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한테 대들고 싶은데 파장이 커지겠죠...

요리조리 조회수 : 8,519
작성일 : 2011-10-04 14:49:32

댓글 감사드려요.

원글 조금 수정할께요...대문글에 걸릴줄 몰랐네요;;

저 결혼 3년차인데 시누가 술마시면 전화를 하네요. 지 하고 싶은 얘기 주저리 주저리 떠들다 끊어요. 최소 1시간은 떠드는것 같아요. 중간에 리액션 없으면 그것같고 또 뭐라해요. 자기 얘기가 재미가 없냐, 왜 대꾸가 없냐, 네 의견이 궁금하다 등등.... 

남편은 받지 말라는데 시누가 안받으면 왜 안받냐고 뭐라해요.  

시누는 겉보기엔 정이 많아보이고, 신경써주는척 하지만  전 한다리 건너라 그런지 피곤하고 오지랍 넓게 보여요.

암튼 결혼후 벌써 4~5번 그런 술취한 전화를 받았고, 내용은 자기 한풀이며 지금 시댁 어려운 사정이며 남편 형제들 험담 혹은 걱정, 그리고 우리 신랑 이야기...(칭찬반 험담반)...

(중간글 펑)

 결혼하고 시댁에 드리는 돈이 당연히 적어지잖아요. 어떻게 남편 총각때처럼 주나요...

우리도 애가 둘인데...그것갖고 많이 짜졌다는둥...

막내가 그나마 먹고 살만해서 부모님께 많이 베풀고 하면 잘한다 다행이다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이건 부모님한테만 하고 자기는 도움도 안준다는 식으로만 얘기하고...

아주버님들도 우리 신랑에게 왜그리 쌓인게 많은지...정말 맨날 퍼나르는 사람은 퍼 나르기만 해야하는것 같아요.

잘하다 못하면 욕먹는다더니 정말 땅파면 돈이 나오는줄 알아요.

담에 또 시누에게 전화가 오면 정말 한번 대들고 싶어요.

우리한테 도움준거 있냐...남편도 피땀흘려 돈벌고 입을거 먹을거 아껴가며 번돈 다 시댁에 퍼붓고 있는데 왜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냐, 우리가 쫄딱 망해야 속이 시원하겠냐 등등의 얘기를 하고 싶은데 그럼 파장이 크겠죠??

IP : 59.25.xxx.13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4 2:53 PM (1.225.xxx.66)

    파장이 커도 뒷감당에 자신이 있으시면 들이받는거죠.

  • 원글
    '11.10.4 2:55 PM (59.25.xxx.132)

    들이받고 싶어요 정말정말....형제들이 하나같이 도움되는 사람이 한명도 없고...맨날 돈돈돈...
    아주버님과 시누가 젊었을때 너무 놀아서 좀 무식해요.
    물불 안가린다는거죠...말도 거칠고, 싸움도 좀 하는것 같아요. 그게 좀 걸리긴해요;;

  • 2. 네..
    '11.10.4 2:54 PM (14.37.xxx.192)

    우리한테 도움준거 있냐...남편도 피땀흘려 돈벌고 입을거 먹을거 아껴가면 번돈 다 시댁에 퍼붓고 있는데 왜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냐, 우리가 쫄딱 망해야 속이 시원하겠냐 등등의 얘기를 하고 싶은데 그럼 파장이 크겠죠??
    --> 요거 고대로..해주셔야 되요. 파장이 크긴요.. 앞으로 님이 편해지는 길입니다.
    만약 지금처럼 좋은게 좋은거다..하고 계속 받아주면.. 더 괴롭고 고통스러울거에요.

  • 3. ..
    '11.10.4 2:54 PM (211.199.xxx.20)

    시누는 남편이 없나요? 자기 남편이나 달달 볶을것이지 동생한테 왜 그런데요..--;;

  • 4. **
    '11.10.4 2:55 PM (125.177.xxx.23)

    그런 사람 답이 없어요.
    대든다고 해도 님만 입아프고 힘이 들 뿐이구요.
    어차피 신랑도 받지 말라고 했다면서요?
    그러면 수신거부를 해놓고 받지 말고 혹시 만나게 될 때 왜 자기전화 안받았냐고 뭐라고 하면 아주아주 천진한 모습으로
    "어머 전화하셨어요"라고 한마디 해준담에 피할 수 있음 바로 피하세요.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요....
    누나가 되서 보태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막내가 더 부모님한테 잘 베풀고 그러면 미안해하고 고마워해도 시원찮을판에...

  • 5. ..
    '11.10.4 2:55 PM (175.112.xxx.3)

    술의 힘으로 속엣말 하는 시눈가 봅니다.
    한 번 뜨끔할 필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누가.

  • 6. 그냥
    '11.10.4 2:56 PM (180.64.xxx.143)

    요즘도 그런 시누가 있다는게 놀랄따름이네요..
    원글님이 만만한가보네요....계속 그렇게 당하며 괴롭힘 당하시던가 한번 뒤집으시던가.....
    저같음 한번 뒤집겠어요....뒤파장보다는 내 정신건강이 우선이니까

  • 7. 일단
    '11.10.4 2:57 PM (222.107.xxx.215)

    전화를 받지 마세요.
    남편도 받지 말라는데 왜 받아서 그걸 다 들어주고 계세요?
    휴대폰은 수신 거부로 하고 집 전화도 받지 마세요.
    술 마시면 전화한다니 술주정 하는 거고
    맨정신에도 그런다면 그 때 한 번 쳐받으세요.

  • 8. 똑같이
    '11.10.4 2:58 PM (180.64.xxx.147)

    술 드신 후 시누이에게 전화해서 한바탕 해준 후
    나중에 술 먹은 후라 기억 안나는 척 하세요.
    그래도 뭐라고 하면 자꾸 술 드시고 전화하시길래 그래도 되는 줄 알았어요라고 말하시구요.

  • 9. 참으세요.
    '11.10.4 2:59 PM (58.126.xxx.160)

    그냥 한귀로..듣고 흘리세요.
    저요..들이받으니 온 시댁 시끄러워 속시끄러워요.
    전화오면 그냥 전화기 들고 던져두시고..네네 하고 말아요.

  • 10. ..
    '11.10.4 3:06 PM (221.139.xxx.84)

    1년에 1번꼴 정도인것 같은 데.. 그냥 전화받지 말고 무시하세요..

  • 11. 큰일일세..
    '11.10.4 3:10 PM (119.192.xxx.21)

    들이받으시면 정말 후폭풍이 장난 아닐 포스...

    가슴 답답하니 들이받고 싶으신건 이해하나
    그냥 건너뛰세요.
    윗분들 말씀처럼 수신거부 하시고...
    "어머.. 제 전화기가 좀 이상해요. 전화 안된다는 사람이 많네요. 전화 하나 바꿔야겠는데..."
    뭐 그렇게 둘러대세요.

    그리고... 만약 들이받고 싶으시다면...
    일단 그 술먹고 전화하는거 녹음이나 한번 해두시고.
    한번 들어보라 하세요.

  • 12. 받지마세요.
    '11.10.4 3:50 PM (211.210.xxx.62)

    남편이 받지 말라는데 그냥 받지 마세요.
    나중에 뭐라고 하면 글쎄요...로 일관하고, 남편 부르세요.
    술취한 사람하고는 시비 붙지 않는게 좋아요.

  • 13.
    '11.10.4 4:28 PM (222.105.xxx.77)

    뭐 1년에 한두번정도인데....
    시누가 아무리 못마땅해도
    손아래 올케가 대든다면
    남편도 속상할거에요..
    아무리 어쩌니 저쩌니해도 누나잖아요..

  • 14. 경험상
    '11.10.4 5:02 PM (221.139.xxx.63)

    제 주변에도 그런사람 있었어요. 참... 전화벨소리만 나도 노이로제 걸릴 정도였어요.
    그리고 이런 사람들 확 들이받으면 나중에 자기 잘못은 없고 어린 사람이대들었다 어쩌다 하면서 울고불고 더 큰소리로 하구요. 이럴때 착한 내 남편은 당신이 사과해라 집안 시끄럽지 않게 하는식입니다.
    되도록 전화받지 마시구요.
    만났을때 냉랭하게 대하세요.
    나한테 왜 그러냐하면 왜 제게 야단이신지 모르겠다는 억울한 표정과 태도로 대하시구요.
    상대가 어렵다는생각을 해야합니다.

    당장 들이받진 마시고 윗글말씀대로 녹음을 해두세요. 보관하시구..
    나중에 한바탕할때도 언성높이지 않고 조근조근 말씀하세요. 저는요, 엄청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가서 그집 남편한테 도와달라는 식으로 얘기했어요. 자세는 낮추면서... 그러나 내용은 아주 조목조목 강해서 그쪽에서 찍소리도 못했어요.
    제가 큰소리냈으면 아마 자기잘못은 잊고 제태도를 문제삼앗겠지요.
    시어머니께도 한번쯤 얘기해야 합니다. 형님무서워서 시댁에 뭘 해드리기도 겁난다는식....
    형님 눈치를 내가 엄청 보고있다는 식으로....

    속으로 강한 사람이 강한겁니다.
    너한번 크게 걸려봐라 하는 마음으로 강하게 마음먹고 계세요.
    그래야 상대도, 남편도 나중에아무말 못해요.

    우리남편은 저한테 그러더군요. 당신이 얘길 잘하는줄은 알았지만 그정도로 잘하는줄은 몰랐다구...

  • 15. 그냥..
    '11.10.5 10:38 AM (125.135.xxx.83)

    무시하시는게...술취한 사람하고 무슨 말을 하나요...
    이런저런 핑계로 전화를 안받거나 끊는게 맞을거 같아요...
    시누 좀 불쌍해요...왜 저렇게 사는지..

  • 16. 쉰훌쩍
    '11.10.5 11:14 AM (118.34.xxx.102)

    그런 시누이 추가요

    딸들이 엄마를 부담스러워 합니다. 물론 다 컸지만

    들이받지말고 단호하게 얘기하세요,

    아주 이성적으로 속으로는 "너나 잘하세요" 요런 개념으로

    그렇게 얘기하고 그 뒤부터는 전화 받지마세요.

    계속 안 받으면 안 합니다. 두어번 잔소리하겠지요.

    속된말로 씹으라는 뜻

  • 17. 우리집에 한분 추가...
    '11.10.5 11:32 AM (119.67.xxx.167)

    시누는 겉보기엔 정이 많아보이고, 신경써주는척 하지만 전 한다리 건너라 그런지 피곤하고 오지랍 넓게 보여요222222

  • 18. 내 생각엔
    '11.10.5 12:03 PM (141.223.xxx.32)

    대들기엔 나이차가 너무 많이 나서 괜히 일 터뜨렸다가는 오히려 그 동안 쌓인 것들을 원글님탓인양 몰아 갈 수 있어요. 이제 술취해서가 아니라 맑은 정신으로 아무 때나! 그럼 동생에 대해 불평하던 것과는 상상도 안되게 더 고달프게 할 것같네요.
    그냥 술 먹고 그런 짓을 한다니 최대한 그런 전화는 받지 마시고 남편이 받아 처리하게 하세요. 그리고 평소에도 살갑게 할 필요없이 쌀쌀하게 그러나 책잡힐 일은 없게 하고 지내세요. 저녁에 일단 전화기에 번호가 뜰 때 남편이 받게 하거나 안되면 아예 받지 말고. 그냥 공손하게 무시하세요. 부딪혔다가는 더 맘고생이 심해지실 듯합니다.

  • 19. 라플란드
    '11.10.5 12:24 PM (125.137.xxx.251)

    그런스탈에게 들이댔다가는...본론은 없어지고...원글님의 자세만 잘못되었다고 여기저기 난리칠 스탈입니다.쉽게말해 꼬투리잡히게 하면 안되고...웬만하면 피하세요

  • 20. ㅇㅇ
    '11.10.5 12:54 PM (14.33.xxx.146)

    저도 한 때 그런 고민했던 사람이예요. 시모 노릇하려는 큰 시누이 때문에요. 근데 결론은 아직은 이르다.. 였어요. 제가 한 40 넘어서도 그러면 그 땐 들이 받아야죠. ㅋㅋ 근데.. 아직은 그러기엔 내공이 부족하고.. 섣불리 들이댔다간 윗 분 말씀처럼 본론은 없어지고 저만 욕 먹을 확률이 커서요..

  • 21. 꼬꼬댁
    '11.10.5 1:20 PM (112.159.xxx.116)

    혹시 나때문에 집안에 풍파 일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러신거죠?
    아무리 그래도 그집 사람들은 같은 피니 막상 무슨 일 생기면 잘지내는 나랑 신랑 관계마저도
    안좋아지면 어쩌나.. 뭐 이런거..
    저는 그 정도도 아니고 결혼한지 이제 1년 정도 된 새댁인데요..
    시댁에서 안좋았던 일 친구한테 하소연이라도 할라치면..
    저보고 너무 착한척, 눈치를 많이 봐서 그런대요.
    그때야 안 겪어본 사람이 쉽게 하는 말이려니 하지만 시간 지나면 솔직히 그말도 맞지 싶어요.
    그렇다고 제 행동이나 마인드가 바뀐건 아니에요.. 잘~ 해야 겠단 부담이 있는데 어쩌겠어요.태생이 그런걸..
    원님도 그런거 아닐까요..
    시누이가 그렇게 술먹고 주정하고 화풀이 분풀이하는거 어느 정도까지라고 선을 그어요,
    술먹으면 전화해서 주절거리는 사촌이 있었는데 나이도 한참위고 껄끄러웠는데 받아주니까 자꾸 하더라구요,
    서운하다고 몇번 이야기해도 또 안받고 안받고 하니까 지금은 안하더라구요.
    못들은 척 넘길건 넘기고 싫은건 싫다 표현이라도 하세요.
    솔직히.. 시댁은 뭐가 되었던 남편이 변해줘야하는 거 같아요.
    남편에게 의지 좀해보세요.. 바람막이는 남편이 되어줘야해요..

  • 22. 당신이 부모냐..
    '11.10.5 1:25 PM (114.200.xxx.81)

    우리나라 법에 직계 존속만 부양 의무 있죠.
    누나는 법정 상속자 범주에도 안들어갑니다.

    누나는 자기가 무슨 직계 존속인양 구네요. 부모와 동일시하라면서.

    누나가 남편 대학교 등록금 다 대줬으면 그러시던가요.
    해주기는 부모가 다 해줬는데 받기는 어디서 같이 받으려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84 대학생들, 압박감이 심한가봐요. 한예종도 학생자살로 고민이네요 .. 2 에고 2011/10/08 3,722
17083 급질문) 바이올린 악보 1 학부모 2011/10/08 1,610
17082 스프레이형 독감 예방 접종 해보신 분 계세요? 독감 예방 .. 2011/10/08 1,417
17081 지저분한 쉥키!! 강아지맘 2011/10/08 1,562
17080 시험 끝난 고딩딸과 볼 dvd추천 부탁드려요. 6 노력하는 엄.. 2011/10/08 1,780
17079 @@ 드디어 가을 소풍이 내일(9일)로... @@ 1 phua 2011/10/08 1,747
17078 고등어 사도 될까요? 8 .. 2011/10/08 2,865
17077 에버랜드 신용카드할인 받을때 신분증 검사하나요 꼭 답변 부탁드립.. 4 애플이야기 2011/10/08 4,052
17076 북한 기쁨조 비키니입고 수영하는 동영상 좀 보세요*^^* 1 호박덩쿨 2011/10/08 3,825
17075 박원순형제의 기막힌 군대면제. 138 헐~ 2011/10/08 22,452
17074 엄마가 너무 깔끔하신것도 ..스트레스받아요 ㅠㅠ 7 ,, 2011/10/08 2,887
17073 밑에 아이걱정하면서 돈벌러간다는글을 읽고 생각나는 이야기 2 진상 이웃 2011/10/08 2,045
17072 해인사 주위의 맛집아시는 곳 있어요? 5 합천 2011/10/08 2,764
17071 천연통가죽 쇼파에 난 스크래치는 자연스러운건가요?? 3 likemi.. 2011/10/08 3,376
17070 솔직히 내 아이가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대견하고.. 32 솔직맘 2011/10/08 7,018
17069 서울 삼성병원에 환자를 돌보실때 근처 쉴만한곳? 4 보호자분들~.. 2011/10/08 7,514
17068 토끼털 잠바 9만원주고 고쳐입을만 할까요? 8 2011/10/08 1,915
17067 스티브잡스를 떠나보내며.. 5 --- 2011/10/08 2,155
17066 이런 몸매 가진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35 다음생에는기.. 2011/10/08 12,476
17065 항아리 어디게 좋은가요? 2 무공해 2011/10/08 1,812
17064 한참 전에 단팥빵 소개해주신 글 5 김** 2011/10/08 3,023
17063 구스이불 사고싶은데 얄미워요 3 좋긴좋더만 2011/10/08 5,278
17062 6시 기상...아침형 인간이라서가 아니라.. 7 안단테 2011/10/08 2,812
17061 불량국가 트리오가 왜 크로스 했을까? safi 2011/10/08 1,305
17060 가방하나 사려하는데 2 큰마음 2011/10/08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