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암 정기검사시 초음파.

[gondre]

제가 며칠전 자궁암 정기검사를 받았습니다.
세포진 검산가요? 그거랑 초음파랑...

어쩌다가 제가 질내 초음파는 무지 많이 본사람인데요..
이번에 간 병원은 좀 황당해서..
초음파를 보는데 그냥..
``이건 자궁이고요..이건 난소인데..조금 있으면 배란되겠네요. 난포 보이지요?``
뭐 이러고 그냥 끝났어요.

제가 배란주기 보러간것도 아니고
정기 검진으로 암검사 하러간건데
그냥 초음파로 척 보면 다 나오는게 아니지 않나요?
어디 혹은 없는지..주기에 맞게 내막은 적당한지..
뭐 자세히 봐야 할것 같은데
진료 다받고 집에 오다 보니 엉터리로 초음파 본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 문자로 암검사 이상 없다고 문자 왔던데..
혹시나 하는 맘에 초음파는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봐야하는건지
마음이 불안해서..

초음파를 그렇게 빨리 봐도 자궁이나 난소에 있는 혹이 보이나요?

[nayona]

오늘 마지막으로 절 진료한 의사 왈- 요즘 초음파가 워낙 좋아서 다 발견된다고...
내시경 할 필요도 없다던데.....
도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 친구는 서울대병원에서도 초음파 상으로는 이상없다고 하더니 메디파크에 가서 내시경으로 폴립을 발견해 지졌다고 하거든요.이 말에 콧방귀를 뀌더군요.

차병원-
저 완전 영원히 발 끊기로 했습니다.
상태에 대한 염려나 의문은 전혀 없고 오늘은 일주일 연속 나오는 출혈,미레나를 시술하라고 지나치게 권유하더군요.
부작용에 대해서는 일절 없다하고 안 맞으면 빼면 된다는 무책임한 말에 기절 할뻔했어요.
장점 옆에 단점도 분명히 같은 길이로 잔뜩 영문으로 씌여져 있는데 제가 그걸 몰라 볼거라고 생각하고 장점만 예를 들며 짚어 보여주는데 어이없더라구요.살 찌는 케이스가 많다 들었다니까 운동으로 빼면 된대요.-.-;;
남편이 못하게 한다니 남편에게 말 안하고 하면 된다하고....이게 말이 되는 소리?

특진에 진료비 비싸 처방전 값 7500원 또 따로 내야해....
아주 기겁허고 왔습니다.
에이~~~
암검사는 아마 조직을 떼어보는것이고 초음파는 폴립이나 혹 발견,난소 종양....이런거 보는게 아닐까요...
전 초음파 무지 오래 봤어도 별 거 없었고 이상 출혈 일주일째랍니다.
결국 호르몬 주사 맞고 약 먹고 있지만요.

병원가서 도로 병을 키워오는 기분이예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