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표안한 직원 투표소까지 차 태워주기

그면 조회수 : 1,566
작성일 : 2011-10-26 20:01:22

같은 팀 2명의 직원을 투표소까지 태워다주고 좀전에 집에 도착했네요 ㅎ

2군데 투표소에 사람들의 발길이 많네요..

 

저희 팀장님이 자칭 좌빨(?)이시라

어제도 팀원들에게 투표권 있는 사람은 투표하고 천천히 출근해도 된다고 했거든요.

회사 전체적으로도 출근시간에 늦어지는 걸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늘어지게 늦잠자고서 주섬주섬 일어나 집앞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10시30분쯤 출근했거든요..

그런데, 제 옆에 여직원은 투표를 못하고 왔데요.

 

저: 투표 했어요?

여직원: 못했어요 ㅜㅠ

저: 엥? 오늘 출근 늦어도 된다고 했는데요.

여직원: 그러게요.. 알람듣고 자다 끄다 자다 끄다 반복하다가 지각안할려고 택시타고 와버렸네요 ㅜㅠ

 

네 늦은 출근을 까먹은거죠...

저녁 퇴근시간 팀장님은 그 여직원에게 자꾸 가서 투표하라고 그러는데.

여직원은 할일이 많아서 야근도 해야되고, 만약 투표하러 가면 회사로 다시 와야된다고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더라구요

그러길 5분쯤 지났나?

할일이 많다고 투표하러 못가겠다고 합니다.

안되겠다 싶어 제가 차로 투표소 앞까지 태워줄테니 가자고 했지요..

그 여직원도 투표를 해야겠다 싶었는데, 갔다왔다하면 시간이 많이 지체되서 포기하려 했던거죠..

그래도 차로 바로 가면 얼마 안걸리니깐 그나마 괜찮겠다 생각했죠..

 

다른 자리에 있던 남직원도 꼬셔서 투표소까지 태워주고,

여직원도 투표소 앞까지 태워다주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네요..

 

아무튼 좋은 결과 나오길 바랄뿐입니다..

 

ps. 오늘 팀장님이 투표 하라고 반강요하다시피 했는데

       본인은 유명인이 아니니 괜찮다고 합니다. ;;;

 

IP : 222.112.xxx.1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짝~
    '11.10.26 8:03 PM (183.102.xxx.95)

    참 잘하셨어요. 원글님같은분이 우리의 미래를 밝히십니다^^ 기쁘네요^^

  • 2. 님께서
    '11.10.26 8:03 PM (24.205.xxx.189)

    이룬 승리입니다~

  • 3. 참맛
    '11.10.26 8:04 PM (121.151.xxx.203)

    머찐 회사네요 ㅎㅎㅎㅎㅎ

    요새 상식있는 사람들은 죄다 좌빨이라니 ㅋㅋㅋ
    자들 무덤 지들이 팠지 뭐

  • 4. 대단
    '11.10.26 8:04 PM (122.47.xxx.16) - 삭제된댓글

    정말 수고 하셨어요

  • 5. 고맙습니다
    '11.10.26 8:04 PM (211.217.xxx.74)

    님 같은분이 계셔서 우리아이들의 미래는 밝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37 정치적인거 떠나서 문재인 이사장님 넘 멋지지 않나요? 23 ㅇㅇ 2012/01/05 2,485
50836 택배물건이 파손되어 왔는데 택배사가 연락을 피해요-.- 4 질기게 2012/01/05 846
50835 고마우신 우리 어머님 1 ^^ 2012/01/05 894
50834 반지에 있는 큐빅 빠져보신 분들 있으세요? 3 절친 2012/01/05 3,759
50833 기자를 꿈꾸는 초등학생들! 귀엽네요ㅎ 도리돌돌 2012/01/05 722
50832 마늘짱아찌하는데 초록색으로 변했어요!! 4 본마망 2012/01/05 4,457
50831 1월 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1/05 303
50830 김치 다들 사서 드시나요?? 1 jjing 2012/01/05 933
50829 대학합격자 발표는 정시에 하는지요 10 .. 2012/01/05 1,510
50828 초등가기전 배우는 피아노 교습비 너무 비싼것같은데요..적정한지봐.. 4 피아노 2012/01/05 2,239
50827 초등 때 공부 아주 잘 하다가 중학생 되면서 성적이 차이 나는 .. 15 이유가 뭘까.. 2012/01/05 3,392
50826 이런경우 어케하는게 서로가 기분이 좋을까요? 3 bb 2012/01/05 606
50825 짝을 보니까 부자연스러워도 성형하는 게 나을지도요. 15 고민 2012/01/05 4,617
50824 고졸로는 할수 있는게 없을까요? 7 꼭 대졸이여.. 2012/01/05 3,381
50823 남편회사 부부모임 적당한 복장과 태도는 어떤걸까요? 13 ... 2012/01/05 4,868
50822 장염이 괜찮아졌는데 병원에 가야할지 고민됩니다. 3 병원 2012/01/05 864
50821 중앙난방 살아보신분 계신가요?? 10 아파트 2012/01/05 4,112
50820 바디워시로 머리감으면 안되나요? 5 dma 2012/01/05 5,329
50819 갑자기 생각나는 경상도식 표현 '니 똥밟았나?' 1 그리워라 2012/01/05 576
50818 국내 여행지로 괜찮았던 곳과 별로 였던 곳 어디신가요? 7 여행 갈래요.. 2012/01/05 1,321
50817 참과 거짓 신앙에 대하여 5 한삼 2012/01/05 823
50816 사람들 반응에 신경쓰이는거, 제가 예민한걸까요? 6 .. 2012/01/05 1,709
50815 자기애 때린 학생 학교가서 두들겨 팼다는 아빠.... 1 나무 2012/01/05 1,268
50814 50대 초반 여성분께 드릴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2 옴치림! 2012/01/05 1,114
50813 1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1/05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