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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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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이면 라식 수술 다시 생각해보랍니다.

| 조회수 : 14,688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11-24 17:50:54

안경낀 세월이 20년이 넘습니다. 현재 38세 여성입니다.

너무 지겹고 귀찮고 괴롭고 운동하기 힘들고, 미용상의 목적도 있고

해서 시력교정술 할려고 하는데요.

 

오늘 서울 강남의 밝은세상안과 다녀왔습니다.

나에게 맞는 시력교정술을 찾으려고 2시간에 가까운 검사를

받았고, 크리스탈 라식 하기로 예약하고 DNA검사 예약까지 했는데,

 

최종적으로 의사랑 면담하는데, 의사얘기가

38살이면 라식 수술 다시 생각해보랍니다.

그 이유는 라식후, 노안이 빨리올수 있답니다.

그리고 라식하면 멀리 보이는 시력이 1.0이상 나올수 있지만

아주 가까운거는 잘 안보인답니다.

가까운게 잘 안보이는거 바로 노안이잖아요.

그래서 가까운거는 돋보기 끼고 봐야한답니다.

특히 손거울로 눈화장. 이런거는 하기 힘들답니다.

 

그리고 다시생각해봐야하는 다른 이유는 건조증이 심하고

비문증이 심하다고 합니다. 현재 저는 건조증이나 비문증(눈 앞에 실오라기 같은게 보이는 증상)

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그 인자를 많이 갖고 있기때문에

수술하면 100% 그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주변에 수술한 사람들은 그렇게 심하게 얘기한적이 없었기에

왜 이렇게 무섭게 얘기하냐고 의사에게 물었더니,

제가 나이가 많답니다. 그리고 그 병원에서는 노안수술을 많이 해봤기에

경험에서 솔직하게 얘기한다고 하네요.

라식수술후 1.0이상의 시력은 멀리 있는거만 그렇게 보장되는거고

가까운거가 안보인다고 하소연하는 환자를 많이 보아왔다고 합니다.

요리할때도 돋보기 껴야한대요.-.,-

 

노안, 돋보기, 건조증, 비문증

까지 듣고 나니 생활의 불편함과 미용상의 목적이었던

라식에 대한 환상이 사라졌고 라식이 무서워졌습니다.

의사는 DNA검사 취소하라고 카드 취소도 해줬습니다.

 

그냥 이렇게 의사말에 겁먹고 수술을 포기할까 생각해봤는데

님들의 의견이나 경험이  궁금합니다.

저랑 비슷한 경우에 라식하시고 몇년 되셨고, 장점 단점 등등

아무 얘기라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흐흐 (sualim)

82쿡을 열심히 눈팅중입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니
    '12.11.24 9:04 PM

    제가 서른아홉에 라식했고 6년 되었어요..
    저는 그때 두군데 가서 검사 받았었는데 그중 하나가 밝은세상이었고 거기서 상담받고는 기업형 수술전문안과병원을 정말 신뢰하지 않게 되었어요. 무슨 수술이건 수술 담당 전문의의 경력 노하우가 중요한데 고용의사들 잔뜩 두고 풋내기거 수술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까지 들었구요. 그 뒤로 라식까페며 뭐며 엄청 검색질해서 국내에서 제일 라식 수술 많이한 의사라는 분의 병원에 가서 검사 받고 거기서 수술했는데 지금도 아주 만족스러워요.시력이 거의 1.5정도까지 나오고 렌즈를 근 20년을 껴서 건조증이 심했는데 라식하고 외려 건조증 없어졌고 야간에 빛번짐도 전혀없어요. 이제 마흔 중반이라 노안 조금 오려고 하긴 하는데 아직까지 노안 왔다고 딱 말할수 있는 정도는 아니구요. 뭣보다도 의사에 대한 신뢰감이 중요한거 같았어요. 제가 수술받은 분은 신뢰감을 주었고 제가 만족스러워 초고도근시였던 지인에게도 알려주었는데 너무 심한 분이라 한번 수술하고 효과가 확 나지 않았는데 재수술과 후속 치료도 무료로 해주었다하더라구요.그게 거기서 수술하면 평생 as라고 써있긴 했어요. 일년한번 정기 검사(무료)받으러 몇년 갔다가 별 문제 없으니 작년인가부터는 그것도 안가게 되었어요.
    이건 순전히 제 경우 경험을 말씀드린거구요. 제 생각엔 신뢰할만한 곳을 더 검색하셔서 몇군데 더 상담을 받아보는게 어떠한가도 싶어요. 오래전이긴 하지만 제 기억으로 검사비가 대체로 무료였는데 검사비 받아먹는 병원도 있다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검사받았을때는 나이보다는 각막의 두께라던가 무슨 안구 지형 건조증여부 뭐 그런게 더 관련 있다 했던거 같아요.각막두께가 얇으면 노후에 백내장 왔을때 수술이 불가능하니 라식 하면 안된다든가 그런게 있었던거 같아요.
    무조건 수술된다 하는 병원 가시면 믿지 마시고 몇군데 더 상담받아보셔요.
    6년 지난 지금도 전 라식 안했음 안경쓰고 어찌 살았을까 싶을 정도거든요.
    (이것도... 라식이 아직 검증 안되었으니 하면 안된다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런 면에서는 어차피 본인의 선택 문제인거 겉기도 해요.)

  • 에머랄드
    '13.6.5 10:24 AM

    병원 좀 알려 주세요 부탁드려요~

  • 2. 비바
    '12.11.24 9:41 PM

    전 36세에 했어요. 지금 45세이고요.
    일단 이제는 노안이 오긴 왔어요. 가까이에 있는 깨알같이 작은 글씨를 보기 힘들어요.
    그러니까 옛날에는 작은 글씨 보려면 더 가까이 들여다봐야 했는데(근시)
    이젠 가까이 들이댈수록 더 안보이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잘 보이고요, 다른 것보다 예전에는 tv 자막을 안경 없이는 볼 수 없었어요. 안경 없으면 영화관에도 못 갔죠. 지금은 눈이 좀 부시고(터널 불빛이 뽀샤시하게 보임), 깨알같이 작은 글씨는 안보이는데 (이건 나이탓 해야죠)전반적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게 없어요. tv 자막이든 운전이든 뭐든..
    저는 각막두께가 평균보다 두꺼워서 라식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안구건조증이 좀 있다, 그러니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야 할 것이다 라고 들었어요.

    암튼 저는 제가 살면서 잘한 일 중에 베스트5 안에 꼽아요. 제 친구도 38세 넘어서 40 다 되어서 원글님과 같은 고민하다가 결국 한 사람도 있어요. 그 친구도 얼마 못가 노안 온다며 고민하다가 했는데, 수술 후 맨 눈으로 지내는 그 편안함이 단 1, 2년이라도 어디냐며 좋아하더라구요.

  • 3. 아까시
    '12.11.24 11:19 PM

    라식했는데, 지금까지 너무 잘 지내고 있는데요.
    진작에 할걸...안구건조증도 없어요. 안경,렌즈생활 20년만에 벗어나니
    진짜 사는거 같아요. 행복해요.수능 끝난 딸도 해줄거에요.

  • 4. 메롱이
    '12.11.25 8:44 AM

    38세에 라섹했고 지금 40이예요.
    나이들어 해서 그런지 원래 라섹이 그렇다고도 하고.. 회복이 무지 더뎠어요.6개월 정도는 고생했으니까요.
    건조증도 지난 여름까지도 남아있었구요. 근데 지금은 시력도 괜찮아지고 건조증도 거의 없어져서 살만해요.
    건조증 심할때도 수술 후회는 안했어요. 워낙 렌즈끼고 있을때 더 심하고 힘들었었으니까요.
    안경은 너무 무거웠고..
    저라면 다른 병원 더 알아보고 수술시도 하시길 권하고 싶어요.
    라식이나 라섹했다고 눈 앞의 손거울도 못 볼 정도로 노안이 오지는 않던데요.

  • 5. 작은나무
    '12.11.25 2:48 PM

    41살에 했어요.. 5년 지났는데 작년부터 노안이 와서 가끔 작은글씨 볼때 돋보기 사용하긴 하지만
    돋보기는 내내 착용하는게 이니라...수술한거 만족해요
    저도 대형안과병원에가서 처음에 수술 검사하고싶다고 했을때 금방 노안 올건데 뭐하러 수술하냐는 말듣고 실망스럽고 화나서 다른곳에 가서 검사받고 수술했어요

  • 6. 카페오레
    '12.11.25 3:00 PM

    44살 몇달전에 했어요.
    저도 노안때문에 고민고민하다 이제는 렌즈도 힘들고
    점점 노안이 오는데 안경과 돋보기 둘다 낄자신이 없어
    노안을 포기했어요.
    조금지나면 돋보기끼면되지하는 심정으로...
    아이들이 어느정도 커서 공부봐줘야 할일도 없고
    책좀 덜보지하는 맘으로 했어요.
    수술후 노안이 많아진다고 했는데
    지금 진행하던것보다 조금 더 왔을뿐
    아직은 버틸만하네요.
    안경낄때와 렌즈낄때 보통때 노안이 다 틀려서
    불편하고 짜증났는데 글씨볼때만 조금 신경쓰면 되는거라
    차라리 더 좋아요. 아직 돋보기 낄정도는 아니라...

    저처럼 돋보기와 안경이냐 ?? 돋보기만 선택할것이냐 한번 고민해 보세요.

  • 7. 코코리
    '12.11.25 4:08 PM

    얼마안되었을때 37살겁도없이도전해서 11년째 안경없이 잘지내고있어요 마흔여덟이니 슬슬노안이 올해오고있고요 그때당시 남편이 너무너무반대해서 할까말까고민많이했었지만 내인생에 가장만족하게선택한게 라식수술이었어요 그때당시의사샘이 수술후 3 ~4년후 노안이와서 안경을낄수도있다고해서 제가워낙 돋보기안경이라 괜찮다고 안경없이 몇년이라도살고싶다고 해서 검사꼼꼼하게받고 수술했어요 그러고나서 제나름대로 관리한다고 수술후 7년동안 눈영양제를 꾸준히먹어줬더니 엊그제 직장건강검사에서 양쪽시력 각1.2 1.5 나왔어요 이제노안이 왔구요 너무낙담하지마시고 여러군데가셔서 상담받아보세요 얼마전 마흔여섯된 저희아는분도 서울가서 수술하고오셨는데 너무좋다고 하시네요 잘알아보시고 좋은결과있으시길 바랄께요

  • 8. 코코리
    '12.11.25 4:17 PM

    11년전 강남밝은세상 안과에서 수술했을때 ~ 제가 결혼전 렌즈를 십년이상껴서 한쪽눈이 각막손상이 많이심하다고 수술했을때 짝짝이눈이 나올수도있다고했는데도 우겨서 수술했는데 어쨌든지금11년이지나서 이제노안이 시작이네요 지금 마흔여덟이면 정상적인사람도 노안이올시기이니 두군데정도 다른곳에가서 알아보세요

  • 9. 독수리오남매
    '12.11.26 2:34 PM

    30대중반즈음에 저도 밝은세상안과에서 수술했는데
    고도근시에 고도난시라 의사쌤 말씀이 0.7정도 나올꺼라고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라셨어요.
    그래도 렌즈끼기가 싫어서 수술했는데 수술후 1.0나옵니다. 10년이 다 되가는 지금도 그 시력은 유지되고있지만 저도 살짝 노안이 진행되는듯해요. 그렇지만 후회는 없어요.
    그 뒤로 제딸,제동생,지인들 여러명이 소개로 수술했어요.

  • 10. 말랭이
    '12.11.26 9:41 PM

    저는 눈부심이 심하고 안구 건조 그리고 노안 으로 힘들어서 주변 인들 말리고 다니는데,,
    예후가 좋은 분들이 많네요 28에 받았고 지금 39이니까 십일년 되었네요 노안이 와서 쨈병이나
    불고기 양념 잴때 쓰는 시판 제품 뒷면 깨알 같은 글자가 잘 안보입니다,,

  • 11. 여인의향기
    '12.11.27 10:57 AM

    40에 라섹했는데 안경 썼을때의 불편함에 비하면 절대 후회없어요

  • 12. 파리 토토
    '12.11.27 11:56 AM

    46세인데 일주일전에 했어요. 편합니다^^

  • 13. 에덴
    '12.11.27 4:54 PM

    했습니다. 얼른 하십시오. 10년만에 근시가 재발했습니다만 수술하기 전과는 비교도 안되고요. 38살 하나도 안 늦습니다.

  • 14. 바이올렛
    '12.11.27 6:05 PM

    몇년전에 그 나이때 수술 말려서 안했는데..
    아무리 남들이 괜찮다 해도 내가 부작용 오면 어떡하나 해서요
    다른데도 아니고 눈이라서 겁나요
    눈부심 건조증은 다들 온다하대요

  • 15. 램프
    '12.11.27 8:44 PM

    37에 생각치도 않다가 좋은 기회가 생겨서 갑작스레 맘먹고 수술했는데요
    아무래도 노안이 금방 올까봐 걱정을 하긴 하는데, 저는 양쪽 눈 시력을 조금 차이나게 하면
    노안이 더디 온다고 해서, 미묘하게나마 차이나게 수술했는데 노안오는 시기가 다 다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잘 지내고 있네요. 스맛폰 게임, 장시간 사용은 눈이 피곤해서이기도 하지만
    가급적 오래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거 말고는 딱히 주의하는 것은 없구요~
    선글라스는 예전에 비해서 늘 휴대하고 다니긴 하지만요~
    선글 자주 착용하다 보니 무의식중엔 안경 쓰던 습관이 남아 있긴 하더라구요~
    검사받고 설명 들으시곤 참 낙담하셨을 것 같은데, 더 알아보셔두 좋을 것 같습니다요~

  • 16. 코렐
    '12.11.28 8:08 AM

    라식 부작용이 만만치 않네요

  • 17. 포인세티아
    '12.11.28 1:17 PM

    딸아이도 해주고 싶은데 부작용이 어떻게 있는지 말씀해 주실수 없나요?

  • 18. chubee
    '12.11.28 8:26 PM

    전 37세에 시력도 아주 나쁜편아니었는데 안경쓰는게 싫어 별 고민없이 해치웠는데(?) 50세 다된 지금도 후회없고 잘 했다고 생각해요 노안은 눈 좋았던 사람들이 더 빨리 온다고 하더라고요 올해부터 약병같은데있는 참깨보다 작은 글씨 읽을때 좀 어지런 느낌정도 시력좋은 제동생은 40초반에 벌써 노안 오던데요 밤에 운전할때 좀 피곤한상태일때만 불빛이 번져보이는 건있어요

  • 19. 사과나무
    '12.12.5 4:11 PM

    42세이고요. 6개월전에 했어요.
    렌즈를 20년 정도 착용해서 건조증이 원래 심했군요.
    눈이 항상 피곤했었어요.
    그래서 라식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100% 만족해요.
    건조증은 렌즈 꼈을때보다 덜하고요.
    노안은 정상적인 사람들도 빠르면30대후반부터 다들 오는거라
    노안이 더 빨리 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받아 들였어요.
    노안으로 작은 글씨의 사용설명서 정도 읽는게 불편할 뿐이지
    아침에 눈뜨고 안경없이 렌즈없이 모든 사물이 잘 보이는 것이
    지금은 너무 좋네요.
    그리고 요즘은 기계가 발달되어서 빛번짐 현상 같은거 없어요.
    저도 레젼드인 원장한테는 비싸서 못했지만
    그 밑에 수술경험 일만건 이상되는 의사분에게 했어요.
    어쨌든 대만족~

  • 20. 한떨기
    '12.12.7 12:12 PM

    저 같은 경우는 상반된 경우를 다 보았어요^^; 어떤 친구는 수술후 시력이 원래대로(수술전) 돌아가서 괴로워하다 재수술 받기도 했고, 다른 언니는 수술후 그렇게 세상이 밝아보일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 만족하더라구요^^

  • 21. 푸키
    '13.2.5 9:30 AM

    전 20대 말에 했는데요..
    건조증이 정말 심하고.. 최근엔 벌써 비문증도 오고.. (30대 후반)
    건조증은 라식 때문일 거라 생각했지만..
    비문증도 그럴 수 있군요.. 에고.. 왜케 눈이 빨리 늙는가 했더니.....

    그래도 십년동안 안경없이 렌즈없이 산 것 만 해도 감사하긴 해요...

  • 22. 동굴태
    '13.2.5 1:48 PM

    우리아이도 라섹수술 알아보고
    있는데 걱정이에요

  • 23. 코코마미
    '13.2.16 12:31 PM

    님은 아직 수술이 가능한거죠?
    무조건 하세요~
    내년되면 더 많이 후회하실거예요. 나이들어 갈수록 수술가능성은 낮아지는거니까요~
    저는 100%저의 선택으로 했던 수술이었고 가장 훌룡한 선택이었던것 같아요.
    참고로 전 38세에 했고 12년이 지났습니다.

  • 24. 호박넝쿨
    '13.3.8 5:02 PM

    오 ... 노 .... 걱장마세요 ... 저도 늦은나이에 햇는데요 .. 제가 잘한게 딱 두가지에요 .
    아이나은것하고 라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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