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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 션

뭘 입어야 더욱 돋보일까, 함께 고민해보아요

Style에 관한 책들!

| 조회수 : 5,358 | 추천수 : 1
작성일 : 2010-04-04 20:10:43

부모님께서 늘 그러셨죠.

사람은 겉보다 속이 중요하다.

외모에 너무 신경쓰는 것 되바라진 거다.

그런 줄 알고 공부 잘하는 무수리로 살았는데...


성은을 입으려면, 이쁜 무수리여야 했던 겁니다. ㅠㅠ



아니더라구요.

속까지 관심가지려면 일단 겉보기 좋아야 하더구요.


엄마가 된 후 몇 년이 지나자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에구구, 이러다 내 봄날이 가는구나.



그때 서은영, 장윤주가 쓴 스타일이란 책을 사서 봤어요.

전 그전까지 패션의 pㅎㅎ자도 관심없는 사람이었는데요.

굉장히 재미있었구요.

여러번 읽어서 거의 외울 정도였으니까요.


그 책이 스타일의 전부인줄 알고 그대로 따라해보려고 애쓰는 와중에

팀 건의 우먼 스타일 북을 보게 되었어요.

뉴욕 멋쟁이들의 옷장을 뒤져본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스타일 멘토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구요.


앙트완 다리오의 엘레강스란 책도 잊을 수 없어요.

프랑스의 멋장이가 쓴 책이라 우아한 아름다움에 대한 집중 과외받기에 최고지요.


최근에는 레이첼 조가 쓴 스타일 시크릿을 보았답니다.

LA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한 멋부리기 비법을 전수받기에 좋았지요.


그 외에도 서점에 서서 유명 연예인이 쓴 책도 많이 이것저것 많이 봤는데요.

그 책들에서 말하고자하는 바는 비슷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르구요.  


비슷한 점은요.

1.자기를 잘 알아야 한답니다.

자기의 장단점을 알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깨닫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대요.


2. 많이 입어보래요.

두번째 그런 대가들도 무지하게 실패했으니 실패를 두려워말고 즐기랍니다.


3. 옷만으로는 안된대요.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 무엇이 있으려면 그 사람의 인생이 꽉차고 아름다워야 한다는 거겠죠.


4. 옷장 정리를 잘 하래요.

잽싸게 버리고 잘 정리해둬야 된대요.

5. 기본 아이템은 좋은 걸로 사래요.


이런 공통점 말고 차이점은 셀 수 없이 많은데 그건 글쓴이의 취향이나 인생관이랑 관련되어 그런 거겠죠.

이런 책을 사서 읽고 연구하면서 제 스타일도 생기고 심심찮게 멋지단 소리도 듣게 되엇구요.



그 무엇보다도 제게 자신감이 생겼으며,

속이 중요하다고 외치고 다닐 때보다 오히려 더 편견이 줄어들고 마음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었어요.


이것 말고도 멋진 책 있다면 소개해주시겠어요?

그런 당신도 스타일의 대가-!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imple
    '10.4.5 10:27 AM

    저는 팀건 책이 좀 지루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책은 what you wear can change your life. 라는 책이에요..아마 케이블에서 두 여자가 스타일 체인지해주는 프로가 있었는데 그 두 여자가 쓴 책이랍니다..

    우선 사진이 무쟈게 리얼해요.. 포샵없이 두 여자의 군살몸매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그 몸매를 어떻게 해야 날씬하게 보이도록 만드는지에 대한 방법들이 있어요..

    그리고 색상코디에 대한 섹션이 꽤 길어요.속옷에 대한 중요성도 좋구요.. 악세서리 얘기도 괜찮더라구요.. 신발선택에 화장품 선택까지 있으니 아주 포괄적이네요..

    나머지는 다 적어주신대로 자기에 대해 잘 알고 옷장정리 잘하고 등등..

  • 2. 올리비아
    '10.4.5 5:57 PM

    두 분 얘기 재밌네요..
    저도 저만의 스타일이 없는 사람인지라 그런 패션에 관한 책 한 번 쯤 읽고싶더라구요..

  • 3. 한나 푸르나
    '10.4.5 6:22 PM

    팀 건의 책이 지루할 수도 있지요.

    계속 똑같은 말만 반복하구요.

    그렇지만 저는 또 다른 관점에서 스타일을 생각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simple님의 댓글은 늘 눈여겨 본답니다.

    추천해주신 책도 꼭 구해서 볼 게요.

    더 많은 책 알려 주시면 절세미녀 되실 겁니다. ㅎ ㅎ

  • 4. 시그널레드
    '10.4.5 7:36 PM

    ㅋㅋ 님, 저도 요새 아이책 빌리러 도서관 갈때마다 님이 보신 책들도 다 빌려다 봤어요. 최근에 본게 레이첼 조의 책이었는데, 참 예쁘더군요. 그렇게 사는 것도 너무 부럽구요. ^^

  • 5. 호기심천국
    '10.4.6 2:38 PM

    저도 한때 스타일 책 열심히 사서 보았어요
    전 팀 건 책 좋던데요...

    simple님 그 책 한국어로 나온 것도 있나요 궁금...
    저도 케이블에서 열심히 봤어요 영국여자 두명이 하는 것 맞죠
    보면서 영국인들은 참 솔직하구나 생각 했는데....

    스타일은 지루한 일상을 행복으로 이끈다는 톰 포드 란 디자이너의 의견에 동의한답니다...

  • 6. spring2
    '10.4.6 11:14 PM

    어머..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네요.. 저도 이렇게 내 봄날 가는구나... 하는 생각에 관심도 전혀
    없던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되어 여러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님께서 추천하신 책도 한번 읽어볼께요. 제가 권하고 싶은 책은" 여자의 인생은 옷장속을 닮았다" 라는 책이에요. 팀건 책보다 훨씬
    실제적이고 쉽게 읽혔어요. 이 저자가 쓴 고혹의 절정 40이란 책은 제목만 바뀌었지 내용은 같더라구요. 둘 중 하나만 읽으시면 될 것 같구요. 빈티지쪽에 관심있으시다면 "로미의 특별한 옷장"도 그냥 가볍게 읽기 재밌어요.. 님은 스타일을 찾고 계신가보네요.. 부럽네요. 저도 실행에 옮겨야겠어요..

  • 7. 비올레타
    '10.4.7 11:09 PM

    윗 책에 덧붙여서.
    "고혹의 절정"의 지은이가 쓴 "패션 메이크오버"는 실행에 옮기는 방법에 관해 쓴 책이구요.
    <스타일이 경쟁력이다>도 비슷한 관점에서 읽을 만 해요.
    그리고 바비 브라운의 책을 좋아해서 거의 다 가지고 있는데 <리빙뷰티>는 화장뿐만 아니라 옷입는 법이나 스일에 관해서도 약간 서술되어 있어서 한번 살펴보셔도 좋을듯.

    저는 <엘레강스>와 <스타일 시크릿>을 읽으러 갑니다.^^

  • 8. narie
    '10.4.8 12:48 AM

    simple님 추천하신 그 책 사고싶네요. 그나저나 너무 너무 이쁜 딸들은 잘 크고 있겠지요? ^^
    예전에 사진보고 (특히 큰따님) 너무 귀엽고 예뻤던 기억이.

  • 9. 한나 푸르나
    '10.4.8 8:51 AM

    비올레타님!
    고혹의 절정은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동네 멋쟁이 아줌마에게 걸죽한 수다로 집중 과외받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패션 메이크오버도 한번 볼게요.

    맞아요. 바비 브라운 책도 빼놓을 수 없지요. 그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화장법은 언제봐도 신기할 정도지요.

    "스타일이 경쟁력이다"도 기억납니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다음에도 좀 많이 알려주세요.

    굽신굽신

  • 10. simple
    '10.4.8 1:35 PM

    와^^ 다들 스타일 책 많이 읽으셨네요!!!
    솔직히 요새는 헐리웃 누구누구 스타일로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정보들로 인해 오히려 옷입기가 더 어려워진거 같아요..거리에 나가보면 어디서 본듯한 스타일로 다니는 20대 아가씨들이 왜그렇게 많은지..특히 나이가 들수록 더 스타일을 갖기가 쉽지 않네요...

    한나푸르나님..
    제가 팀건책이 지루했던건 사진이나 그림이 없어서..ㅠ.ㅠ 그래도 뉴요커 특유의 시니컬한 유머감각이 돋보였어요. 전 팀건책보고 절대로 프리미엄 청바지를 사지 않겠다고 다짐다짐.. 청바지 유행이 1년이라니 맞는말인거 같아요.

    호기심천국님..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은걸로 알아요.. 그런데 방송보셨으면 굳이 사지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책도 참 솔직하더라구요...
    한 예로 속옷편에서 엉덩이 밑에 툭 튀어나온살 가리려면 마트에서 파는 3개들이 세트 브리프 사지 말고(이번에 살려고 했는데..-.-;;) 제대로 된 거들타입 속옷 사서 입으라네요.. 브리프 입어서 예쁜건 오로지 슈퍼모델뿐이랍니다..

    스프링2님과 비올레타님께서 추천해주신 책 저도 읽으러 갑니다^^

    narie님 진짜 오래전 일인데 기억해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제 딸을은 무럭무럭 자랐답니다..큰딸은 이젠 컸다고 사진찍기를 싫어해서 통 못찍었어요..나중에 몰래 찍어서 한번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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