발판이 되는 것 같아요.

스티브와 비슷하게 저도 어린 시절 불행했고 또 그 불행때문에

그의 성공이 너무나 자랑스러웠고 제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모토가 되었습니다.

달콤한 설탕물을 빨면서 인생을 보낼것인가.. 라는 그의 명언을 저는 가슴에 새길것입니다.

항상 불평만 하고 남탓으로 돌리려했던 저의 비급함을 저에게로 돌리려 애쓰면서

오늘도 내일이 없는 것처럼 쏫아오른 해와 달에게 감사를 하며

세상에서 존재하는 이유만으로도 고마움을 느끼며

부족하고 모자라는 돈과 슬프고 외로운 삶에도

저에게 주어진 삶을 헛되이 하지 않기위해 오늘 하루도

웃기위해 노력할것입니다.

장한나가 한 말 중 "실패를 해본적이 없다. 왜냐하면 되도록 노력하면 되니까"

하면서 쨍쨍웃든 그녀의 모습이 자꾸 각인되네요.

우리나라도 스티브와 같은 인재가 나오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과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다르면 학교에서 왕따로 내몰고 나와 의견이 다르면 죽일놈으로

덤비고.. 무서운 우리나라가 좀더 다양한 사고도 존중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시점에 저는 나경원도 박원순도 싫습니다.

정치인이 우리개인에게 너무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무엇을 위해 그들은 그토록 싸우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극과 극을 달리는 그들에게 나의 개인적 행복까지 원하는 것은 무리이겠지요?

IP : 1.226.xxx.1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1.10.8 12:05 PM (112.150.xxx.68)

    전 최근에..사용도 잘 못하면서 애플 맥북에어를 샀어요. 다행이에요. 하나라도 그의 제품을 가지고 있어서. 몇달 후에는 아이폰 4s살지도.

  • 2. ..
    '11.10.8 12:06 PM (58.233.xxx.41)

    원글님..
    근데 달콤한 설탕물을 빨면서 인생을 보낼것인가라고 하신 내용은
    코카콜라에서 일하던 어떤 사람에게 평생 설탕물만 팔거냐고 하면서 애플로 데려왔다는데서 나온 이야기같아요..^^;;;

  • 3. 애플이야기
    '11.10.8 12:56 PM (118.218.xxx.130)

    에디슨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던데 그런 천재분이 떠나서 마음이 참 아프테요

  • 4. 천재중에 천재에요
    '11.10.8 2:38 PM (112.154.xxx.233)

    인류의 문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준.. IT계의 미켈란젤로

  • 5. 아이들이..
    '11.10.8 3:23 PM (114.200.xxx.81)

    스티브 잡스의 대학 중퇴한 것만 보지 말고 왜 중퇴했는지 이유도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친모가 아이를 입양시킬 때 대학 졸업자여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는데
    그렇지 않은 잡스의 양부모는 대학을 보내겠다고 약속해서 입양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 약속대로!!! 양부모는 잡스를 대학에 보냅니다. (결코 넉넉지 않은 형편이었구요)
    잡스는 18개월 만에 대학을 중퇴하는데, 대학에서 자기가 배우고 느끼는 것이,
    과연 양부모가 평생을 일군 돈을 모두 쏟아붓는 가치가 있느냐,
    내가 부모의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괴로움에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학을 중퇴했지만 청강생으로 여러 수업을 들었고 이것이 잡스의 창의력에 기반이 되었다고 합니다.
    - 서예도 들었다고 했어요. 그래서 매킨토시의 아름다운 서체가 탄생했고요.

    부모가 다니는 돈으로 대학 다니면서 "이 정도는 부모로서 의무"라고 생각하는
    자녀나 또 그 부모나 모두 진지하게 잡스의 에피소드를 생각해봄직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69 tv뉴스만 보는 어르신들은 나경원 찍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10 그런데 2011/10/25 1,245
23668 인체에 무해한 최고의 키친툴은 무엇인가요? 주방용품도 추천바랍니.. 낙엽의비 2011/10/25 1,112
23667 나경원 언론인터뷰 일절거부…주진우 “김재호, 나를 고소하라” 15 참맛 2011/10/25 2,530
23666 아이팟의 기능 5 조언절실한 .. 2011/10/25 1,162
23665 층간소음 그냥 참고들 사시나요? 4 조언필요 2011/10/25 1,428
23664 감기걸리고 나서 다리가 저려요... 잠투정 2011/10/25 893
23663 주진우 기자글에 유난히 알바가 6 마니마니 2011/10/25 1,193
23662 "흙탕물전략입니다."(최재천의원 트윗 중) 4 ^^ 2011/10/25 1,489
23661 서울시장보선 하루 앞으로..나경원-박원순 총력전 세우실 2011/10/25 883
23660 년 1억 피부관리 받고 월 240뭔 차 기름 써야해! 서울서민자격.. 2011/10/25 866
23659 나꼼수 로고송 중 어떤거 좋아하세요? 10 ^^ 2011/10/25 1,507
23658 스탠드김치냉장고... 엘지? 삼성? 고민 2011/10/25 1,150
23657 옷에 찌든 땀냄새 제거 방법 있나요? 4 땀냄새 2011/10/25 30,466
23656 등산복 몽벨 이미지 어때요?? 6 .. 2011/10/25 3,206
23655 "박근혜도 나경원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 안하는듯" 16 참맛 2011/10/25 2,569
23654 서른살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는게 흔한가요? 55 안흔하죠 2011/10/25 13,496
23653 왜 저한테 이런말을 하는걸까요.. 3 겨울비 2011/10/25 1,364
23652 전 나가티브가 정말 싫어요.. 싫은 이유 5가지요..지지자분 읽.. 7 진심으로 싫.. 2011/10/25 1,316
23651 혹시 종이컵을 도매로 많이 구입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7 .. 2011/10/25 1,957
23650 통계 프로그램 문의합니다^^ 2 어려워 2011/10/25 1,955
23649 30대 중반 수분부족형 지성인 사람 좀 도와주세요... 11 기초화장품 2011/10/25 2,169
23648 대학입시 수시에 적용되는 내신은 전국석차로 하는건가요? 7 중학생맘 2011/10/25 1,910
23647 둘다 맘에 안든다 32 서울시민 2011/10/25 2,317
23646 겨울 니트 의류, 수명은 어느 정도될까요? 1 바세린 2011/10/25 1,755
23645 후보에 대해 "사학재단비리, 친일파" 거론하면 선거법위반? 4 선거법위반 2011/10/25 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