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범죄자들은 왜 집행유예가 많은가요

법질문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11-09-28 11:51:21
아동성범죄자들도 보면 반성하고 있다면서 징역1년 집행유예...이러는 데 우리나라는
성범죄자들에게 왜 집행유예를 많이 줄까요.
이것도 일본잔재인가요?
svu같은 미국드라마보면 20년이 넘는 형량 팡팡때리던데
우리나라는 유죄라도 집행유예니 뭐니 재판을 하는 이유가 뭔지
무조건 형량이 높다고 좋다는 건 아니지만 뭔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요.
정치인이나 경제사범들도 툭하면 집행유예..
집행유예는 어떤 경우에 내리는 판결인지 궁금하네요.
IP : 119.17.xxx.1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11.9.28 11:56 AM (112.152.xxx.195)

    피해자에게 보상을 해주려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피해자와 합의(금전적 보상)를 하면 집행유예를 준다는 조건이 없다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해줄 이유가 없으니까요.

    결국 피해자와 합의만 되면(많은 돈이라고 해도 감옥에만 안간다면) 그래서, 집행유예를 주는 것이지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진정서를 거꾸로 내는 것이니까요. 거꾸로 사실은 암묵적 합의로 이뤄진 것이다는 식으로 진술을 뒤집기도 하고요.

    이것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걸 흔히 꽃뱀이라고 하지요.

  • 2. 추억만이
    '11.9.28 11:57 AM (220.72.xxx.215)

    형법량을 줄이는 방법을 잘 아는 것이죠

    만취중이다 -> 줄어들고
    정신치료제 복용중 -> 줄어들고..

    뭐 이런식이죠

  • 3. ..
    '11.9.28 12:07 PM (59.10.xxx.251)

    예전에는 성범죄 대부분이 피해자의 고소가 없으면 처벌되지 않는 친고죄였습니다.
    때문에 피해자가 고소하였더라도 가해자와 합의하여 고소를 취소하면 공소기각 판결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강간상해죄 같은 경우에는 예전부터 친고죄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피해자와 합의한 경우 강간부분에 대해서는 단순강간죄의 경우와 비교형량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상해부분에 한하여 처벌하는 정도의 판결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고소취소는 1심판결 전까지만 할 수 있는데, 2심(항소심)에서 피해자가 가해자와 합의하여 고소를 취소하는 경우에도 1심판결 전 고소취소를 한 것과 어느정도 균형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매우 낮은 형이 선고될 수 밖에 없구요.
    그리고 현재는 성범죄 중 일부가 친고죄가 아니지만, 예전에 선고되었던 판결들과도 균형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합의가 성립한 경우에는 선례에 따라 낮은 형을 선고합니다.

    또한 기자들이 가해자가 이렇게 나쁜 짓을 하고도 집행유예밖에 받지 않아 법조계가 부패하였다라는 식의 자극적인 내용만 기사화할 뿐, 왜 그런 형량이 나올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특히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성범죄의 경우 양형에 가장 큰 인자가 되는 합의 및 고소취소 여부)에 대해서는 기사에서 전혀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판결에 대하여 일반인들이 보기에(법조인이라고 하더라도 판결 이유 부분을 읽어보기 이전에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입니다.
    기자들의 경우 각 분야(법조, 사회, 문화, 경제)마다 순환하는데, 그 순환주기가 생각보다 짧아서 그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기자가 나오기는 힘든 실정이라, 기자 개인들 만의 탓으로 돌리기에도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 그런데
    '11.9.28 12:24 PM (119.17.xxx.193)

    형량이요 사회적으로 그 범죄에 대한 처벌수준으로 읽히기도 하잖아요.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수준이 너무 약해서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면 형량도 거기에 맞춰서 변화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음..
    '11.9.28 12:36 PM (112.152.xxx.195)

    기자들이 그걸 모를 리는 없고요. 알고도 자극적으로 기사를 쓰는 것이지요. 그래야, 읽히니까요.

    기자도 자신의 기사를 팔아먹는 장사꾼의 일종이지요. 그래서 알고도 서로 경쟁적으로 거짓말(알고도 모르척 외면하는 것이니)을 하는 것이지요.

  • 4. ㅡ,
    '11.9.28 1:44 PM (116.124.xxx.176)

    어려운거 다 빼고,
    저는 그냥 우리나라에 있는 위정자, 법관들,,성범죄란것에 무지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일상 하고 다니는 행동이 범죄라고 생각하고 할까요?
    그냥 갈짝 재미만 본건데 말이죠.
    그러니까 생활화가 되어 있어서 그 위중을 모르는겁니다.

    다 그러고 사는겨~~이러고.

  • 5. ..
    '11.9.28 2:13 PM (59.10.xxx.251)

    저두요...
    근데 가끔 쓸쓸해 지기도 해요...ㅎㅎ

    오늘도 누구랑 커피한잔 해볼까 하다가.... 혼자 차마시고... 향초피우고....
    책보고 컴터하고....

    혼자 노는게 너무 좋아서... 생각접었어요..

    그런데... 어느날은... 아무도 날 찾는 사람이 없나... 싶은 맘이 들때도 있긴해요..ㅎㅎ

  • 법에 대해
    '11.9.28 3:10 PM (121.166.xxx.57)

    약간 딴소리지만,
    돈 있는 사람들은 써줘야 경제가 돌아가죠.
    다들 돈 안쓰고 꽁꽁 묶어놓으면 그거 그대로 실업률 증가로 직행합니다.
    없는 사람들은 절약하면서 살아야겠지만,
    있는 사람들이 써주는건 환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20 코스트코 가시면.. 8 사인 2011/09/30 2,743
14219 나경원 "외모 때문에 손해",,,, YS "외모는 중요" 8 베리떼 2011/09/30 1,870
14218 나경원후보에 대한 조선일보 기사...어찌 생각하시나요? 7 .. 2011/09/30 1,969
14217 얼마전 쿠팡or 티몬에서 판매한 허리보호대 사신분!!! 허리보호대 2011/09/30 1,514
14216 "시아버지와 불륜 아니냐" 며느리 폭행 60대 실형 8 땡그링 2011/09/30 5,674
14215 집에서 애들 신발주머니 어디다 두나요? 12 아이디어 2011/09/30 2,349
14214 아싸 울 언니 시집가요 23 잘가라언냐 2011/09/30 5,728
14213 중1체험학습신청 몇일까지 되나요 3 여행가고파 2011/09/30 1,516
14212 밥에 목숨거는 가족인데 아침 굶겨보냈어요...ㅡ.ㅡ;;; 21 ,,, 2011/09/30 3,682
14211 건고추3kg-12만원이면 적당한가요? 6 삐아프 2011/09/30 1,972
14210 스마트폰 데이터 정액제 쓰시는 분? 와이파이 말예요.. 3 ㅇㅇ 2011/09/30 1,826
14209 부산에 아줌씨 댓명이 놀만한곳 추천바래요..간절히 바랍니다. 6 콧구멍 바람.. 2011/09/30 2,002
14208 설문조사 답례품으로 어떤 것이 좋을까요? 9 답례품 2011/09/30 1,961
14207 이번달 세금내는거 있나요? 9 보나마나 2011/09/30 1,947
14206 음식할때 냄새나죠? 63 ... 2011/09/30 9,210
14205 "靑, 안나서면 최고실세-공무원 차례로 공개하겠다" 5 참맛 2011/09/30 1,737
14204 가정의 통장관리 누가 하시나요? 8 .. 2011/09/30 2,483
14203 세상에, 아이 이나는 모양이.. 3 잠못잤소 2011/09/30 2,212
14202 남편이 중국에 있는 한국 기업으로 이직을 고려중입니다. 어떤 점.. 1 좋을까요? 2011/09/30 1,663
14201 맞선 본 남자가... 6 비장 2011/09/30 5,339
14200 아침에 나를 기분좋게 웃게 한 댓글 한편 -- 현미밥먹기 10 제니아 2011/09/30 3,184
14199 1인용 요이불세트 구매 어디서 하세요? 4 나리 2011/09/30 4,334
14198 9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09/30 1,351
14197 이상한 여론조사 14 뭐야이거 2011/09/30 2,051
14196 남편이 목이고 제가 수인데요. 8 사주에서 2011/09/30 3,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