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와중에 과외비 상담

고1맘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11-10-27 14:50:02
모두가 흥겨워 하시는 이 마당에도 일상의 사소한 질문들을...
고1 아이 과외비 문의에요. 
서울대 대학원생이시고 개인 사정상 주말에만 주2회 해주세요. 영어 수학 다..하루씩 번갈아서..
저희 아이가 워낙 학원도 과외도 받지 않으려는 게으름뱅이다 보니 수학 봐주실때 영어하나 안하나 검사만 해달라 했더니 그냥 둘 다 봐주죠 하면서..
 전문과외샘은 아니지만, 과외 경험 있으셔서  비교적 능숙하시고 무엇보다 애 공부 시키려고 정신교육 엄청 시키려 애쓰십니다. 

아무튼 그 샘이 제시한 희망과외비는  50 이었고, 처음 50드렸다가 제가 두번째 페이 드릴때 감사해서 60으로 올려드렸고, 이번이 세번째 페이 드려야 하는데...본인은 아무 말씀 안하시지만, 제가 더 올려 드려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1. 주 2회라 하더라도 일단 2과목을 봐주신다.
2. 항상 2시간에서 시간 오바하시며 그냥 용돈벌이 아닌 진짜 애 공부 시키려는 열의가 있으시다.
3. 무엇보다 부모 말을 전혀 안듣던 아이인데, 샘 말은 좀 듣는 시늉한다. 
4. 성적 올랐다.  2등급과 3등급에 걸쳐있던 아이가 안정적인  2등급으로 걸쳐졌네요. 

위와 같은 이유에요. 선생님은 아무 소리도 안하시지만, 그래도 제가 만족감이 있으면 올려야겠지요.
샘은 군대가기 전 앞으로 1년 몇개월 플랜 생각하시며 인간 개조하시는 마음으로 임하시고 있으니..감사하지요. 
아이는 워낙 천성이 게으른 아이라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지만, 제가 해야할 잔소리를 대신 해주는 샘이 생기니 그것으로도 감사해요. 

1. 샘이 별 말씀 없으시니 그냥 60으로 한다.
2. 70 드린다.
더 드리면 좋겠지만..그냥 2안 정도로 절충해도 되겠지요?

IP : 211.251.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7 3:00 PM (119.192.xxx.98)

    첨에 50, 두번째 60, 이번에 70 이요..? 담엔 80 바랄수도 있어요..;;
    몸값이 대단한가 싶은 자만심도 생길수 있구요..
    60으로 올리셨으니 그대로 가시고, 정 감사하시면 성적이 오를때마다
    자그마한 선물이나 간식으로 보답?하심 되죠.

  • 원글맘
    '11.10.27 3:02 PM (211.251.xxx.89)

    그것도 그렇지요. 그쪽에서 뭔 언급도 안하시는데 오바일 수 있고..
    그냥 명절이나 스승의 날 이런때 20만원짜리 봉투 한 번씩 드리는 것이 더 낫겠지요?

  • ...
    '11.10.27 3:11 PM (119.192.xxx.98)

    와우~ 명절이나 스승의날때 20만원짜리 봉투요? ^^;;
    좀 과하다 싶은데요..
    과외하는 사람으로써는 최고의(?) 학부모님이시네요.
    예전에 과외했을때 아이 성적 올라서 상품권 몇만원짜리 받아도 너무 좋던데요.
    그냥 맛난 간식이나 챙겨주시고 따뜻하게만 맞아주셔도과외교사에겐 좋을걸요.
    너무 무리하지 마셔요 ^^

  • 2. 60으로
    '11.10.27 3:12 PM (14.52.xxx.59)

    고정시키고,성적이 잘 나온달에 상품권으로 좀 드리세요,십만원 정도요???

  • 3. ㅇㅇ
    '11.10.27 3:27 PM (116.33.xxx.76)

    호구를 자처하실 필요는 없어요. 올려달란 말도 안했는데 자발적으로 더 주는건 좀 저자세 같네요.
    주당 2회 60이면 충분히 많이 드리는 겁니다. 보너스도 드라마틱하게 확 올라야 주는 거지 좀 올랐다고 주는건...
    그 돈 들여서 성적 안오르면 그게 이상하고 돈값 못하는 거죠.

  • 4. 원글맘
    '11.10.27 3:44 PM (211.251.xxx.89)

    캬...82는 정말 애정싸이트 에요.
    애매한 제 마음을 정해주시네요.
    과외 여러번 해봤는데, 제대로 정보 없이 사람을 구하다 보니 전부 용돈이나 벌려던 사람들..
    처음 마음에 드는 선생님을 만나서 제가 좀 흥분을 했나봐요.
    그냥 지금처럼 하고 성적이 오르면 10만원정도 상품권으로 감사표시 할께요.
    진짜 선생님은 아무소리 안하는데, 제가 혼자 약간 오바한 경향이 있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5. ..
    '11.10.27 3:45 PM (1.238.xxx.212)

    60이면 적정해요
    명절때는 3만원정도 간단한 선물 드리세요

  • 6. 미돌
    '11.10.27 3:47 PM (175.124.xxx.191)

    60이면 정말 적정.
    아이 성적이 오르니 계속 올려주고 싶으신가 봐요.^^
    아, 그나저나 그 선생님 저도 소개받고 싶네요. 고1 딸 있음..ㅜㅜ

  • 원글맘
    '11.10.27 4:31 PM (211.251.xxx.89)

    그러니까요..정말 그냥 과외싸이트 보고 구했거든요. 저희 애도 여자애라 그냥 여자만 하다가 처음 남자선생님..기대없이 해봤는데, 이렇게 과외하는 애한테 그 애 잘되는 것을 보고싶다라는 샘을 보니까..너무 고마운거에요.
    그래서 성적이 올랐나 그런것 보다도 그냥 그런 마음을 가진 선생님을 만났다라는 사실 자체에 감사해요.
    애랑 딴 얘기도 많이 하는데, 연애에 있어서는 완전 나쁜 남자 스타일이던데..과외하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먼저 했던 아이들에게도 지금 저희 아이에게도 그 애를 잘 보내야 자기도 좋다라는 너무나 바람직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참..신기하더라구요.
    과외선생님 제대로 만나는 것도 진짜 어려운 일 같아요.
    선거의 기쁨과 함께 알바들이 그토록 원하던 이런 소소한 얘기도 나누니 좋네요.

  • 7. ........
    '11.10.27 4:23 PM (114.206.xxx.41)

    두과목을 봐 주시니 더 드리고 싶으신가 봅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맛난 케잌이나 빵종류 선물해 드리면 좋아하지 않을까요?
    남자면 와인정도?
    솔찍히 저도 과외를 받고 있는데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시는 선생님 찾기 너~~~~~무 힘듭니다.
    시간만 때우는 선생님
    한달만에 아이가 안하겠다고 거부한 적이 두번이나 있었답니다.
    정해진 시간만이라도 알차게 하는 선생님도 찾기 쉽지 않던걸요
    40분을 아이랑 잡담하는 선생님도 계셨고 수업시간을 단 일분도 수업하지 않고 한시간 반동안
    "훈화말씀"만 하다가 간 선생님도 있던걸요
    지금생각해보니 참 어이없는 일인데 그때는 과외를 첨해봐서 다른 선생님들도 이렇게 하는줄로만 알고
    대접을 참 융숭하게 했더랬습니다.
    뭐든 경험을 해보고 물어보고 해야 한다는..........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07 ↓화살표 둘 다 하지 맙시다. 이게 뭔짓이여 ㅎ . 1 동동동 2011/10/29 861
26306 노무현 대통령때 투자자 국가 소송제는 아무런 문제없다. 1 노짱각하 2011/10/29 724
26305 정동영 어떤사람인가요? 15 궁금해요 2011/10/29 2,397
26304 ↓↓X쌔야 그만 좀 해라!!! 선거 끝났다 9 난장판 2011/10/29 984
26303 나꼼수 실시간 듣기 한번만 더 부탁해요~~ 3 흠..님! 2011/10/29 1,006
26302 박원순 시장의 공약 이행이 순탄치만은 않을듯 6 ㅠㅠ 2011/10/29 1,359
26301 드뎌 새콤달콤 귤 사는데 성공했어요. 7 맛난귤사기힘.. 2011/10/29 1,826
26300 향기보니 마음이 그러네요. 1 사랑이라 2011/10/29 1,715
26299 주말엔 더 밥하기 싫지 않은가요? 6 ..ㄹ 2011/10/29 2,099
26298 디퓨저스틱은 바꿔줘야하는건가요?(꼭부탁드려용 ^^) 2 향기 2011/10/29 2,503
26297 정말 기름값 후덜덜하네요 8 아이구 2011/10/29 2,138
26296 반크회장이 한나라구하기콘설에 출연하는거 아시죠 2 마니또 2011/10/29 1,698
26295 시금치무침 할려는데 시금치가 굉장히 커요 5 시금치 2011/10/29 1,600
26294 에긍...교복 드라이 어떻게 하나요?? 8 딸기맘 2011/10/29 1,501
26293 이번 나꼼수에서 도울의 마지막 말 (스포일러 있음) 5 지식인 도올.. 2011/10/29 3,187
26292 명품가방 재료?? 3 쌩뚱 2011/10/29 1,830
26291 나꼼수를 보다 느낀점... 8 비누인 2011/10/29 2,846
26290 대치동에 언어학원 좀 추천해 주세요 2 추천 좀 2011/10/29 1,442
26289 깔때기? 8 깔때기 2011/10/29 2,653
26288 마사지 크림 후 세안 하시나요?? 3 화장 2011/10/29 2,735
26287 한나라당 안형환의원 6 처음 가서 .. 2011/10/29 1,748
26286 그러니까 돈도 없고 책임감도 없는 것들이 애는 왜낳아 6 명란젓코난 2011/10/29 2,942
26285 차가 웬수인지.... 17 드라이버~ 2011/10/29 3,406
26284 현관문 지렛대로 못열도록 하는 장치? ... 2011/10/29 963
26283 오작교 형제들 중에서요 1 hh 2011/10/29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