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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근 일을 통해 깨닫게 된 한 가지

.. 조회수 : 6,754
작성일 : 2011-09-09 20:44:56

조심스럽게 글을 씁니다..

...

제가 안철수 교수님 너무 존경해서, 최근까지 안철수 교수님에 대해 안 좋은 평하시는 분들께는 싸우다시피 댓글 달았는데요.

최근 친한 친구와 이야기 중(안철수 교수님 잘 아는 친구이고, 인품이 정말 훌륭한 친구에요...) 안 좋은 이야기 들었네요. 본인 이미지에 너무 신경 많이 쓰시는 분이어서 같이 일하던 업체들이 손해 본 경우 많다고...

(사실 저도 인터넷에서 한 두개 그런 글 보고 괜히 시샘하는 이야기인가 보다라고 무시했었거든요...)

그 이야기 듣고 거의 패닉 상태였네요ㅠㅠ

사실 그 부분이 어느 정도 마이너스인지 아직 제 마음 정리를 못했지만 저 같은 추종자에겐 ㅠㅠ

 제게 끼친 많은 영향들 때문에 아직까지도 존경하고 있지만,

결국 정치인이든 누구든 너무 많은 기대는 걸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작은 일 하기도 정말 어려운 일이니, 한 사람이 모든 걸 해결해줄 거라는 생각은 접고

모두 다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바르게 생활하고(자기가 지지하는 사람이 당선 됐든,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당선 됐든

비판할 건 비판하면서 그래도 도와줘야할 거 같아요...)

선거를 할 땐 정말 냉철하게 정책도 살펴보고 이것저것 많이 검토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목 수정합니다. 많이 오른 글에 오를까 겁나네요..

IP : 110.35.xxx.19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9 8:48 PM (110.9.xxx.202)

    완벽한 건 없죠.좀 더 나은 게 있지....
    무슨 일인지 확실히 모르겠네요.

  • 2. ..
    '11.9.9 8:52 PM (115.136.xxx.29)

    저는 안철수교수 추종자는 아니구요. 그런사람이 있다는것에 대해
    감동받고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느꼈던 사람인데요.
    거래업체면 그들의 이해관계가 걸렸었겠죠.
    그렇다고 해서 안철수교수가 어떤불법적인것 비도덕적인 행동을 한것은 아니잖아요.

    성인도 2~~30%의 안티는 있다고 하더군요.
    안철수교수가 정말 훌륭한분이지만, 성인이라고 생각지도 않고
    완벽하다고 생각지 않아요.
    앞으로 안교수님이 대권에 이름이 오르내릴수록 님이 들었다는 이야기보다
    더한 이야기들도 돌아다닐것입니다.

    자기는 털어서 먼지가 폴폴나는 사람들이 누구털어봤더니 먼지가 조금나더라로
    밟아버리는 잘못된풍토는 권력자들의 잘못도 있지만 그것에 부화뇌동한 국민들
    탓이 더 크다는 생각을 합니다.

    안철수같은 인물이 이땅에 있고, 그가 이땅에서 성공할수 있다는것은 우리에게
    희망이 남아있다는 이야기이고, 그가 좌절한다면 이땅은 동토의 땅이 될것이라는
    위기감마저 느낍니다.

  • 3. ..
    '11.9.9 8:55 PM (59.19.xxx.196)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고 배탈이 났다면

    식당에서...병원비 줘야 하는데......그 식당은 참 웃기네요.

    누굴 고발한다는 건지........위생이나 신경쓰지....

    병원에 가서 진단서 끊어야 하는 건 아닌지.....고소한다고 하니.....

  • 4. ㅡ.ㅡ
    '11.9.9 8:58 PM (119.192.xxx.98)

    원글님, 확실한 팩트를 알려주셔야 사람들이 궁금해하지 않죠..
    이런 글은 사람들로 하여금 혼란만 일으킵니다.
    읽는 사람더러 안철수에게 실망하라는 메세지의 글인가요..?

  • 5. ㅎㅎ
    '11.9.9 8:59 PM (112.151.xxx.114)

    나이가 들어보니
    당연히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사청문회에 나온 수많은 잘나가는 사람들, 완벽 정도가 아니라 너무 심한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죠.

    원글님이 너무 이상주의자이신가 봅니다.
    아님 나이가 좀 어리신 분이신가 싶기도 하구요.

    우린 완벽한 사람을 원하는 게 아니라
    문제가 많지 않은 사람을 원해요.
    자신의 이미지 관리를 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 않나요.

  • 동감
    '11.9.9 10:31 PM (68.36.xxx.72)

    사람이라는 존재가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요...
    우리는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차마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만큼 비상식적이고 잔인하고 부패한 자들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고 지금도 '지도자'라는 사람의 국민을 볼모로 나라를 개인적인 부의 축적의 수단으로 보는 징글징글한 모습을 보고 있지요.

    ㅎㅎ님 말씀대로 그래도 상식이 많고 문제가 덜 한 사람을 찾고 있지요.
    반대편은 무조건 빨갱이라 몰아부치며 온 나라를 망치는 자들보다 그러한 자들을 보며 "많이 나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 6. ..
    '11.9.9 8:59 PM (110.13.xxx.156)

    이것도 여론 몰이 아닐까 싶네요 한나라당에서 바짝 긴장했던데
    실망한게 정확하게 뭔지 적을수 없다면 여론몰이 아닐까요

  • 7. 근데요..
    '11.9.9 9:03 PM (183.97.xxx.184)

    안철수교수가 완벽할 거라 생각지도 않지만....사실 속으로 언론플레이를 아주 능숙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가졌던 사람인데요.

    이글은 좀 그런게....' 본인 이미지만 생각해서 거래처에서 손해를 봤다.'라는 말의 의미가 뭔지 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적어주셔야 할 것 같아요. 또, 같은 사실이더라고 이건 그쪽 거래처의 입장이고 상대방에게는 '나는 손해를 보더라도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상황일 수도 있지 않을까 짐작해 보는데요.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건 아주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 8.
    '11.9.9 9:04 PM (221.150.xxx.241)

    당연히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다면 신이 아니겠어요?
    곧 인간세상 사바세계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거죠. 백명이면 백명 다 입장이 다른걸요.
    그점을 잘 알고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팩트밝히지못하는 충고하기전에
    왜 나는 그 사람을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믿고 추앙했을까 하는 부분 잘 돌이켜보세요.
    그 사람은 자기가 완벽하니까 날 믿고 따르라고 말한 적도 없거니와
    앞으로 누구를 존경하고 누구를 따르든 저 사람만은 다를거야 저 사람은 완전무결할거야 하는 생각은
    어리숙한거고 오히려 죄다 나쁜놈이라는 말보다 더 현실과 유리돼있는 생각이거든요
    그 점을 알고있었다면 원글님이 이렇게 지나치게(?) 실망할 일도 없었을 거예요.

  • 9. ㅡㅡ
    '11.9.9 9:10 PM (125.187.xxx.175)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건너 들은 두루뭉술한 이야기로 깎아내리기는 비겁해요.
    저쪽에서 편의 좀 봐달라는데 안철수님 입장에서는 원칙에 어긋나니까 해주지 않은 일일 수도 있고
    상대방은 그게 야속해서 뒷말하는 것일수도 있죠.
    항상 사람은 자기 입장에서 얘기하게 되니까요.

  • 10. mb가
    '11.9.9 9:13 PM (180.67.xxx.23)

    올것이 왔다잖아요. 올것이..ㅎㅎㅎㅎㅎㅎ

  • 11. 동의
    '11.9.9 9:17 PM (115.143.xxx.25)

    이부분은 원글님이 차라리 팩트를 말씀하시는게 나아요.
    알바처럼 몰리지 않을려면요.

  • 12. 음~~
    '11.9.9 9:17 PM (220.117.xxx.134)

    저 완전 놀랐어요. 전에 내가 읽었던 그 글을 썼던 .. 님이 맞으시나? 해서요. 혹시나해서 제가 전에 쓴 리플 보니, 맞네요.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서는 아직은 물음표라는 저에게 사람의 인품을 믿지 않는다고까지 하셨었는데... ^^;;;

    원글님께서 하도 극적으로 바뀌신 듯 해서 제가 더 놀라고 있습니다. ^^;

  • 13. 원글
    '11.9.9 9:36 PM (110.35.xxx.199)

    저는 신뢰라는 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본인 이미지 관리하는 일(인터뷰 등)을 업체 약속을 깨면서까지 최우선으로 한다는 게
    전혀 제가 생각하는 안철수 교수님 이미지와 맞지 않아서요.
    댓글들 저도 공감가네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제 마음이었으니까요...

  • 님 ..
    '11.9.9 9:41 PM (119.192.xxx.98)

    구체적인 어떠한 사건을 말하지 못할거면 이런 글 올리지 마세요..
    사람들 괜히 알쏭달쏭하게 만들고...
    직접 들으신 님 말고 다른 사람들 바보 취급 당하는 느낌이에요.

  • '11.9.10 3:12 PM (175.124.xxx.122)

    남들이 보기엔 본인 이미지 관리로 보였던 일이지만 안철수 씨 본인에게는
    그게 더 중요한 일이었을지도 모르잖아요.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겉에서 보고 판단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14. 카후나
    '11.9.9 9:43 PM (118.217.xxx.83)

    본인의 이미지 관리를 위한 인터뷰 때문에 업체와의 약속을 깨서 신뢰가 깨졌다.. 는 단문으로는 상황을 제대로 알기 어렵습니다.

    추석에 아무도 찾지 않는 독거노인들 돌보는 행사에 참여하느라 선약된 중요한 가족모임에 참가 못하는 사람도 비난을 받을 수 있어요. 본인의 이미지 관리한다고...

    정확하고 상세한 정황을 알려주셔야 원글이 이해받는데 도움될 듯 합니다.

  • 15. 글쎄 뭐,,,
    '11.9.9 9:56 PM (124.195.xxx.46)

    어떤 면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말씀들이라 오히려 당황스럽습니다.

    완벽한 사람은 물론 없죠
    사람 자체가 그렇게 완벽할 수 있는 종도 아니거니와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속해있는 사회의 다양한 관계의 각도에서 모두 완벽할 수 있다면
    신 이상이겠는데요..

    정책도 살펴보고 검토해봐야 한다는 것도 뭐 너무나 당연해서요


    님의 실망이
    님께서 가진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인지
    어떤 일에 대한 그 사람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것인지 애매합니다

    님 말씀처럼 완벽한 사람을 기대했기 때문에 나온 실망이라면
    그건 님 개인의 일이고
    그 사람의 그릇된 행적 때문이라면
    말씀을 하시거나 아니면 아예 안 하시는게 맞지 않겠습니끼?
    오해를 불러 일으킬 여지가 있을테니까요

    게다가 거래처의 손해
    라는 건
    거래하는 쌍방은 이해가 일치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라
    위에 말씀드린 관계의 각도에 해당하는 일인 듯도 싶군요

    전 지지자는 아닙니다.

  • 16. ..
    '11.9.10 3:33 PM (175.112.xxx.159)

    인터뷰 약속이 먼저 있엇을수도 있고 또 상황에 따라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걸 먼저 했었을수도 있죠. 저번에 안교수가 티비에 나와 바쁜일만 하다 보면 중요한일 꼭 해야할일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며 일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하더라고요.
    이 글이 알바가 아님 정말 별걸 다 갖고 실망이니 뭐니 하네요.
    인터뷰 때문에 약속이 좀 삐긋 한걸 갖고 인격 운운 하며 이제까지 열렬 추종자로 지내다 실망하여 패닉상태까지 간다는게 너무 웃기지 않나요...
    알바글이라는데 50원겁니다

  • 원글
    '11.9.10 9:28 PM (110.35.xxx.199)

    인터뷰 때문에 약속이 좀 삐긋한 것이 아니라 주로 그렇다는 게 문제인 거죠..
    우리가 열광하는 이미지가 많이 관리된 부분이 있다는 게 사실 좀 실망이죠(본인의 이미지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게 상식에 많이 어긋나는 거 같아요...)

  • 17. 뭐냐고
    '11.9.10 4:09 PM (218.155.xxx.223)

    아직까지 존경한다면서 이런 글은 왜 올리나요 ?
    친구가 해준 그 정도 얘기에 패닉될 정도면 원글님은 안철수님을 존경도 뭣도 한게 아니죠
    친구 말 한마디에 존경이 흔들리면 그게 팔랑귀지 무슨 ...

  • 18. dd
    '11.9.10 7:30 PM (221.160.xxx.218)

    님도 참 딱하셔요..아님 사회생활이 전무하던가..
    업계에서 안철수땜에?? 손해를 본 사람입장에서 얘기들은거니
    일방적인 흠집이네요.
    이해관계가 달려있단 말입니다..공인이나 공적인 일에서 온정주의라도
    베풀어야했단건지..무슨일인지는 몰라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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