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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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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가 췌장암이에요

| 조회수 : 2,083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8-07-25 00:10:00
아버지가  췌장암이구요.5월달에  발견했습니다.
연세는  70(고희)시구요..
명랑 쾌활 ,긍정적 사고와단순하신 분인데...안타까워요.
방사선  치료도 안돼고,항암도 안돼요.
몸무게가 48kg이라 견디시는것도  불가능 할것같아..그냥  고식적인  치료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것은...아버지  혀바닥이  빨갛고  정상인이 가지고있는  혀바닥에있는  표현을 못하지만  울퉁부퉁(오돌오돌  좁쌀)같은것이  하나두 없고  맨질하고  아주  빨개요.
그래서 그런지  모든  음식이  쓰시고 맛을  느끼지  못하십니다.
어던  방법이  있을까요?
입맛 돋구술 있느것이  있을까요?
앞으로  살수있는기간도  얼마  안되는데..게시는동안이라도  맛잇는것  드시게  허고싶어요.
이영진 (duckmam)

안녕하세요? 직장다니는 주부이구요.아들하나둔 엄마입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울마루
    '08.7.25 12:51 AM

    휴..정말 힘드실겁니다. 췌장암은 악성 중에도 악성으로 꼽히는 암인지라..

    다른 방법이 없으실듯..입맛이 없으시면서 혓바닥이 그러시다면 그 원인이 뭔지를 찾아야 하는데 암이 원인이라면...맛있는 음식은 어려우실듯 하고..좋은 곳에 구경이나 여행을 하시는게

    최선의 효도가 될듯 합니다..

  • 2. 웅맘
    '08.7.25 9:41 AM

    저희 시아버님도 췌장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참 고통스럽더라구요..힘내세요~
    인명은 제천이라고 했잖아요~ㅠ.ㅠ

  • 3. 이데아
    '08.7.25 10:34 AM

    맘이 너무 무거운 내용에
    조심스러 댓글을 달까말까 망설였네요...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심정이야 오죽하시겠어요.....
    글이나마 힘내시라고 맘 올려봅니다

  • 4. docque
    '08.7.25 11:21 AM

    아마도 가족들은(본인을 포함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아버님의 몸속에선 면역시스템이
    암세포와 싸우고 있습니다.

    지나친(불필요한) 공포는 면역기능을 극도로 위축시켜
    아무것도 몰랐을때 보다
    진행속도를 매우 빠르게 할 수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고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면역시스템이 위축되어
    진행속도가 빨라집니다.

    적당한 햇빛/충분한 수면도 도움이 됩니다.

    체력을 소진시키거나
    근거가 불분명명한 치료보다는
    소화기능에 부담이 되지않는 식사와 (췌장은 소화에 아주 중요한 장기라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드리고....(정말 뾰족한 방법이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
    차분히 정리하실 수 있는 시간을 벌어드리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 5. 양평댁
    '08.7.26 12:31 PM

    친정아버지 췌장암 진단 받으시고 딱 29일만에 돌아가셨어요...다른 도움을 못 드릴 듯 합니다. 제 경우는 주위 분들 다 전화드려서 뵙게 해 드렸어요...드시고 싶은 것 해준다니까 돌아가시는 날까지 병원밥만 고집하셔서--;;;본인은 아마 사실 줄 아셨나 봐요...

  • 6. 허니자기
    '08.7.27 1:11 AM

    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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