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헤어진 남자에게 냉정한 여자분들 계시나요?

푸른 조회수 : 7,834
작성일 : 2011-10-17 22:38:42

 저는 정말 서로 뜨겁게 좋아하는 연애를 못해 봤어요.

 대학 시절 사귄 남자는 있었는데, 그 남자가 절 더 좋아했고

 저는 걍 싫지 않고 어떻게 하다 보니 만났는데

 1년쯤 지나니까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게 아니다 싶어 헤어졌습니다.

 

 근데 그 남자가 같은 과 동기여서

 요즈음 과 모임에서 몇 년마다 한번씩 마주쳐요...

 거의 15년 다 돼 가죠....

 그 남자는 눈빛이 아직도 뭔가 미련 비슷한 감정이 보이는데,

 저는 정말 옛날 생각 하나도 안 나거든요.

 전혀 그립지도 않고 아무 감정도 없어요...

 오히려 내가 왜 과 동기를 사귀어 갖꼬 과 모임 나가도 이렇게 불편한가....내가 그 때 미쳤지

 이런 생각만 들구요.

 

 정말 남자에게는 칼처럼 싹둑 자르고 냉정한 면이 있어요...

 그래서 여러 남자 울렸어요...

 그래서 벌받느라 아직 결혼이 성사되지 않나 봐요...ㅋㅋ

 친구는 대학시절 첫사랑이 그립고 애틋하여 매일 생각난다 하는데,

 저는 전혀~~~ 그런 남자 없습니다.

 오히려 한 명이라도 있었음 좋겠어요....

 저도 추억할 멋지고 잘생긴 남자라도 있었음 좋겠네요...

 남자에겐 냉철한 이 감정이 때때론 싫네요....

IP : 112.165.xxx.1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11.10.17 10:40 PM (1.177.xxx.202)

    좀 부드러워 지시죠.. 그런 여자분들 인기많아도 혼자 사는 경우가 허다해서요.. 남자가 가장 지치기 쉬운여자가 냉정한 여자죠..

  • 2. 저도 그래요
    '11.10.17 10:43 PM (175.193.xxx.148)

    원래가 냉정한 사람은 아닌데
    한번 크게 '이사람 정말 아니다' 라고 느끼면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 3. 글쎄요
    '11.10.17 10:48 PM (125.176.xxx.188)

    진짜를 못만나보신거죠.
    제가 아는한 연애관계에서 완벽히 냉정한 사람은 없었어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 냉정함도 거짓말 처럼 흔들리더군요.
    혹여 모를 앞날을 위해 .... 자신하진 마시죠.

  • 4. ...
    '11.10.17 11:00 PM (110.15.xxx.35)

    님이 상처받을까봐 잘라내시는건 아니구요?

  • 5. ㅎㅎ
    '11.10.17 11:25 PM (1.246.xxx.144)

    ㅎㅎ 사랑을 안해봤기 때문에 그런거자나요.
    절절한 사랑을 했더라면. 냉정한거랑. 다른건데요? 사랑을 한번해보셔요.

    좋아요. ~ 이나이에 젤루 서글픈거.. 사랑을 못해본거여요.
    필요해서 만났을뿐. 사랑은 단한번도 못했답니다. 슬퍼요.

  • 6. 사랑도 하지 않은
    '11.10.18 10:25 AM (114.202.xxx.93)

    남자한테 미련 가질 일이 없잖아요.
    외려,,에휴..내가 쟤를 왜 만나가지고,,이 모임 올때마다 신경 쓰이게 만들었을까 싶죠.

    진짜 사랑했다면, 모임 나가는 것 자체가,,설레거나? 혹은 괴롭거나 죠

  • 7. 준준
    '11.10.18 12:45 PM (110.70.xxx.208)

    저도 그런성격이라 이해되요
    저도 만날땐.....정말 잘해줘요 뭐든받아주고...근데..딱 이건 절대안된다고 선그은걸 넘어오면...가차없고 끝이예요
    전 끝은 딱 끝인사람이라....제게끝은 정말 더이상 해줄게없는 상황인거라....
    그런데...이런성격이...연애...잘 못하게되요 ㅎ
    여지를 안주거든요

  • 8. 아직
    '11.10.18 2:21 PM (119.197.xxx.1)

    사랑을 모르시는 겁니다..

    또 다른 의미론 안타깝네요.. 나이도 꽉 차신 분 같은데 아직 사랑을 모르시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15 병원에서 본 부부.. 27 .. 2011/12/27 16,963
47714 키 작은 애인/남편 두신 분들.... 18 호랑 2011/12/27 20,761
47713 김한석부부 보면 참 인연이라는게..ㅋㅋ 14 해피 2011/12/27 13,994
47712 절약법 한가지씩 알려주세요.. 12 난방비 2011/12/27 3,222
47711 [2012년 정치 결산①] 조기레임덕에 휩싸인 MB, 운명은 세우실 2011/12/27 527
47710 카드결제를 할부로 했다가 첫달에 전부결제하면 포인트적립.. 3 중1맘 2011/12/27 844
47709 아프리카 교민에게 보내면 좋아할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3 쇼핑대기 2011/12/27 400
47708 새가구에 흠집있음 다들 교환하시나요? 17 왜내쇼파가;.. 2011/12/27 2,700
47707 은행 pb에 대해 아시는 분 답변 좀 부탁 드려요. 8 핑키로즈 2011/12/27 1,034
47706 방사능 핵종분석기 구입을 후원해주세요(우리가 직접 지킵시다.) 초코우유 2011/12/27 643
47705 시판 곰국 어떤거 드세요? 4 .... 2011/12/27 1,170
47704 3천만원을 그냥 예금해놓고 있었는데 어디 넣어놔야 할까요? 6 저축 2011/12/27 2,717
47703 동양생@ 학자금 보험 좋은가요?? 1 고민중요 2011/12/27 1,203
47702 인연은 꼭 있다라는 말 믿으세요? 7 싱글처자 2011/12/27 5,564
47701 차승원딸, 박주미 아들 15 2세들 2011/12/27 18,333
47700 인천공항 민영화 반대서명해주세요~ 6 쥐박이out.. 2011/12/27 623
47699 [원전]선택적 피난의 권리를 달라. (일본 참의원 회의 참고인 .. 참맛 2011/12/27 552
47698 후배의 아들,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2 킬리만자로 2011/12/27 651
47697 남녀 사귐 관계와 배려심 5 chelsy.. 2011/12/27 2,128
47696 더 긴 롱패딩 찾았어요. 10 ^^ 2011/12/27 3,529
47695 금방 지울지도 몰라요 제 동생 소개팅이야기입니다. 45 하트 2011/12/27 15,088
47694 임신 8개월인데 아랫 부분이 까매졌어요 2 흑흑 2011/12/27 1,575
47693 바보같이 크리스마스케잌 싸게 먹으려다 배탈났네요 3 2011/12/27 1,638
47692 스켈링은 정기적으로 해줘야 하는게 맞죠? 그리고 잇몸치료를 했는.. 4 ........ 2011/12/27 4,108
47691 결혼한 와이프랑 8년을 사귀었다는 그 남자 11 뭐지 2011/12/27 14,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