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어 가장 큰 고민..

[이명주]

저는 몸 전체가 너무 건조해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온 몸이 건조증의 극치를 달립니다.
미지근한 물에 씻고, 바디로션을 덕지덕지 발라봐도 금세 건조해져서 겨울에는 하얀색 비듬같은 것들이 마구마구 나옵니다. 검정색옷을 입으면 안 쫏은 좀 과장해서 허옇게 된다니까요. 심한곳은 살이 튼것 마냥 갈라집니다. 그래서 너무너무 고민이예요
피부과에 가봐도 건성이라서 그래요 하면서 그냥 보습제 사서 가라구 합니다. 화장품 샘플 좀 큰거 있지요? 그거 만한거 하나에 몇 만원씩 하네요.
어떻게 보습하면 가장 좋을까요?
방법을 알고 계신 분들은 답변해 주세요.

[나그네]

저두 무지 건성인데도 원래 이런가보다 하면서 지내오다가 애가 아토피가 있어서 가려워하니까 이것저것 안해본게 없는데 그중 효과를 본거는 연수기 물로 샤워를 하고 공기청정기랑 가습기를 돌리니까 집에 습도가 맞춰져서인지 괜찮은듯 싶더군요.
그리고 애들은 아토피 전용제품을 사용하고 전 천연세제류를 사용해요.
요즘은 값싸고 질좋은 천연제품이 많아서 환경에도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사용한답니다.
지금 따쓰고 나면 화장품도 천연화장품쪽으로 바꿀예정이구요.
얼굴은 박진진님이 올려주신 천연팩 만들어서 해보니까 좋은거같습니다.

[카라]

우리 아이가 아토피가 있는데 찬바람만 불면 몹시 가려워해요.
소아과에서 뉴트로지나 에멀젼을 추천 해주셔서 꾸준히 쓰고 있는데,
정말 좋아요. 샤워 자주 (하루나 이틀에 한번)하시구 물기 닦은 다음 바로 발라주시면
피부가 촉촉해요. 제가 효과 보구 주위에 많이 추천해 드렸는데 모두 만족 하셨어요.
약국이나 마트에서 파는데 가격은 310ml에 17,000-19,000원 사이예요~

[카라]

우리 아이들은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샤워하는데 처음 심했을때는
의사가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근다음(15-20분정도) 손수건처럼 부드러운 천으로
한번씩 문질러 주기만 하라구 했어요. 비누칠은 절대 금물....

[부산댁]

헉,,, 이명주님.. 동병상련이네여...
제가 악건성입니다... 겨울되면 얼굴이 좍좍 갈라지는 느낌이 들 정도에요..
오죽하면 사무실에 사비들여서 제 바로옆 얼굴쪽으로 가습기를 틀어놨을 정도에요..

허~~연 각질 일어나는 것도 비슷하네여...
암튼 저도 무지 노력을 했었습니다.. 아직 특별한 방법 못 찾았구요..
단, 실내 습도조절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집에 가습기 없었었는데 가습기 사고 나서 많이 좋아졌구요..
미지근한 물에 샤워하고나서 물기 있을 때 바디로션으로 맛사지 해줍니다.
얼마전에 아는 선배가 미국에서 한국에 잠시 오면서 바디제품세트를 사다줬는데
그게 좀 좋드라구요.. 그런데 우리나라 제품도 좋은 것 같아요.

건성용으로 구입하셔서 물기있을 때 온 몸에 바르고 맛사지 해주세요..
귀찮다고 하루라도 건너면 그 담날 온 몸이 가렵습니다...(건조해져서...ㅠ.ㅠ)

참,, 바디클린저 아무거나 쓰시면 더 건조해져요.. 피부타입별로 파는 곳에서 꼭 건성용으로
구입하셔서 쓰셔야 더 심해지지 않는 답니다.

[로사]

저두 그랬거든요..
겨울만 되면 검정색 옷 입기가 너무 싫었답니다... 우수수 떨어지는 각질들... ㅠ.ㅠ
일부러 박박 오기루 밀어보면 더욱 심하게 일어나지요..허허...
근데... 태평양 이플립에서 나온 솔트오일 쓰고 많이 좋아졌어요..
그게 사해소금과 오일을 섞은거라는데.. 샤워 후 마지막에 몸에 발라 문지르고 행궈주면
정말 부드러워지구여.... 거기에 보습력 있는 바디크림 발라주면 끝!
물론 그 심한 각질들이 100%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훨씬 좋아졌답니다......
참고해보셔용~ ^^

[나두건성]

건성이 심하면 로션을 바르면 바르기가 무섭게 다시 건조해지죠?
그렇다고 덧바르면 정말 피부가 질식할 것 같구...

제가 성인이데도 아토피가 심한 편이거든요...
아주 민감성이 아니시라면,
괜히 비싸기만 한 약국이나 피부과 제품 사실 필요없어요...
그거 사서 바른다고 싹 낫는 거 절대 아니거든요...
그냥 순한 무향무색소된 베이비 제품들 중에 취향에 맞는 걸로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몇가지 해 본 중 저한테 맞는 건..
1)
샤워 후 물기 닦기 전에 베이비 오일을 바르고 그 후에 수건으로 물기 제거하세요.
그 후에 베이비로션(또는 바디로션)을 바로 바릅니다.

2)
그리고 바디샵 가면 바디 버터라는 둥근 통에 담긴 거 팔거든요. 1만8천원정도...
그게 바디용 크림 같은 거예요. 로션과 크림의 차이 아시죠? ^^
향두 좋구요... 전 바디 버터를 발라야 그나마 남이 로션 바른 것 같은 효과가 나걸랑요..
바셀린처럼 기름덩어리는 아니예요...
좀 가벼운 로션 바르고 나서 바르셔두 되고 아님 바디버터만 듬뿍 발라두 되구요...

3)
헤르시나에서 (오투*닉)나오는 젤형 스킨이 있어요.
보통 스킨이 액체라서 솜에 묻혀 쓰잖아요.
이건 펌프식으로 짜면 손에 투명한 젤이 꼭 로션 짠 것 처럼 있거든요.
바르면 수분이 쫘~악...
전 한참 건조할 때 이 얼굴에 바르는 스킨을 온 몸에 썼어요...
저한테는 잘 맞던데요...
그리고 나서 로션바르면 그냥 로션만 바른 것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촉촉해져요..

남들한테 좋다는 것이 반드시 자기에게 좋단 법이 없거든요.
전 칡물 다려서 바르면 아토피에 정말 좋단 말을 들으시고
아버지가 다려오셔서 발라봤는데 두드러기 났어요... --;

자기 몸은 자기가 젤 잘 아니까,
여기저기 둘러보시고 맘에 맞는 것 몇가지 시도해 보시면,
본인의 몸이 필요한 걸 알게 되실거예요..
(저같은 경우는 건조하다고 유분이 많은 걸 바르면 간지러워 죽는다.
비누는 암 거나 써두 괜찮다.
건성이지만 땀에 민감하므로 여름에는 로션과 아기용 분을 섞어 바른다.)

그럼 도움이 되셨길..

[부산댁]

저두 너무 건조해서 예전에 베이비오일 발랐었거든요..
그런데 세상에 아기들이 바르는 오일인데도 제 피부가 뒤집어지는 거에요..
참..... 아기들이 바르는 것을 못 바르면 도대체 뭘 바르라는 건지..

암튼 베이비 제품도 트러블 생길 수 있다는 걸 알았답니다.. 헐~~

[민영]

저는 뉴트로지나 오일 쓰는데 이것도 좋아요.
무엇보다 끈적임이 적어 사용감이 오일치고는
산뜻해요

[박진진]

몸 전체가 건조하신가봐요. 제일 좋은 방법은 샤워할때 이틀에 한번 정도만 비누나 바디클린저를 쓰시구요. 하루정도는 그냥 물로만 샤워를 하세요. 꼭 비누칠을 해야하는 겨드랑이나 살이 맞닿는 부분을 빼고는요. 그리고 오일을 발라주는게 좋을듯한데 손에 덜어쓰는 오일은 흘리기도 하고 번거로우실테니 뿌리는 형태의 오일을 바르세요. 뿌리는게 대부분 수용성이라 몸에 물기가 약간 남아있을때 뿌리고 문지르시면 끈적임없이 빨리 흡수가 되거든요. 여러가지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으니까 한번 해 보세요. 그리고 오일로도 건조함을 도저히 어쩔 수 없을때는 샤워 마지막에 온몸에 우유를 좀 발라주시던가요. 아니면 바디 전문샵에 가시면 바디버터라고 있습니다. 이건 악건성이신 분들에게 좋더라구요. 단 오일에 비해 효과는 확실하지만 조금 무거운 감이 있다는건 감안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kiki]

우리아들 아토피가 좀 있고 ..
저두 몸이 건성이라
허옇게 피부가 일어나서
이맘때쯤이면 저두 괴로왔죠..
저는 집안환경을 바꾸었어요..

거실에 음이온 공기정화기설치
자연식 가습기설치
욕실에 연수기설치
방방마다 숯바구니 놓기...

음...좋다는건 다했군요.
뭣때문에 효과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

우리아들 아토피 간곳없구...
저두 샤워하구 바디로션 안발라두 될 정도로 호전됐어요..
뭐 거칠거칠하니깐 바셀린인텐시브케어로션정도는 바르구요..
저는 바르는걸로는 효과를 못본 것 같아요
참고하시길...

[초록빛모자]

키키님 방에 숯을 놓을때 얼마만큼 놓으면 적당한가요
-저두 비슷한 상황이거든요

[kiki]

제가 숯 구입한 사이트의 숯관련 정보를 보자면,
숯 1kg당 1평의 넓이라고 나와있네요
www.charcoaler.com이라는 곳인데 그냥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알게된 사이트였어요.
거기서 조각숯 10kg 에 39000원에 구입해봤는데
제가 지방 유명한곳에서 구입해온 숯보다 뒤지지 않았어요.
전에 있던숯이랑 10키로 산거랑 합해서 거실엔 6kg 정도씩 나눠서 두군데 놓구요
방방마다는 4kg정도씩 놓았어요.
저는 숯 눈에 띄는게 싫어서 전부 안보이게 뚜껑있는 예쁜바구니에 넣거나
침대밑이나 소파밑에 숨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