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스킨과 로션

[mina2004]

제가 쓰는 저렴한 스킨과 로션입니다.
태평양에서 나온 바이탈라이징 스킨, 로션이구요.
용량은 310ml, 가격은 3500~4800원 입니다.
파는 곳마다 가격이 조금씩 틀린데, 요즘은 3500원으로 파는데가 젤 저렴한거 같아요.
스킨은 에센스 스킨이라고 하는 점성이 있는 스타일이에요.
로션은 스킨보다 더디 소모되는 편이니까 바디로션 대용으로도 씁니다.
하루종일 좁은 구두 속에서 고생한 발에도 바르고
손에도 바르고 바르고 싶은데 다 발라줘요.

사우나나 찜질방 같은 곳에서 비치되는 LG 생활건강의 라메르 스킨로션(저는 이 제품을 물티슈에 묻혀서 1차 클렌징으로 가볍게 닦아내는 용도로 씁니다. 2500원에 샀어요)과 같은 목적으로 출시된 제품같은데 1000원 가량 더 비싸다보니 잘 안쓰이나봐요.
저는 이 제품보다 아모스 분홍 스킨(같은 태평양 제품이었어요)이 더 좋았었는데
저희 어머니는 이 스킨과 로션이 더 좋다고 하시네요.
점성이 있는 것이 아이오페 스킨과 비슷한 사용감을 준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느끼면서 쓰시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ㅜㅡ


이외에 저렴한 핸드크림을 찾으신다면 터치미라는 로션이 있는데
바디, 핸드, 풋 세가지로 나오는데 셋다 큰 차이를 모르겠어서 그냥 바디용으로 나온걸로 두루두루 사용합니다. 젤 저렴하거든요. ^^a

입술이 건조할땐 바세린 튜브타입을 쓰는데
남대문 지하상가에선 2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어요.
(작년에 20개 샀더니 개당 1500원 해주시더라구요. 우왕~ 좋아라)
근데 튜브에 든건 휴대할 때만 좋구요.
PX 제품이라는 젤 작은통에 든걸 3500원(4000원이었나? --a)에 샀는데 이게 효과는 더 좋았어요.
전 립밤 담겨있던 통에 담아서 갖고 다니면서 써요.
양이 많으니까 안쓰는 짙은색 립스틱이랑 섞어서 색깔있는 립밤으로 쓰기도 하구요.
가열해서 섞는다고 하는데 전 그냥 립밤 통에 넣고 드라이기로 더운 바람으로 말랑하게 해서 이쑤시개로 섞어요. 잘 안섞인 것은 입술에 바르면서 잘 섞어주구요.
전자렌지에 돌려도 된다는데 전 귀차니스트라...

발에 각질이 심한 분은 발 깨끗이 씻어서 각질 부위에 바르고 면양말 신고 주무시면 발이 고와진대요.


저렴한 제품을 쓰면서 남모르는 희열을 느끼는 제가 사용하는 제품 소개였습니다. ^^
키톡에도 글 올려보고 싶은데 음식 만드는 일은 어머니가 전담하시고
그동안 몇가지 만들어본건 너무너무 부끄러운 수준이라서요. ㅎㅎ

[scymom]

제가 찾고 있던 좋은 정보네요.
고맙습니다~~

[구텐탁]

안그래도..저거 동네 목욕탕에서 봤던거였는데...^^
걍 몸에 철퍼덕철퍼덕 발랐던 거 같네요..공짜라는 생각에...ㅡㅡ;
근데 굉장히 싸긴 싸군요...

[mina2004]

제 피부는 중건성에 별다른 문제 없는 편인데다가 스킨이나 로션에 기대하는 것도 없어서 저 정도로도 만족하면서 씁니다. ^^
에센스나 아이크림도 저렴버전 혹은 잡지 부록으로 좀 괜찮은 것들 줄때 쟁여뒀다 사용하구요.
가끔 맘에 드는 색조나 기능성 제품 하나씩 사면서 엄청 만족을 느끼는 편이거든요.

예전에 화장품에 관심 있을때 다양하게 써봤는데 드라마틱한 차이를 모르겠는데다가
백화점 매장에서 권해주는대로 온갖 제품들 다 쓰다가 오히려 피부가 나빠지기도 했었어요. ㅜㅜ

군살에는 다이어트가 필요하듯 화장품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단 글 읽고 단계를 대폭 줄이니까 편하고 좋더라구요. ㅎㅎ
단촐하게 화장하다가 어느날 좀 정성들여 꾸미면 마치 다른사람이 된 듯한 착각도 즐길 수 있구요.

[아이스라떼]

우왕...피부가 좋으신가봐요..정말 부러워요...
어쩔수 없이 화장품에 돈들이는데..정말..손떨려요....

[fish]

터치미가 아직도 나오는군요!
제가 거기 핸드크림 무지하게 잘 썼었거든요. 울나라 떠나기 전까지요.
보들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