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란성 쌍둥이 출산한 애기맘인데요..
나이가 아직 젊은데 아이 낳고 요실금 생겼어요ㅠ
너무 민망한 마음에 어떻게 하면 좋냐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친정엄마 안계신 설움이 여기서 다 나오더라구요.
그러다가 케겔운동인가 좋다고 해서 두달정도 했는데 조금 나아지는 건 같더라구요.
하지만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거나 기침을 할 때 자꾸 소변이 새니까......병원가봐야겠다고 맘먹었어요.
집앞에 에스엠여성의원이라고 보이길래 가서 상담받았더니..
출산으로인한 골반근육파열이라고;; 약이나 한방보다는 수술하는게 효과 빠르다고 하셔서
바로 다음날 수술예약하고 수술받고 집에 왔어요.
이게 큰 수술이 아니라 안에 특수 테잎으로 근육을 묶는? 뭐 그런 원리라고 하던데
다행히 바로 일상생활 가능해서 주말에 어머니 생신이셔서 시댁가야했는데 잘 다녀올 수 있었어요.
전 요실금은 나이먹고서나 걸리는 건줄 알았는데 아니었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출산하시고 걸린다고..
근데 요실금이 종류가 많아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셔서
저만 그런게 아니구나 싶어 위로가 됐어요...ㅠ
애기건강도 건강이지만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잘키울 수 있는것 같다는 걸 깨달았어요.
안그래도 아이낳고 몸도 많이 약해졌는데....
요실금까지 걸리니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구요.
갱년기증상인줄로만 알았으니...벌써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다니 싶어 우울해지기도 했구요...
추운겨울인데 다들 몸관리 잘하시구요. 연말인데 한해 마무리도 잘하시고 가족, 친구들과 따뜻한 시간 많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