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에 한마디씩 하던 사람들 지금 뭐하고 있나?-
광우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동물성사료 즉 육골분은 광우병 종주국 영국은 1994년, 미국은 1997년, 유럽연합은 2000년, 우리나라도 2000년에 사료 급여를 중단했다. 우리나라도 육골분 사료로 이용하다 가장 늦게 중단한 국가군에 속한다. 광우병의 잠복기간은 보통 5-10년으로 알려 졌으며 육골분 먹인 국내산 쇠고기도 있고, 1978년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여 고기고 내장이고, 뼈까지 국끓여 먹고, 지져먹고, 구워먹고, 볶아먹고, 튀겨먹고, 부쳐먹고, 뼈까지 살뜰하게 고아 먹었다. 한 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금지 되었지만 2008년부터 재개 되어 또 다시 살뜰하게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고 있다. 지금 미국산 쇠고기가 호주산과 시장점유율 수위를 두고 다투고 있다.
광우병 발현이 가장 빠른 MM형 유전자인 한국인은 지금쯤 인간광우병 환자가 넘쳐나야 한다. 국민 태반이 인간광우병에 걸려 치매증상과 침을 질질 흘리며 베름빡에 똥칠하며 살아가야 정상이다. 병원은 마음에 드는 광우병 환자를 골라 받아가며 돈을 갈쿠리로 긁어 모으고, 광우병 전문의는 연봉 수십억원에 장관급 예우를 받으며 국가적인 관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인간 광우병 환자들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광우병 촛불난동 한 가운데 울려 퍼지던 “유언”이라는 노래가 있었다. “내가 광우병에 걸려 병원가면 / 건강 보혐 민영화로 치료 못 받고 /그냥 죽을 텐데 땅도 없고 돈도 없으니 / 화장해서 대운하에 뿌려다오”
저 노랫말은 한 고등학생이 인터넷에 올린 것을 안치환 이라는 가수가 곡을 붙여 촛불 시위대를 자극하기 위해 불렀다. 마치 투우사가 빨간 천으로 소를 흥분시키듯 그렇게 부른 노래이다.
고등학생이 광우병, 대운하, 의료민영화 등에 대한 이해가 되어 저와 같은 노랫말을 만들었을까? 민중가수이자 386을 대변하는 팔뚝질가의 대부 안치환은 고등학생의 노랫말을 가져다 곡을 붙이며 어떤 희열을 느꼈을까?
양희은 , 권해효, 안치환, 정찬, 문소리 , 윤도현 , 김장훈 , 김민선 . 김부선, 이준기, 이동욱 , 서민우, 김가연 , 김혜성 등 마스크 화려한 그들은 광우병 관련 악담을 경쟁하듯 자극적이고 충동적으로 쏟아 냈다. 자신의 무책임한 발언이 무슨 상처를 남기는지 이 사회가 어떤 희생을 치루어야 했는지 관심조차 없었다. 자신들이 저지른 죄에 대한 참회도 없다. 그저 인기가 필요했고 한번이라도 더 많은 대중의 관심이 필요하여 광우병 걸린 소처럼 뇌까렸을 뿐이다. 청산가리 를 털어 넣겠다던 어느배우는 이름만 바꾸고 언제 그랬냐는 듯 살고 있다. 저들 중 어느 누구도 세월이 지나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고해성사하는 사람이 없다. 그들에게는 이성이 없다. 멜로영화 찍듯 감성만이 두뇌를 지배했고 관능적인 말만 뱉어냈다. 감성이 지배하는 감각의 제국은 그들의 조국이었다. 대중의 관심을 위해 감성에 호소하며 살아야 하는 그들의 삶이 그러하다 하더라도 이 땅의 지성은 어떤 말들을 쏟아 냈을까?
“청와대 내각, 광우병 걸린 우뇌집단"이라고 독설을 퍼붓던 진중권은 광우병 관련 유포된 것이 대부분 허위라고 법원 판결이 났으면 한마디 있음직할터 아무 말이 없다. 미국보다 수천배 광우병이 극성이던 독일유학시절 독일 쇠고기 먹고 광우병이라도 걸린양 입에 자크를 채웠다. 그 따발총 입이 가만 있으면 꽤나 근질거릴터 인간광우병이 중증인가보다.
김대중 정권시절 낙농정책을 직접 담당했던 농림부 장관이자 상지대학교 총장 김성훈은 “미국 예일대학과 피츠버그대학 의료팀들에 따르면 사후 부검 결과 치매 사망자의 5∼13%가 인간광우병으로 드러났다. 미국에 25만∼65만명의 인간광우병자가 치매로 오인돼 죽었다는 해석이다”라며 2008년 4월 일간지에 기고하여 온 나라를 벌집 쑤셔 놓듯 발칵 뒤짚어 놓았었다. 또한 “인류역학(疫學) 사상 에이즈보다 더 무서운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했다고 긴장하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라며 극도의 공포감을 조성했다. 그러나 2달만에 "당시에 '그런 추론(推論)이 이야기되고 있다'고 말한 것이지 '인간광우병에걸려 죽었다' 이런 것은 아니었다"며 주장을 번복했다.
한국가의 농림부 장관을 지낸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 치고는 방정맞을 것을 넘어 천박하기까지 하다. 그는 미국 여행 중 햄버거를 먹어왔던 것이 밝혀졌다. 그의 주장에 따라 광우병 위험 없는 방목된 안전한 풀을 먹고 자란 ‘인앤아웃’ 등의 친환경 햄버거만 먹으며 광우병 위험을 피하기는 했지만 미국산 쇠고기는 보통 쇠고기가 아니다. 미국산 쇠고기로 만든 생리대, 분유, 사탕 만 먹어도 광우병에 걸린다. 그리고 우리는 먹었다 하면 광우병 발병률 94%에 이르게 되는 특별난 유전자를 가진 민족이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간 햄버거를 그것도 본토에서 먹었기 때문에 광우병에 걸렸을 것이다. 그래서 헛소리 퍼레이드를 벌린 것이다. 저런 사람이 농림부 장관을 지냈으니 나라 꼴이 개판이었던 것은 당연했다.
변형프리온 0.001g으로도 인간 광우병을 옮길 수 있다던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 박상표, 우리가 즐겨먹는 곱창, 꼬리, 뼈, 분쇄육, 사골, 혀 등이 모두 수입 된다면 곰탕, 설렁탕, 햄버거, 소시지, 피자를 목숨걸고 먹어야 한다던 인도주의실천의사회 우석균, 광우병 위험물질은 소장전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 서울대 우희종, 한국인은 가장 광우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던 성균관 의대 정해관, 영국이나 미국사람보다 두세배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던 한림대 정병훈 등 행동하는 지성인양, 이 세상의 모든 정의는 홀로 짊어 지고 있는양 목소리 높이던 지성들이다. 광우병 풍문이 허위라는 법원판결이 났는데 다들 입에 작크 채우고 있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상상임신에 걸리는 이유가 소흘해진 남편의관심을 끌고싶거나 아이를 갖고 싶은 욕망이 지나친 경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광우병에 대한 상상이 도를 넘어서 죄다 상상광우병이라도 걸려 드러누워 베름빡에 똥칠 하고 있는가?
지성인으로서, 학자로서 양심이 있다면 법원판결에 대하여 반박을 하든, 잘못을 사죄하든 한마디 하는 것이 지성인으로서 학자로서 걸어야 할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