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베란다 나가는 문이 있는 데 보안때문에 늘 신경이 쓰여서
벽과 문사이에 체인형 시건장치를 달았어요
이걸 다니까 남편이 숙직할때 안심되더라구요
그때 이 물건을 설치할때 아이가 만질까봐서 좀 높게 단다고 한건데
그새 저희 아이가 키가 자라서 어느샌가 손에 닿은 겁니다
제가 빨래를 열심히 너는 동안,
안에서 체인을 걸었어요
그리고는 스스로 만족스러운지 입을 손으로 가리고 웃고 서있더라구요
문을 열어보니 체인이 딱 걸리는데
핸드폰도 안빠지는 틈이라,,
뭐 어찌 할 수도 없고 막막해지는데
아이 보고 엄마 못들어가,,,열어줘 해도
안돼,,잘 안돼...이러고
본인은 재미있어 하는거예요
결국, 옆에 방 창문이 열려있었기에 열고 창문을 뛰어 넘어감...
이 창문도 방충망을 고정해놔서 난감하더니만
방충망은 고정인데 창문은 왔다갔다 가능하더군요
휴...미관상 방범창을 안했는데...했더라면,,
아마 옆집아주머니께 목이 터져라 남편 핸드폰 외쳐야했겠죠
탈출하고 나서 여는 방법 알려주려니
손가락이 너무 조그맣고 힘이 안주어져서 풀지는 못하네요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시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