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종양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chatenay]

친정어머니(68세)가 오른쪽 귀밑,턱쪽에 달걀보다 조금 큰게 생긴지 몇년 되었습니다~

처음에 다니던 가정의학과에서 침샘염이라며 수술 않고 약으로 나을 수 있다고 약을 계속 먹었었습니다..
좀 작아지는 듯 했는데 병원을 옮기면서, 또 엄마가 자각 증상이 전혀 없어 잊고 지낸지 일년쯤 되었지요...

이번에 파마를 하시면서 미용사가 이게 뭐냐며 빨리 병원가 보라 해서 엄마가 기억나 만져보니 조금 더 커졌다고 하네요...

병원가서 초음파 찍고, CT찍고..해 보니 침샘종양인데 악성은 아닌듯 하다고 하네요...
오늘 바늘로 찔러 세포검사라는거 하고 다음 수요일에 결과 보러 가는데요...
암이 아니라도 절개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지난 6월에 복강경으로 담낭 절제술을 받으셨는데 마취 후유증인지 아직도 어지러워 하십니다...
그래서 전신마취가 두려우신거 같구요....
제가 궁금한건

1.흉이 많이 질까요?
2.잘못하면 안면마비가 올 수도 있다는데 많이 어려운 수술 인가요?
3.고대안암의료원에서 검사 중인데요,수술후 입원기간과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polaris]

몇년 전부터 서서히 커진 것이라면 양성 종양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만...말씀하신 부위의 침샘은 이하선(parotid gland)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 주위로 안면 신경이 지나가므로
종양 크기가 큰 경우에는 수술시 신경을 건드리게 되어 안면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대로 종양을 방치한다면 어짜피 종양이 커지면서 신경을 누를것이고
그럴 경우는 안면마비 증상이 온뒤에 수술하게 되면 영구적으로 안면 마비가 남을 수 있기때문에
되도록 빨리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종양 크기가 작을 때 수술하는 것이 술후 흉터도 작고, 후유증도 적을테니까요

얼굴 뼈 각진 부위쪽으로 들어가므로 흉터는 별로 눈에 띄지 않을겁니다
비용은 잘모르겠네요

[푸른두이파리]

아마도 전신마취후 큰 것은 떼내어 조직검사 할겁니다..
저는 아이가 7세 때 악성이라 하여 울고 불고 한 기억이....아프지도 않고 열도 없고...
목에 가로로 1센티 정도의 흉터가 남고..보험 적용이 된것 같아요..
목주변에 신경들이 많아서 위험하다고는 했는데...모든 수술이 그렇잖아요..;;;;
첫날 고통에도 진통제 안 맞고 넘겼구요...길어도 3일 정도면 퇴원 가능할 듯...
비용은 보험이 된다면...큰 걱정하지 마세요...

[chatenay]

polaris님~
ㅠㅠ전 올 6월에 담낭 절제 수술 하셨어서 좀 미뤄 내년에 할까 했는데...
빨리 하는게 낫겠군요....
근데...종양이 좀 커요...달걀보다 좀 큰데 크기가 크면 수술시 신경을 건드리게 되나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으신데..혹시 수술 하다 그렇게 되면 어쩌지요?ㅠㅠ

푸른 두이파리님~
엄마가 수술 하게 되어도 이렇게 맘아프고 신경 쓰이는데 아이가 그랬으니 얼마나 힘드셨어요!!
지금은 건강하게 잘 지내죠?^^
보험적용도 되고 길게 입원 안 해도 된다니...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두분 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