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페이스북 짜증나네요. 오만사람 다 엮여서..

000 조회수 : 2,925
작성일 : 2011-10-17 17:17:36

남친(외국인)이 옛 여친과 여전히 페이스북 안 끊고 있었거든요. 알아서 지우기를 기다렸는데 결혼 얘기 나오는데도 안 지우고 있길래 제가 결국 말했어요. 옛 여친이 늘 페이스북 맨 앞 리스트에 떠 있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 점이 언제나 힘들었다. 너 마음 확신할 수 없었다..나는 너랑 다르다. 남여 헤어지고 친구 사이 안 믿는다. 헤어지면 끝인 거다.

남친이 끊은 건지, 그 여자쪽에서 끊은 건지 unfriend했더군요.

그런데 제가 정말 예민하거든요. 옛 애인 이런 문제에 대해서요. 저도 그녀에 대해 알고 싶지 않고 그녀가 저에 대해 우연히라도 알게 되는 거 원치 않아요. 우연히 시댁 쪽 사람들 페이스북에 여전히 그녀가 연결되어 있는 걸 알았어요.

남친 형 메인 리스트에도 떠 있고 남친 어머니와도 친구구요. 남친 할머니가 무슨 메세지를 먼저 남겼는지 할머니 감사하다 어쩌고...불과 한 달 전에 남친 할머니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더라구요. 할머니 페이스북이니 남친도 가끔은 들어가 볼 거고 엄마,형,할머니 페이스북 통해서 그녀 근황 (원하든 원치 않든) 알게 되는 거죠. 손주가, 동생이, 아들이 새 여친 생긴 게 언제인데 여전히 옛 여친 삭제도 안하고 있나요? 이해가 안갑니다.

 

둘이야 연락 끊었다지만 식구들 페이스북 통해서 서로 근황 간접적으로 아주 자연스레 알게 되는 거고...진심 불쾌하네요.

사실 남친과 저런 이유로 둘이 unfriend한 이후로도 여태까지 페이스북 친구 맺기 안했습니다. 시댁식구들과도 당연히 안할 생각이구요. 식구들 페이스북까지는 제 소관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 말은 않겠지만 기분 아주 기분 더럽습니다.

 

IP : 188.104.xxx.2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7 5:22 PM (112.145.xxx.213)

    저도 페이스북에 그 사람 다 엮이는 시스템 너무 싫어서 탈퇴했는데 탈퇴해도 계정이 깨끗하게 삭제가 안되는거 같더라고요. 다음번에 가입하면 또 예전 데이터 그대로 다 복구된다고 들은것도 같고요
    예전에 대학원 이름 입력했다가 지웠는데도 계속 그 대학원 학생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페이지에 뜨더라구요
    전 그냥 요새 블로그 해요.. ㅜㅜ

  • 2. unfriend
    '11.10.17 6:09 PM (220.116.xxx.39)

    이걸로 약해요.
    완전 차단해 버리셔야 이름이고 사진이고... 안 뜹니다.
    남친한테 본인의 감정을 잘 이야기 하셔서 차단해 달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18 뉴데일리 5 오잉 2011/10/27 1,126
25317 올모스트 꼼수 폐인 4 섬하나 2011/10/27 1,171
25316 긴급 - 민주당에 전화합시다~ 15 참맛 2011/10/27 2,183
25315 경주 불국사하고 석굴암 천마총 하루에 보기 괜찮나요 13 .. 2011/10/27 1,861
25314 대충, 일단 성날당 전화번호 끌어오긴 했는데... 2 FTA 2011/10/27 840
25313 이마트정용진이 출퇴근 전용 버스구입해서 다녔다? 25 돈이 많아서.. 2011/10/27 3,760
25312 르네휘테르 해외구매사이트 좀 알려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3 브라보오~ 2011/10/27 1,278
25311 굴러다니는 가위꽂이 학예회 2011/10/27 883
25310 잠실갈려면 ktx어느역? 4 구미영 2011/10/27 1,674
25309 온열매트 궁금이 2011/10/27 937
25308 [사진]눈시울 붉어진 나경원 13 호박덩쿨 2011/10/27 3,579
25307 5만원 상당의 사은품.. 뭐 받고 싶으세요? 11 네모네모 2011/10/27 1,442
25306 이 패딩 어떤가요? 12 패딩. 2011/10/27 1,968
25305 15년전 서울살이 생각나네요 서울살이생각.. 2011/10/27 1,036
25304 닥치고 정치 300페이지 14 김어준 2011/10/27 2,172
25303 난 저러지 말아야지... 라고 느꼈던 때 6 나는 2011/10/27 1,871
25302 제가 좋아하는 레스토랑^^ jjing 2011/10/27 1,104
25301 - 박원순 서울시장님 시청 광장 당선 후 연설 - 1 ^^별 2011/10/27 1,287
25300 코스트코에 거위털이불 있나요? 4 뻥튀기 2011/10/27 1,432
25299 아침밥이 맛난 분들 계세요? 2 포만 2011/10/27 1,190
25298 나꼼수 FTA편 호외 오늘 긴급요청 같이 해봐요. 3 트로이의 목.. 2011/10/27 1,320
25297 신랑의 제안..이게 진정 맞는걸까요?(덧붙임) 22 엠버 2011/10/27 3,100
25296 세팅퍼머가 너무 꼬불거리는데 어찌해야할지..?? 6 세팅퍼머 2011/10/27 2,230
25295 박원순 시장, "오세훈 사업 검토 논의 기구 만들 것" 10 ^^별 2011/10/27 1,413
25294 삼양 것 제일 순한맛 라면이 뭔가요 4 라면 중 2011/10/27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