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제(사진)

[내맘대로 뚝딱~]

우리 딸은 13살인데...중학교 1학년이예요..
어릴 때부터 찡찡대는게 많고...
기저귀 찬 부위가 자주 빨갛게 발진이 되곤했어요...
좀 크니까 왼쪽 팔꿈치 안쪽으로 태열증상이 나타나더니..
더운걸 못견디고...가렵다...덥다...옷을 훌 훌 벗고...
그러다 감기걸려서 열나면 또 발진하고....

그런데 여기 학교 중국인친구가 약을 하나 주었는데요...
음식으로는 인스턴트 안먹이고...제가 집에서 다 만들어 주는 음식만 먹게하구요..
저 약을 발랐더니...거짓말 처럼 깨끗해 졌어요...
중국에서 부쳐 받은거라고 해요...
아이 친구가 바르다 남은거 조금 얻어 발랐더니..
금새 나았어요...팔 안쪽에 심하던것도 꾸둑~꾸둑 사그라들었구요...

이 통을 얻어다가 여기 중국약방에 가서 물었더니..
같은 성분의 약이 있다고 해서 하나 사다 놓았답니다...

아이들 태열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혹시 모르니까 한 번 사다 발라 보셔요...

[헤스티아]

혹시 스테로이드계열의 약물은 아닌지... -.-;; 한약재에도 스테로이드성분(감초)이 있어서 효과가 좋아 보일수도 있거든요....

[트레비!!]

저도 그런 걱정하는데.. 스테로이드가..반짝하고 효과가 좋거든요...잘 알아보시는게 좋은 듯 한데요...노파심에..

[Big Apple]

성분도 확인할 수 없는 것을 그것도 전문가 처방 없이 쓰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감초는 부신에서 스테로이드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을 뿐 감초 자체가 스테로이드를 함유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즉 스테로이드 유사물질은 있으나 그 양은 미미하여 양방의 덱사나 프레드니솔론 , 트리암시놀론 등에 비할 바가 아니며 , 네거티브 피드백에의하여 생리적 허용이내에서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얼굴이 달덩이같아지는 쿠싱증후군을 일으킬 수도 없으며, 하물며 Steroid withdrawal syndrome 따위는 더더욱 일어나지 않게 되지요...

[헤스티아]

앗 빅 애플님.. 실지로 한약먹고 쿠싱이 생기는 경우를 여러번 봤는데,, 그럼 그것이 감초가 들어가서가 아니고, 스테로이드를 직접 투약한 것으로 생각해야 하는건가봐요...-.-;;

[Big Apple]

물론 감초때문은 아니지요...
그런데 "스테로이드를 직접 투약"이라는 말씀은 잘 이해가 안 가네요...
누가 투약했다는 것인지? 설마 한의사가???
현실적으로 이럴 수 없다는 거 더 잘 아시잖아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한약'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것들 중 정식으로 한의사에서 처방받고 투약되는 경우는 오히려 드뭅니다.(양의분들은 이 부분을 잘 이해 못하시는 경우도 많더군요~)
각종 건강원, 홈쇼핑 등등 건강식품이라는 이름하에 얼마나 남용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헤스티아님의 환자분이 드셨다는 한약이 진정한 한약이었는지 의심이 되는데요, 저는...

[내맘대로 뚝딱~]

스테로이드는 안 좋은 건가봐요.? 근데 얼굴에 발진이 있고 가려워해서 살짝 발라 주니까 괜찮은데요..일단 가라앉아야 될것 같아서...ㅠ.ㅠ....가라 앉으면 안 바르는데요...또 발진 할려나요..?

[산들바람]

오가닉 로션 괜찮은데요...그거 함 써보심이~

[모카커피]

그거 확실히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거에요.그거 발라서 절대로 안나아요.특히 그런 성분을 알수 없는 약들은 스테로이드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잖아요.의사한테 처방받은것두 아니구~그 약 절대 바르지 마세요.스테로이드 중독되면 아토피 정말 안낫구 무척 오래가요.스테로이드 부작용 많아요.성장판도 일찍 닫기게 만들구요.너무 가려워서 스테로이드제제 써야 한다면 의사한테 꼬옥 처방받아서 쓰세요.
특히나 얼굴에 바르는건 스테로이드 함량이 엄청 적어야됩니다.
아토피 체질들 심한 사람들 특히 스테로이드제제 멋모르고 많이 바르다가 더 돌이킬수 없이 심해진 경우 많아요.진물이 날정도가 아니라면 바르지 마세요.

[짱이맘]

글쎄요...요즘 한의원에서 지어주는 약에 덱사메타손 갈아넣는다는 얘기는 몰까요...
한약재 자체내에도 물론 스테로이드는 있지만 효과 증대를 위해 알약을 같이 넣는다는 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