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수술...

[마리아]

미국 사는 40대 주부입니다.

라식 수술을 하고 싶은데, 남편은 혹여 부작용이 있지 않은지 걱정이 되나봐요.

요즘 라식 의술이 좋아져서 부작용이 없다고 하던데, 괜찮지요?

[여울마루]

시력 교정의 절대 순서는
원칙적으로 안경-- 렌즈--수술의 순서입니다.

안경으로는 도저히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불편해서 견딜수 없다면 렌즈..

렌즈로도 도저히 교정이 안되고 너무 불편하면..정말 불가피하면 수술을 합니다.

안경이나 렌즈로 교정되거나..견딜수 있거나 크게 불편함이 없다면

원칙적으로는 절대 하지 않음이 좋습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아니면 안경이 우리 인체에는 최선입니다.

일단 우리 몸은 칼을 대면....어떤 문제이든 생깁니다.

그래서 수술은 항상 마지막 수단입니다..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 할지라도.

물론 생활의 불편함..난시의 정도 등등을 종합적으로 보아 결정하지만

....

[윤아맘]

저도 안과 선생님 한테 무지 혼나고 나서 안 하지요. 선생님께서 그러시네요 그렇게 좋다면 제가 먼저 했을거라고요 ..... 아직은 부작용이 많은가봐요

[솔내음]

저는 했는데..만족해요..
전 고도 근시라서 하고 나서도 한쪽은 시력이 많이 떨어지긴 했어요..(0.4 0.9정도)
하고 나서 안구 건조증도 심해진것 같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쉬어주면 괜챦고,,그 핑핑도는 안경 안쓴게 미용면에서 얼마나 플러스 인지..

요즘은 라식 아니어도 수정체에 렌즈 삽입하는 방법도 있고..안과에 가보시면..
물론 부작용이 있기도 한다고 하지만 제 주위에는 없구요(제 주위 4명 다 성공적)

다만 나이가 40세 중반이면 곧 노안이 올거라고 수술을 해서 근시는 벗어나지만 노안으로 돋보기를 쓸수도 있어서 ..잘 생각해보고 하라고 할거에요

[루시아]

저는 2004년에 라섹했는데 만족합니다. 6디옵터 정도 되는 고도근시 였는데 지금은 1.0정도 돼요. 흔히들 수술후에 눈부심이 안구건조증이 많다고 하는데 저는 원래 난시가 심해서 눈부심이 있었기 때문에 수술후에도 크게 불편한거 못느끼고요, 안구건조증은 2개월쯤 지나니까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눈물이 풍부한 편인가봐요...안경 쓰고 20년 지냈는데 그 시절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마리아]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민 많이했는데 어느정도 정리가 되네요...

글구, 저는 겨우 43살인데 벌써 노안기가 있어요.

신문을 보려해도 쓰고 있는 안경을 벗어야 잘 보인답니다.^^

[Happy-Cost]

인맥이 짧아 그리 많은 의사를 알지는 못합니다만..
제가 아는 의사중에 라식수술 한 사람 없더이다.
좋으면 지들이 먼저 하겠죠. 안과 가보세요. 안경끼고 렌즈낀 의사가 태반입니다.

[carolina]

제 경우는 2000년 6월에 라식을 하고-굉장히 유명한 안과였고 그때 모 방송사에서 와서 어쩌다보니 제 수술장면을 촬영하기도 했죠-2003년 10까지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눈이 안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외국에 있었는데 안경을 하는 절차도 복잡했고 워낙 작은 도시에 있어서 그냥 지냈습니다만 나중에 한국으로 와서 알아보니-그것도 시험을 보는데 한 4시간 가량 집중을 했더니 갑자기 눈이 깜깜해지면서 안보여서 바로 병원에 갔거든요 - 심해진 안구건조증에 시력이 0.5로 떨어져 있었고 난시도 꽤 생겼으며,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염증증세까지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하면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그 안과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그냥 시켜준 거였죠.
사실 그 안과는 제가 8년을 가까이 다녔기 때문에 제 눈물 수치 눈 상태 모든 기록이 있었지만 수술을 위해 눈을 검사하는 1달동안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더군요.
어떤 분들은 꽤 만족 하신 분들도 봤으니까 잘 알아보시고 라식말고 다른 옵션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전 참고로 현재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력이 0.1까지 떨어집니다. 눈이 튼튼해야 수술도 받는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