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오른쪽 손목이 아프세요

[박하사탕]

추석 전부터 그랬으니까 약 2주 정도 되었습니다.

뭐 특별하게 무리한 일도 없는데
고구마 줄거리 껍질을 벗기신 다음 날 부터 오른쪽 손목이 아프다고 하세요

곧 추석이 다가오기에 얼른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 받으셨는데 효과가 없어서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으셨어요.  그런데도 나아지는 기색이 안 보이시네요.

혹시 연세가 있으시니 (70대) 뼈에 금이라도 간게 아닌가 싶어
사진을 찍어봤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고 염증이 생겼다고 해서 계속 치료 중이세요
일하지 말라고 해서 가능한 손목 쓰는일은 안하시고
식사하고 설거지 하는 정도의 일만 하고 계세요

그래도 전혀 좋아지지 않아  병원에서는 깁스를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하는데
염증이 이렇게 오래동안 치료 받아도 나아지지 않는건가요?

좀 큰 병원에 가봐야 하는건지 걱정입니다..

[무지랭이]

원인을 알지 못하고 왜 수술해야 하는지 알지도 못하지만 수술해서 좋아지게 한다.
칼로 손을 상하게한다면 그것도 수술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침맞아서 효과를 볼때는 어느시기이고 효과를 보지 못하는 시기는 어느때일까?
왜 그것을 염증이라고 말하는것일까? 주사를 맞건 수술을 하건 어떻게 해서든지 그 통증이 사라지기만 한다면 고마운일이라고 생각할뿐이다 그것이 앞으로 몸에 어떠한 문제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으며 알지 못하기 때문인것이다.

[아이스라떼]

혹시 건초염이 아니신가요?
근 어딘가에 염증이 생기는 건데, 엄지손가락을 넣고 주먹을 말아 쥐고서
주먹을 엄지손->새끼손가락쪽으로 꺾을 때 엄청 아파요.
이게 애기들 많이 키운 할머니들이 많이 생기는 병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애기 낳기 전에 건초염이 생겼었는데,
엄지손가락이 안움직이게 하는 기브스 비슷한 보조기를 착용했었어요.
예정일 임박했을 때라서 약은 안먹고... 보조기만 차고 출산하고 약을 먹었는데요.
약 먹고 보조기 차고 보름 정도 지나니까 좋아졌어요.
기브스도 찼다가 풀렀다 할 수있게 해준다더라구요.
신랑도 건초염에 걸려서 주사 맞았었어요. 회사 일하느라 손을 안쓸 수가 없어서요..
주사 한 대 맞고 좋아졌네요.
손을 못써서 불편하고... 또 안써야 낫습니다...
손목으로 힘쓰지 말고 아껴써야 자꾸 고생 안해요. 일단 기브스 해보세요.

[박하사탕]

gor님, 아이스라떼님 감사합니다.
건초염에 대해 알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