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게 점빼기 실행기

[김수진]

제가 무식하게 점빼기의 글을 보고 정말 점이 빼고 싶어서 혼났어요.
입주위의 잡다한 점은 사람이 참 추접게 느껴지거든요.
요새는 덥지만 한 10일전부터 엄청 쌀쌀해서 솜이불도 덮어더렜어요.
일요일이 디데이로 잡고(예배당다녀오고 나서) 낮에 세수를 싹하고 빙초산과 밀가루를 섞어서
붙였더랬어요.정말 얼렁뚱땅 된건지 안된건지 모르게 의심스러워 하면서 밀가루가 마르길래 3시간 있다가 밀가루를 뗐어요. 그랫더니 점위에 진물이 나서 딱지가 지데요. 마데카솔로 자주 발라주니까 진물은 멈추고 점부위의 살이 좀 딱딱해졌다고 해야 할까요. 하여튼 저녁에 자는데 얼굴이 좀 따끔거리고, 신경 무지하게 쓰였어요. 3일째  되니까 도저히 점주위의 얼굴이 가려워서 세수를 안하고는 못배기겠는거에요.
그래서 세수를 살살 점 부위는 빼고 세수르 해주었어요. 바로 마데카솔 발라주구요.그리고 점딱지를 뗐어요. 자국은 아직 남는데 못참겠는거에요. 까만점들을 달고서 장보러 못가겠더라구오, 좀 따끔했어요.
저도 참 바보지요, 글보고 따라한 사람은 저밖에 없을꺼예요. 근데 지금 만족해요. 점이 짙은것보다는 엷은게 더 효과가 좋으것 같아요. 입주위가 가장 깨끗해졌어요. 큰점은 그냥 좀 더 두고 봐야해요.
나중에 찬바람불면 한번 더할려구요.

[덥다더워]

저같은 경우에는요, 제가 초딩때 했었는데 (그땐 그약이 뭔지도 모르고 걍 어디서 얻어온걸로 엄마가 해줬어요) 일단 저렇게 허옇게 되면 손대지 말고 며칠을 그냥 두어요. 그럼 지가 저절로 떨어지면서 점도 함께 떨어지거든요? 마치 딱지 떨어지듯이... 그럼 진물 날것도 없고 떨어진 곳은 약간 패이기는 하는데 그래두 점 보단 낫고... 일부러 뜯으시는것보단 나을거 같아요. 물론, 허옇게 붙이고 정상생활 하시긴 좀...^^ 전 어렸을때고, 눈윗부분이라 앞머리 내려서 별로 티가 안나긴 했는데...

[yuni]

지금부터가 더 중요해요.
앞으로 석달 동안은 선블럭을 열심히 하세요.
안그러고 맨얼굴로 밖에 다니시면 점 부위가 더 진한색으로 착색이 됩니다.
안 뺀만 못해지지요.
꼭꼭 자외선 차단 잊지마세요.

[우향]

정말 용기있으세요.
저두 손등에 점이 생겼어요.
시도해 보구싶다.

[김나형]

언니야..밀가루 떼면 안되는데--;;저절로 떨어질때가지 둬야되--;;

[잠오나공주]

이런 방법이?
저 고3때 더 무식하게 뺀 적도 있어요..
물론 손에 있는거지만요.. 그냥요.. 칼이랑 핀으로 긁어서 뺐어요..
저 미쳤죠??
그 때야 재생도 잘될 팔팔한 시절이라 흉도 없이 이쁘게 빠졌지만 지금 생각하면 미친거죠??
이건 따라하지 마세요 플리이이이이즈..

[캔디]

82댁들은 무서버!! 으찌 그런 생각을 ...

[푸른하늘]

정말 용기 대단하시네요~~~~~~~~~
저는 큰 점이 있었는데 피부과에서 3차례에 걸쳐서
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