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식아니면 쿨하게 그래, 너 우유나 먹으렴. 하겠는데 계모도 아니니 ㅡㅜ 하루종일 애 밥 먹일 궁리
만 하고 있습니다.
원래 중기이유식까지도 한번에 많이 먹는 스탈 아니였어요.
근데 돌 가까워지니 한 숟가락 먹이면 입 꾹 다물고 안먹고 짜증내고 소리지르고 입속에 있는 거 내뱉고
진짜 안 먹으니 환장하겠네요.
저도 좀 컸으니 배가 고프다고 분유만 많이 먹어요.
어떻게 조리를 해줘도 안 먹네요.
죽이 싫은가해서 진밥을 해줘도, 된밥을 해줘도, 주먹밥을 해줘도, 밥전을 해줘도
치즈나 과일같은 거랑 속여서 먹여야 대여섯번 받아먹을까...신통치가 않아요.
빈혈이면 안먹는다해서 소아과가서 의사한테 상담하니 분유먹는 아기는 그렇게 심한 빈혈이
오진 않는다고 하고, 걍 밥을 꾸준히 먹이라는데....답답하네요
매번 만들어도 버리는게 태산이니 이젠 아기밥 만들기도 싫고, 밥먹이기도 싫어요.
걍 한달 정도 이유식 먹이지 말까도 싶은데...
이렇게 안먹는 아기 어떡하나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