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에 대한 잡설

[Q]

건강식품에 별 관심이 없이 살다가 작년에 지인에게 프로폴리스를 한병 선물받았어요.
제가 비염이 심한 편이라서 한번 복용해보라고요.
프로폴리스는 맛이 매우 고약하다고 들었는데 저는 그냥저냥 먹을만 하더군요.
비염에는 효과를 못느꼈지만 입안이 헐었을 때나 목이 아플때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았어요.
벌레 물린데도 바르면 금새 가라앉구요.
저희는 고양이를 키우는데 가끔 할큄을 당하면 발톱자국은 다른 상처와 달리 매우 쓰라리고 따가워요.
그때 프로폴리스를 쓰니 정말 효과가 좋았어요.
그래서 주로 바르는 용도로 한 병을 다 썼습니다.

프로폴리스라는 게 괜찮구나 싶어 이번에는 이리 저리 검색해보고 브라질 산이 좋다길래 사봤는데요.
으악... 예전에 쓰던 것과 달리 너무 맛이 독하고 아려서 먹기는 힘들었어요.
색도 진해서 피부에 착색이 되어 바르기도 꺼려지고요.
너무 독하다 싶어 그냥 방치해두고 있었는데요.

프로폴리스 치약이라는 것도 있다던데 아예 치약에 섞어 쓰면 어떨까 싶어 양치질 할 때 한방울씩 칫솔에 얹어 썼어요. 입냄새가 덜하고 개운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럼 두피 뾰루지나 가려움에도 효과가 있을까 싶어 이번에는 샴푸에 섞어 썼는데요.
며칠 썼지만 아직은 좋은줄 모르겠어요.
그런데 샴푸 거품이 고여있던 자리의 타일 물때가 없어지고 너무 깔끔해졌더라구요.
호오~ 이게 웬일인가 싶어 욕실에서 가장 때가 많이 끼었다 싶은 곳에 원액을 떨어뜨려 봤더니 역시 말끔히 때가 사라졌구요.
비싼 프로폴리스를 청소용으로 뿌릴 수는 없지만 이런 효과가 있네 싶어 기특하더군요.

근데 콜라도 변기청소에 효과가 있다잖아요. 그때 드는 생각이 '아, 맛있는 콜라가 청소 효과도 있다니 정말 유용하구나' 라기보다는 '청소가 될 정도로 독하단 말이야?@.@' 하는 불편한 마음일텐데요. 프로폴리스도 마찬가지로 찜찜하게 생각하는게 맞는 걸까요?^^;;

[철리향]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모아온 것이라서 매우 좋은 것입니다.
콜라와 비교할바가 아닙니다. 그럼 콜라를 연고용으로 써보면 아실 것입니다.
프로폴리스는 말기 암까지 잡았던 분을 보았습니다.
독한것이 흠이지만 몸을 강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벌독이 항생제의 1000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제 보기엔 그 영향이 큰것 같습니다.
몸에 작용되는 것이 벌침을 오래 맞으면 나타 나는 현상과 비슷 합니다.

연고제로써 프로폴리스를 따라갈만한 제품은 없을것 같습니다.
꿀 가운데 익은꿀을 무좀 , 습진 ,치질 ,성병에 발라 보면 빨리 작용을 합니다.
심지어 눈병(바이러스성)이 걸렸을때 바르면 쉽게 잡히는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프로폴리스는더 연고성이 더 강합니다.
심지어 발톱 무좀까지도 잡는 것을 보았습니다.
단점은 끈적임이 심하기 때문에 오래 숙성되면 그런 현상을 완화되는 것 같습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주는 큰 선물중에 하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