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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정보와 질문의 장

냉이 많이 나오시는 분들 어떤 음식 드세요?

| 조회수 : 2,396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8-08-06 16:36:28
배가 늘 차고 냉이 많은데 체질적으로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더운 날 매일 따뜻한 음식만 먹을 수도 없고..
어떤 음식을 먹는게 좋을까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ocque
    '08.8.7 12:11 AM

    누가 그런예기를 했는지는 몰라도....

    아랫배가 냉하면
    몸이 안좋은 거지
    체질은 아닙니다.

    아랫배가 냉한게 오래 되었을 수는 있지만
    그자체가 체질이 원인은 아닙니다.

    어떤 체질이라도 건강이 많이 좋지않으면
    아랫배가 냉해집니다.

    #####

    건강한 사람은 찬음식을 먹고도
    아랫배가 따듯하지만
    몸이 약한 사람은 (특히 여성들은)
    따듯한 음식을 먹고도
    냉해 집니다.

  • 2. 유카리
    '08.8.7 12:36 AM - 삭제된댓글

    저기...그럼 docque님...^^
    매일 규칙적으로 핫팩을 아랫배에 대어주는 것만으로도, 냉한 증상을 고칠 수 있을까요?
    찬음식은 그렇게 즐기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요.

  • 3. docque
    '08.8.7 9:48 AM

    유카리/님

    핫팩이 조금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핫팩을 한다고 혈류량이 줄어든 자궁부위의
    문제가 간단히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 4. 랑이맘
    '08.8.7 3:07 PM

    그렇군요. 그럼 어떻게 해야 좋아질런지..그냥 스트레스만 안 받는다고 줄어드는건 아니잖습니까!! 한약이나 뜸 같은것도 효과는 없을까요?

  • 5. docque
    '08.8.7 5:08 PM

    아래 3170번 글을 참고하세요.

    아랫배가 차가워지는건
    간대사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6. docque
    '08.8.7 11:46 PM

    전에 올렸던 답변이 있어서 같이 올립니다.

    #####

    자주 냉(질염)이 재발하시는분들은.....

    질내에서 정상적으로 상주하는 정상 균총은 6가지 정도의
    다른 균이 있지만 제일 많은 것은 락토바실루스(lactobacillus)균으로서
    이들 균의 생존은 질 산도(pH)와 당(glucose)의 이용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정상적인 질내 산도는 pH4.5 이하이며 이것은 젖산에 의해 유지가 됩니다.

    보통 여성 호르몬에 의해 질상피세포는 글리코겐을 다량 함유하게 되고 락토바실루스균은
    이들을 분해하여 젖산을 생산케 됩니다. 젓산이 산도를 유지하여 잡균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이런 질내의 산도와 대사장애시 정상 균총의 감소로 인하여 질염이 발생하고
    염증세포의 증가로 질분비물의 색깔 및 점도 그리고 악취도 날 수 있습니다.

    질내의 산도를 변화시키게 되는 여러 가지 원인들 중 하나는 바로
    알칼리성인 비누를 이용하여 질을 세척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질세척을 할 때에는 반드시 질내 산도를
    약산성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만약 잦은 뒷물의 원인이 아니라면 유산균의 감소가
    또 다른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피곤하면 자궁영역이 충혈되기 쉽습니다.
    혈액이 정체되어 순환되지 못한다는거지요.
    아랬배가 많이 차게 되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약간의 저혈당증까지 있다면(피곤하면 저혈당증이 잘 옵니다.)
    유산균의 증식 조건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유산균은 따뜻해야 잘 자랍니다.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감염증은
    이런부분도 고려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해로운균을 제거하는것도 좋지만 효과가 일시적이어서
    유익균총을 복원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아닐까 합니다.

    외음부 조차도 비누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입니다.

    가볍게 물로만 씻으시고
    샤워할때 가급적 비누를 자주 사용하지 마시고
    사용하더라도 빠른 시간내에 행궈주시면 좋습니다.

    #####

    이렇게 해도 반복되는 염증은....?

    자궁에 냉증/자궁충혈/혈행장애가 본질적인 원인이 되고
    자궁충혈의 원인은 피로입니다.

    피곤할때는 자궁쪽에서 심장으로 가는 정맥(하대정맥)이
    커진 간에 의해 짓눌려집니다.
    (정맥은 거의 압력이 없어서 이렇게 눌려질때 혈행이 급속히 나빠집니다.)

    유독 하지부종이 심한 분들은 종종 여기에 해당됩니다.
    신장에도 부종이 올 수 있습니다.

    정맥혈이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하므로
    자궁에 혈류가 정체됩니다.
    산소공급및 강종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됩니다.
    이때 아랫배(자궁)가 냉해집니다.

    자궁냉증의 원인은 이렇게 만성피로(간부종)로 부터 옵니다. (어혈은 너무 막연한 개념입니다.)
    아랫배가 유독 찬 분들은
    자궁영역에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간이 부었다구요.?
    내~ 간도 가끔 붓습니다. (hepatomegaly)
    오른쪽 갈비뼈 부위가 뻐근하니 답답하면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이 피곤할때 그럽니다.

    가끔 초음파검사를 하시고 나서 간이 크다는
    소릴 듣는 분들이 있습니다.
    간이 부어 있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역시 많이 피곤 하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언제 간이 잘 부을 까요?
    남자분들은 음주/흡연/과로/과식/폭식/스트레스....
    이런부분이 주로 영향을 줍니다.
    알콜성지방간이 있는 분들이 간종대가 종종 있지요.

    그렇다면 주부들은???

    저는 커피 + 운동부족을 첫번째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그리고 주부님들의 식습관 중에
    남은 음식 아까워서 먹기...간에 정말 않좋습니다.
    햇빛을 거의 피하고 살면 역시 건강에 해롭습니다.

    아이를 출산하고 나면 몸에 미네랄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근데 별도로 보충하는 경우는 좀 드물지요.

    그러면 하나/둘 아이를 출산할 때 마다
    건강이 확확 달라집니다.
    유전적 조건은 그대로지만
    영양조건이 많이 달라지는 겁니다.
    먹는 것 보다는 흡수 능력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구요.

    항진균제나 에스트로겐크림으로
    직접적인 염증치료를 할 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건강도 한번 꼼꼼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커피를 즐기신다면 무조건 끊으시구요.
    (카페인의 작용때문에 당장은 컨디션이 좀 나아지지만
    결과적으로는 여려 면에서 간대사(해독)에 부담을 줍니다.)
    나이에 맞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

    질 내부를 무균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매우 가까운 곳에 항문이 위치하고 대장에서 내려온 온갖 종류의 균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산도유지와 면역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이 피곤하면 면역기능도 떨어지고
    질염도 재발하기 쉬운 조건이 됩니다.

  • 7. 랑이맘
    '08.8.8 11:31 AM

    그렇군요. 상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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