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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 쉽다는 열무김치... ㅠㅠ 완전 망했어요 어째요..

소생가능? 조회수 : 4,604
작성일 : 2011-09-30 10:05:39

결혼 5년차에 김치도 안담그고 살다가

위기의식을 느껴 조금씩 도전중입니다.

 

무우 반개로 깍두기 담근거 그럭저럭 성공 (82레시피)

백오이 3개로 담근 소백이 대성공(강순의 레시피)

 

용기충전하여 무려 열무를 두단이나 사서..

한단은 청고추 갈아서 파란 열무김치

한단은 홍고추 갈아서 빨간 열무김치 만들었는데..

 

헉.. 완전 이상ㅇ한 맛이여요

 

일단 제 생각엔 잘 절여지지가 않은 것같구요 ..ㅠㅠ

소금물에 담그라해서 소금1컵, 물5컵 비율로 담궈놓았는데

너무 짜더라구요..제가 물 몇컵 더 부었...-->여기서 망한듯

1-2시간 정도 절이면 된다해서 바로 물 받혀서 (헹구지않고) 만들었거든요.

근데 지금도 살아있어요..게다가 씁쓸한 맛이 나구요. 이게 풋내일까요:

 

음..게다가 집에 풋고추는 없는데

얼마전 장아찌담고 남은 퍼펙트 아삭이 고추가 많이 남아서

풋고추 대신 갈아서 파란 열무김치 만들었거든요..;;

이것도 실패 원인인것같고..

 

그런데 왜 빨간 김치까지 이상할까요

미치겠어요..흑흑.. 비쥬얼은 완벽한데 ;;;;;

맛은 이상하니 더 속상하군요..흑흑흑흑..

 

4일째인데 아직도 열무가 살아있어요.

아무래도 이거 김치로는 도저히 못먹을것 같고..

어떻게 해야하나요오오오오옹....

IP : 121.160.xxx.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0 10:11 AM (122.34.xxx.68)

    얼마전 저의 모습을 보는듯..
    전 포기하고 버렸어요 ㅠㅠ 익으면 덜할라나 싶어 오래놔뒀더니 더 못먹겠는;;;

  • 2. ...
    '11.9.30 10:16 AM (36.39.xxx.240)

    열무절일때 잎파리가 다 죽었어도 열무대가 구부러져야 절여진거예요
    덜절여진 그리고 4일이나지난 열무김치 구제방법은 저도 모르겠고 (바로 잘못된걸알았으면 간을좀 더했으면됐을것 같은데...)
    절이는과정 실패하셨고 페펙트넣고 김치한다는건 저는 듣도보도못했는데 아무래도 풋고추때문에 씁쓸한 풋내도 심한것 같네요
    김치가 참어려운 요리중에하나인데 한번에 잘되기가 쉽겠어요?
    실패하면서 또 배우는거지요 ㅎㅎㅎ
    저도 김치 실패 많이 했네요 사실은 ...아직도 김치는 어려워요

  • 3. //
    '11.9.30 10:17 AM (124.52.xxx.147)

    전 얼갈이 배추 김치 처음 담아봤는데 완전 풋내 나서 못먹겠어요. 많이 만지면 풋내 난다는 건 알아서 살살 다뤘는데도 풋내나네요. 생강을 안넣어서 그렇다고 누가 그러는데 .... 김치도 자주 담아봐야 늘죠.

  • 4. 저도...
    '11.9.30 10:19 AM (121.140.xxx.185)

    그런 경험있어요.
    소심하게 절여서 그랬는지 김치통에 넣었던 열무가 점점 살아나더군요. 빵빵하게...
    며칠 지켜보다 속만 상하길래 버렸어요.
    김치 담그기는 넘 어려워요...

  • 5. 버리지 마시구요
    '11.9.30 10:45 AM (218.55.xxx.198)

    원글님 참쌀풀은 넣으셨지요?
    좀 익으면 살짝 씻어서 들기름 넣고 고추가루 약간 고추장 약간 넣고
    물엿..넣고 들기름 넣고 물 넣고 자작하게 지지세요...
    아주 맛있는 밑반찬 됩니다

  • 6. 저도...
    '11.9.30 10:58 AM (115.21.xxx.151)

    열무김치가 제일 어려워요...

    다른건 다 잘담그는 편인데....

  • 7. 어흐어흑
    '11.9.30 11:03 AM (121.160.xxx.72)

    열무김치 실패하신 분들이 계시다니..
    너무 반갑습네다.. ㅠㅠ
    울엄니 말씀이.. 제가 첨에 김치담글때 전화로 물어보니
    열무김치도 김치더냐.. 대충 담궈도 먹을만하다..젤로 쉽다.. 그러하시길래
    제가 열무김치를 너무 만만히 보았나봅니다요...---

    담엔 꼭 한단만 사서..
    해보리오..

    참..지금도 쓴맛이 나는데..
    지져서 먹으면 괜찮은건가요?

    지져서 먹거나..감자탕 같은데 넣어도 될까요?
    (감자탕 마저 맛 버릴까봐서리..;;;)

  • 8. ...
    '11.9.30 11:18 AM (124.56.xxx.39)

    저런저런...

    쓴맛이 나는건, 님이 잘못하신게 아니라 요즘 열무가 쇠서 쓴맛이 나는거예요.
    원래도 열무는 한창철에도 조금 씁쓸하긴 하지만, 더구나 요즘 끝물이니 더 그런거구요,
    그래서 열무도 5월-6월 사이에 담근게 가장 맛있어요.. 연하고요.. 고소하죠.

    어떤 열무로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1-2시간을 절였어도 제대로 절지 않았으면 무가 왕창 커버린 늙은 열무였을 가능성이 많아요.-->이것도 쇠서 그런겁니다.

    이런경우에는 절여서 물에 헹궈주면 쓴맛이 많이 빠져나가는데 쉽게 하시느라 물에 씻지 않으셨네요..ㅠ.ㅠ;;


    열무김치도 여러가지 있는데.. 생고추 갈아서 넣으셨다면 아마도 물김치였겠죠??
    풀은 넣으셨나요? 밀가루풀이나 보리죽 넣어야 구수하고 맛있는데..

    일단, 간은 맞는거죠? 씁쓸한게 문제지..
    너무 쇠서 여러날 두고도 잘 익지도 않는것 같긴한데,
    만약 양파 안넣으셨으면 지금이라도 한개 갈아서 국물에 섞으세요. 액젓도 조금 더 넣으시고요..
    원래 열무김치에는 액젓 잘 안넣긴 하는데, 요새철에는 감칠맛이 첨가되서 훨씬 먹을만해집니다.

    그리고 팍 익어서 신맛 돌면 지져먹으면 좋아요.
    건더기만 건져서 멸치육수에 된장 한큰술 넣고 지져 먹거나, 생선 조릴때 바닥에 깔아도 괜찮습니다.

  • 9. 우리 엄마 말씀이
    '11.9.30 7:35 PM (175.114.xxx.13)

    김치 중에 열무김치가 제일 까다롭고 어려운 거라고 했는데요
    아주 살살 절여야지 자칫 힘들어가면 풀내나서 김치 망친다고.
    열무김치 쉬운 거 아니예요.
    실수하신 거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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