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선배언니들.. 82쿡에 많이들 오셨으면..

...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11-10-18 15:10:56

 

 

연령대 얘길 하는거예요.

 

여긴 2, 3, 40대가 대부분인것 같고..

50대분들 아주 간간히.. 간간히 오시는듯 하고..(오셔도 거의 글은 올리지 않으시고, 눈팅만 하시는듯 하고..)

암튼, 좀 더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면 배울수 있을것도 참 많을것 같아서 말이죠. ^^

 

문제는.. 그런 높은연령대의 분들께 삶의 지혜.. 또는 깊은 생각들을 

(인터넷이란 특성상) 격이 없이 많이 배울수 있는것과 동시에..

 

또 가끔은 어쩔수없이 세대간 충돌이랄까.. 벽이랄까요.. 그런 여러 감정들이 느껴질때가 있는것 같아요.

(여기 말고 다른곳에서 그런기분 느낀 경우가 많아요)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

(나쁘게 말해^^;) 때로는 꼰대 스럽게 보이기도.. 너무 보수적으로 보여 답답할때가 있기도 하잖아요.

어르신들은 어르신들 나름대로.. 젊은 연령대들이 그 반대의 경우로 보일수 있겠고 말이죠 ^^

 

 

가끔 생각나는 단상이나 충고를 하고싶어 몇줄 쓰면 종종 오해도 받는것이..

나이많은 언니들은..  평소 말로도.. 글로도..  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을 하신달까요.

(자.. 이것만 읽으시고서 너무 분노하지 마시고.. 제 얘기 마저 읽으세요 ^^;;;;;)

 

왜 점점 나이들수록 너무 기승전결 따지고.. 쓸데없이 예의 차리는게 귀찮아진달까요

(물론 그게 옳다는건 아니구요.. 전 벌써 그렇게 되어가네요 ^^;;)

너무 많은 일을 겪고, 보고, 당하며, 알고 살다보니..

그냥 상대 몇마디 말하는거 보면.. 척하니 알아듣고.. 그 상황 뻐언히 다 보이고..

구질구질 이소리 저소리 입 아프게 말하는것도 귀찮고..

살며 살수록 시간이 짧아지고 빨리가는건 당연한 세상 이치..

바쁘고 시간없어 죽겠는데

이설명.. 저설명.. 자잘한 부가설명따위 점점 귀찮아지고..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그냥 핵심만 꼭 찝어서 직선적인 소릴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또 좀 오해를 불러일으킬때가 많은것 같아요.

 

3, 40대 연령대만 해도

뻘소리건 뭐건.. 이런 공간에서 자신이 소소한 생각이나 주장을 피력할 기회가 많아서..

특히, 소위 글 좀 쓴다는 언니들은..  어떤글을 어떤 방법으로 쓰면 욕을 덜먹고..

반대로 까딱 잘못썼다간 완전 '무뇌아'소리 듣기 십상이라는 걸 잘 간파하고 글을쓰기에

좀 나은 경향이 있고 호응도 공감도 많이 얻지만..

 

40대 지나서..  40대중반, 혹은 50대 이후 분들은 인터넷이 편치 않음은 물론이요..

넷 공간에서 말씀을 에둘러하는것에  익숙치 않은것 같더라구요.

다른일만으로도 마냥 머리아픈 일 투성이에다 에너지까지 딸리니 말이죠 ㅡ.ㅡ

그들의 시간은 바로 그런것이니까..

핵심만 뱉고 살기에도 바쁜 세상살이니까..

그만큼 '살'과 같이 빠른것이 우리인생 아니겠어요.

 

근데 가끔, 가만보면.. 우리 인생 선배언니들이 용기를내서 쓰셨구나.. 싶은 글이 보이더라구요

자판이 좀 익숙치 않다보니.. 오타도 있으시고..

과거 맞춤법에 익숙하다 보니.. '습니다'를 '읍니다' 같은 예전 맞춤법으로 표기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근데 문제는 그런 오타나 맞춤법이 문제가 아니라..

기껏 글을 썻는데.. 그게 완전 꼰대의 그것으로 보인다는거...ㅡ.ㅡ 전 그게 참..

그런 오타투성이.. 맞춤법 엉망인 그 글 뒤에는 얼마나 많은 그사람의 히스토리(역사)와 생각이

숨어있을까.. 싶더라구요.

글 하나로 이사람 저사람, 모든 세대를 아울러 이해시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이던가요

그 작업이 너무나 힘드니 그냥 저처럼 평범한 일자무식 쟁이들은 그냥 손을 놓고마는 것이고..

때로 어떤분은 용기를 내어 글을 쓰셨다가.. 마음에 상처를 얻어, 온라인상에서는 생각을 공유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실테구요

 

그러니깐. ^^;;;;;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요

너무 뭐라하지 맙시다.

딱보면 우리보다 나이많은 언니시구나.. 간파하실수 있잖아요

취할건 취하면서.. 맘에 안드는 얘기는 그냥 그런가보다...하면서

좀 더 다양한 연령과 교류할수 있는 82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한번 올려 봅니다.

82쿡에서 그런단게 아니라요 ^^;;;;

그냥 60이후에도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서요

(오프라인에선, 우리나라 정서상 그게 어디 가당키나 한가요 ^^;;)

 

IP : 220.117.xxx.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8 3:23 PM (211.253.xxx.49)

    동감이요
    기껏 글올렸더니 올린글 믿지않고 딴지걸고
    반말이 어쩌고 그러면 글 올리기 싫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72 남편 무시안하고 존중할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4 마늘 2011/10/31 2,137
26871 (단독)정부, 퇴직자·청년백수 묶어 해외 석탄 캐러 보낸다- 기.. 21 이쁜고냥이 2011/10/31 2,187
26870 호흠기 치료기 구입해야 하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3 반쪽이 2011/10/31 795
26869 비서관(?)이 성질 내며 전화를 끊어 버리네요. 16 민주당 당대.. 2011/10/31 2,970
26868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넘 쪽팔려.. 속상해 2011/10/31 820
26867 가계부 쓰실 때 품목별 단가 하나 하나 쓰세요? 5 다들 2011/10/31 1,400
26866 에프티에이 체결좀 해봅시다 학수고대 2011/10/31 714
26865 코피 자주 나는 아이 뭘 해줘야 할까요 7 엄마 2011/10/31 3,468
26864 한명숙 총리께 축하 인사하실 분들~ 6 참맛 2011/10/31 1,417
26863 딴지 안 열린다고 하신분들은? 1 딴지팬 2011/10/31 1,035
26862 김진표 홀로 싸인?→野, FTA 합의문 반대기류 강해 17 참맛 2011/10/31 1,876
26861 ‘문제는 MB?’…한나라당, 심상치 않은 反MB 기류 5 세우실 2011/10/31 1,738
26860 학교에서 학부모만족도조사 서비스 ~~~~~~~~~~~~~~~~ 4 만족 2011/10/31 1,889
26859 무주리조트 스키강습은 어디에서 5 스키강습 2011/10/31 2,706
26858 누룽지 좋아하세요? 8 /// 2011/10/31 1,741
26857 경유차 lpg개조 2 기름값 후덜.. 2011/10/31 909
26856 한명숙 무죄 - 같은 글 백개라도 반갑습니다 얼쑤 9 의문점 2011/10/31 1,211
26855 민주당에 전화해서 국민의 뜻을 전해주세요! 6 Pianis.. 2011/10/31 900
26854 민주당에 전화했더니 계속 회의중이라 하고 11 FTA반대 2011/10/31 1,556
26853 시조카가 수능시험 치면 얼마정도 줘야할까요? 14 외숙모 2011/10/31 2,078
26852 긴급! 김진표대표가 FTA 당정청합의를 당내 의총에서 통과시킬려.. 12 참맛 2011/10/31 1,709
26851 강릉에서 이웃집 개를 쇠파이프로 때려 이빨과 턱뼈를 부러뜨린 사.. 3 동물학대반대.. 2011/10/31 1,214
26850 성적표에 담임선생님이 써주시는글 10 스프리 2011/10/31 2,893
26849 한나라당 샌드백하려고 하나요 5 민주당 2011/10/31 864
26848 원룸신축-형부에게 얼마나 줘야 하나요? 8 자매간 의상.. 2011/10/31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