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밥 잘하는 집 몇군데 평가 (강남지역)

amos 조회수 : 4,219
작성일 : 2011-10-23 10:05:30

김밥을 좋아합니다.

어릴적 엄마가 싸준 김밥도 좋아하고요,

고향 집 근처에 김밥전문점(분식집 말고, 오직 김밥만 파는 집이요.)이

아파트 상가에 있었는데,

그집 특징이 유부를 간장에 졸여서 김밥에 넣는것이었요.

그래서 그 상가에 그 김밥집 근처만 가면

간장냄새랑 유부냄새가 나서, 어릴 때 그 냄새가 기억에 남아요.

서론이 길었는데...

요즘은 김밥집은 참 많은데...(김밥천국, 김가네등)

딱히 김밥전문점은 드물고, 또 맛있는 김밥도 드물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김밥은 햄부터 시작해 마요네즈까지 이것저것 많이 들어간 김밥보다

집에서 만든 김밥 같은 담백한 김밥이에요.

김밥집 중에 유명한?곳 몇군데 최근 후기에요.

주로 서울 강남지역이네요.

1. 압구정 후렌드 김밥 . ★★★

정말 유명한 곳인데, 전 최근에 처음 먹어봤어요. 요즘은 김밥한줄에 3800원하더군요.

좀 비싸죠. ;;

내용물은 우엉, 당근, 오이, 간소고기, 달걀, 단무지 등이 있는거같았어요.

우엉을 간장에 잘 졸여서, 전체적인 맛이 달짝지근하면서도 간이 잘되었더군요.

평범하면서도 나쁘지 않은 맛이엇습니다. 집근처에 있으면 한두번 사먹고 싶더군요.

늘 사람이 많고 해서 미리 만들어 놓은 김밥이지만 밥이 식진 않았더군요.

그런데 김밥 한줄에 3800원은 좀 비싸고 (전 보통 두줄을 먹어야 배가 채워지는 스타일이기에 ㅎㅎ)

그냥 유명도에 비해서 딱히 잘 모르겠어요.

 

 

2. 동현김밥 ★★☆

씨네시티 (요즘은 cgv로 바뀐)에서 학동사거리 쪽

가는 길에 동현아파트 상가 지하에 있는 김밥집도 가봤어요.

한줄에 2천원 하더군요. 근처에는 유명한 곳이라던데,

먹어보고 실망 ㅠㅜ 밥도 너무 찰지고 (김밥은 살짝 꼬들꼬들해야하는데)

그냥 흔한 김밥천국의 1500원짜리 기본김밥과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어릴때 동네 분식집 가면 먹을 수 있는 심심한 김밥 맛입니다. 참고로 이집은 햄이 들어간 김밥입니다.

미리 호일에 싸놓은 김밥을 주셔서 김밥이 식어서 좀 아쉬웠던...;

 

 

3. 서호김밥 ★★☆

방배동 카페골목에 있는 김밥집인데,

최근에는 안가봤어요. 옛날에 몇번 가봤는데 김밥만 팔지 않고 분식도 같이 하죠.

딱히 기억에 남는 김밥은 아니었어요. 그냥 평범한 김밥.

 

 

4. 해남김밥 ★★★★

방배동 예전 남부시장 아래쪽에,

카페골목에서 서쪽으로 더 들어간 골목 쪽에 있는 허름한 김밥집이에요.

그냥 김밥만 만들어서 판매(포장)만 하는 곳인데

제가 간 03년도 이후부터 계속 있었으니 여기도 꽤 오래된것 같아요.

간판도 오래된 '원조해남김밥'

여긴 원조김밥이 1800원이고 나머지 참치 김밥이나, 재료에 따라 메뉴가 있어요.

여기 김밥은 제가 어릴때 먹던 유부김밥인데,

간장에 절인 유부가 들어가서, 그 맛이 좋아요.

여기 아주머니가 금방 싸주시면, 특히 맛있는듯...

(예전에  밤에 가면 한번은 아저씨가 싸주시던데, 역시 아주머니가 싸주시는게 맛있는거 같아요)

가격은 싸지만 , 김밥안에 계란, 우엉, 유부, 부추, 직접 만든 단무지 등 내용이 충실한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밥집이에요.

 

 

5. 소망김밥 (★★★)

예전에 직장 근처라 몇번 가서 사먹었어요.

그럭저럭 맛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곳도 주위에서 많이 사가서

어느 때 가면 미리 주문한 김밥 만드시느라고

완전 바쁘더라는...

요즘 하도 유명한 소망교회 근처에 있는 곳이죠.

 

 

아, 김밥 얘기 쓰다보니

또 김밥 먹고 싶네요.

위에 쓴 집들 특징이, 대부분 매장에서 김밥을 팔기만 하고

안에서 먹는 식당은 아니에요. 그래서 김밥은 호일에 포장해주세요.

동네에 김밥만 파는 집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다른 김밥 전문점 아시는데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

김밥이, 알고보면 참 맛있게 만들기 어려우면서도 나름 전문?음식인데

요즘은 김밥천국이 많아서 김밥은 왠지 너무 저평가? 받고 있는거 같아요. ㅎㅎ  

IP : 115.138.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자아자
    '11.10.23 10:20 AM (24.184.xxx.61)

    한국에 있을때...압구정 후렌드김밥...매주 먹었네요.
    유부초밥도 참 찰지고 맛있었는데...
    여름에 식혜도 파는데...딱...집에서 한 식혜맛이라 좋아라했었는데...
    많이 먹고싶네요.

  • 2. 해남김밥 최고!
    '11.10.23 10:38 AM (118.176.xxx.194)

    저도 해남김밥이 가격도 착하고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중 얼큰이와 김치를 제일 좋아해요.

  • 3. ....
    '11.10.23 10:41 AM (61.254.xxx.132)

    제가 얼마전에 방배동으로 이사왔는데요
    근처에 김밥집 두 군데가 다 유뷰김밥을 파는 곳이예요.
    이동네는 다 유뷰를 이렇게 많이 넣는구나.. 했는데
    원글님 글보니 방배동의 나름 트렌드인가 보네요. ^^

  • 4. 근데요
    '11.10.23 10:47 PM (117.53.xxx.221) - 삭제된댓글

    김밥이 소화가 잘 안되는 경향도 있지만 먹고나서 속이 안편해요
    후렌드김밥 가까워서 학교에서도 맞추면 무조건 여긴데 생각보다 달고 짜고 먹고나서도...
    요즘은 가격까지 올려서 그닥 안가게 돼요
    그냥 제가 쌉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98 나꼼수 떴슴 2 밝은태양 2011/11/12 1,441
31697 팟캐스트에 떴어요 28화 나꼼수 4 콩콩이큰언니.. 2011/11/12 1,564
31696 빕스가고픈데 3 환이야~까꿍.. 2011/11/12 2,057
31695 새역사교과서, 왜란을 전쟁으로의 꼼수 1 뉴또라이 2011/11/12 623
31694 김장을 김치냉장고에 어떻게 보관할까요? 2 김냥 2011/11/12 1,859
31693 기형아검사 결과 나오는데 얼마나 걸려요? 1 ?? 2011/11/12 937
31692 이런 경우 어떤 말이 자식의 아픔을 덜어줄까요..? 10 ... 2011/11/12 2,222
31691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으로 교회를 가면 안될까요? 3 ??? 2011/11/12 1,206
31690 중학교 암기과목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나요??? 3 고민 2011/11/12 1,834
31689 jk님 알려주세요.물티슈의 화학방부제 '메칠이소치아졸리' 검출 .. 6 응급... 2011/11/12 2,799
31688 다시 학력고사 시대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18 그냥 2011/11/12 3,212
31687 어릴때 동안이 커서는 보상하듯 나이먹네요 8 .. 2011/11/12 2,744
31686 내일 김장하는데요 3 주말 2011/11/12 1,068
31685 분당 탑마을 20평 월세요 ^^ panini.. 2011/11/12 1,583
31684 인천공항 매각 발의자 명단 - 그냥 다시 올려요. 2 *** 2011/11/12 914
31683 모임에서 상처받았어요 5 ..... 2011/11/12 2,567
31682 층간소음...아파트 4층 위인 집 양수기에서 엄청난 소리가 2 소음 2011/11/12 6,140
31681 선만 보면 차여서..우울증 걸릴꺼 같아요.. 20 ㅜㅜ 2011/11/12 5,735
31680 통영 하루여행 떠나려는데, 꼭 가 봐야될 곳 추천해 주세요. 4 통영여행 추.. 2011/11/12 1,379
31679 리코더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4 리코디스트 2011/11/12 730
31678 포스코광고 노쇠나오는 음악아시는분요 포스코광고 2011/11/12 748
31677 약한 감전이 된거 같은데요... 4 wiWi 2011/11/12 3,546
31676 마포 아파트 사도 될까요? 하우스 2011/11/12 1,643
31675 세탁기 구입..드럼? 일반세탁기?? 2 커피. 2011/11/12 1,216
31674 자외선 차단제가 과연 효과는 있나요? 5 신기 2011/11/12 2,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