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정보와 질문의 장
모유수유 백일전까지의 조언 2(길어서 둘로 나눴어요)
젖양을 늘리는데는 무슨 음식보다도 많이 물리는게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밤에 물리면 더 빨리 늘어납니다...
오래물리는 본인만의 방법을 찾으세요...
수유쿠션을 이용하던지...누워서 먹이시든..티브이를 보면서 먹이시든...
누워서 먹이는거 안 권하는 의사분들도 있으나...권하는 모유수유전문가도 많고
주변에 모유수유하면서 누워서 안먹이는 사람 전 아직 못봤어요...친구나 주변사람들과...
백화점수유실에서 수유하는 엄마들한테까지 물어봤어요...자체설문^^ㅎㅎ
암튼 전 누워서 먹이는게 젤 도움됐습니다...참고만하세요..
왼쪽 물리고 오른쪽 물렸는데도 애가 안잔다...
심지어는 운다...저희 애가 이랬어요...총 1시간넘게 먹고나서도 젖꼭지물고 흐느꼈지요 ㅠㅠ 불쌍;;
그러면 다시 왼쪽젖을 물리세요....
젖이 없고 안나올것같죠^^ 나옵니다...믿으세요...
젖은 빨고 있는 순간에도 다시 만들어지고 있어요...
애가 지먹을껀 지가 벌어먹더군요...ㅎㅎ
7.적당히 먹으라.
젖량이 줄까봐 먹는걸 못줄이신분들 많은데 남은살로 허걱대는 경우많습니다...
물론 못먹는거보담야 잘먹으면 잘나오긴 하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봅니다...그리고 엄마도 몸매생각해야지요~~
쌍둥이엄마도 노력하면 모유수유하구요..요새보다 더 못먹던 시절에도 지금보다 모유수유하는 분이
더 많았지요...다른 대안(분유)이 없으니 주구장창물렸기때문이라고 전 믿었어요...
또 20대 중반이후에 여자들 누구나 생기는 똥배...
나중에 수유할때 혹 몰라 저장하는 비상식량이라기에 더욱 먹는건 많이 안먹었어요...
다만 물은 많이 마셨어요....하루 2리터는 마시라고 하죠...수분공급은 필수구요....
미역국 전 50일만에 졸업했어요...다량의 요드섭취가 갑상선에 안좋다길래요...
저도 곰국에 돼지족,가물치,스틸티 다 먹어는 봤는데 효과는 모르겠어요....
단 단백질류를 잘먹는것이 모유의 질을 좋게한다네요....야채이나 과일은 좀 묽게 만든다고하구요...
예방접종때 체중이 잘 늘고있으면 젖량걱정하지마세요..
젖량이 적어 고생하던 저...요새 줄줄 흘러댑니다...
8 혹 모를 아토피가 걱정이라면...
아토피 유발5대 식품입니다...
밀가루,생선,견과류,우유,달걀
딸기,토마토,유제품,감귤류,양파,양배추,카페인음료,술,초콜릿,단거
피하세요...전통적으로 근거없이 먹지말란거 말구 전문가들이 말한것만 제가 아는대로 적었어요..
근데 다 빼니 먹을것이 없더군요...
비유발식품먹다가 유발식품 한가지씩 추가해서 먹으면서 아기변을 관찰했어요..
참고로 저희애는 마시는 요쿠르트만 제가 먹으면 녹변설사를 평소보다 잦게 해서
안마시고 있어요...
9,분유의 유혹을 떨쳐라
모유는 75%가 수분이라지요...그래서 소화가 빨라 잠을 좀 덜 잡니다..
분유는 쬐끔 먹거도 어찌나 잘자는지...흔들리지마세요...
모유먹여도 분유먹이는 친구들 보면 나중에는 잠 비슷해지더라구요...
분유먹이면 나중에 더 귀찮아집니다...
언제나 척 꺼내먹일수있는 모유 진짜 짱입니다...좋은점들이야 말안해도 다들 아시죠^^
10.무조건 수시로 물리라
수유정상화가 어느정도 되는 백일전까지는 무조껀 달라는대로 주세요..
몇시간간격...몇분간 먹는다 다 생각하지마시고 달라는대로 주세요..
혹 아이가 젖만 물고 있을까 걱정이세요?..제가 그랬거든요..
엄마젖먹는게 젖병빠는거보다 5배 어렵다지요...또 젖빠는게 철봉에 매달리는거만큼 어렵다지요.
제가 우연히 젖병에 50cc담긴 분유빨아봤는데요...(엽기적인가요..ㅎㅎ)
으악~진짜 아구창(입이라기보다는 전체적인 느낌을 주는 단어같아서^^;;)이
얼얼하게 아프고 힘들었어요...근육이 다 당기는 느낌..
애도 지먹을 양채워지면 안 물고 있더라구요...
저도 푹 먹고 뚝떨어져서 자고싶어해요...물론 엄마가 옆에 있으면 더 편안하게 잘 자긴 하지만요..
그리고 아무리 물려도 애는 딱 지양만큼 먹어요..컴퓨터랍니다...
먹는거에 집착하거나 비만되지않으니 걱정말고 달라는대로 물리세요...
성공하실꺼예요...애랑 본인을 믿으세요...
주변인들은 다 어찌보면 남...
내아이를 위해 좋은걸 해줄때 엄마가 강해져야죠..
의외로 친정엄마,시어머니,남편이 애 성질버린다..물젖이네 양이 적네..
등등 여러가지로 모유수유를 힘들게 해서 실패하더라구요...
여러분 아시죠...여러분은 엄마랍니다...내아이를 위하는 일은 지금부텁니다...엄마니까*^^*
일단은 제가아는 것들을 적어봤는데 ~카더라 말구 책이나 방송등에서 전문가들의
전문지식(8번은 특히)과 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거예요...
또 말씀드리지만 제가 틀릴수도 당연히 있고
저도 초보엄마다보니 잘 모르거든요...
혹 추가로 하실말씀있음 리플달아주세요..저도 배우고 앞으로 태어날 아가들
한명이라도 엄마젖먹고 커야지요...
모유수유의 대한 글 쓴다하고선
요새 애가 잠투정이생겨 쓸 짬이 없었는데 쓰고나니 후련합니다*^^*
ㅎㅎ덤으로 우리 찐빵이 사진도...ㅎㅎ
요새 살이 몽실~~* 올라 찐빵이 됐어요...
뼈가 통뼈인가봐요...
아무도 그무게는 안봅니다만..
거기다 얼굴은 어디 백일쟁이입니까...최소 초등학생아닙니까...겉늙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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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oveis
'06.4.29 12:36 AM지금도 애기 맘마주고 82에 온 엄마로서.. ^^ 정말 반갑습니다.
모유수유.. 다들 좋다고 말만 하지 실제 어떤 점이 힘든지, 어떤 고비가 있는지는 잘 말 안 하더라구요.
전 젖몸살은 없었지만 유두가 헐었습니다. 진짜.. 애가 앙~하기 시작하면 몸이 뒤로 저절로 빠지데요.
먹여야 하는데.. 하면서 눈물 줄줄 흘리면서 먹였습니다. 저랑 친정엄마랑 둘 다 울었죠.
제 경우는 밤중수유하다가 분유를 몇 모금 먹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애가 푹 자는 게 더 중요한 거 같아요. 2박 3일 후 퇴원하니까 애가 무조건 젖꼭지 아니면 거부.. 컵수유, 스푼 수유 다 필요없이 엄마 젖만 찾아서 자연스레 모유수유하게 됐습니다.
모유먹고 몸무게 안 늘까봐 노심초사 했는데 울 아가 쑥쑥 잘 커줘서 너무 이쁩니다. ^^
소아과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분유 먹이냐고 하시더군요. 볼살이 어찌나 통통한지~
이빨 나기 시작하면 또 한차례 전쟁이 시작되겠지만 지금은 모유 먹여서 편하고 좋습니다.
엄마들 모두 홧팅~!!2. 날날마눌
'06.4.29 12:46 AM맞아요..다들 좋다고만 하시고 분유적게주고 젖만 물리라 정도지...
세세히 알려주는 사람은 없어 진짜 힘들었어요...
젖이 안나와 50일간 혼합했는데 그동안 울거 생각하면
조리원에서도 애만 보면 눈물이 나고...
남편이랑 대화만 해도 눈물이 줄줄 였다니까요...
사실 이글도 친정엄마가 꼭 써서 알리라구....
해서 정리했답니다...
이땅의 모든엄마들 화이팅!!!3. jh맘
'06.4.29 1:04 AM정말 너무나 유용한 정보네요. 저두 출산 앞두고 있거든요.
이런글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합니다. 귀한 경험 나누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애기도 건강하니 너무 귀여워 보입니다.
저두 날날마눌님처럼 출산하구 모유수유성공하거든 꼭 글 남겨야겠네요.4. 아짱
'06.4.29 1:10 AM정말 피부에 와닿는 경험담이네요..
모유수유 힘들지만 엄마와 아기가 하나되는 느낌 넘 좋죠..
언제나 어디서나 아기 보챌때 만병통치약...
저는 젖량이 무지 적은데도 열심히 물려서
혼합수유로 10개월까지 수유했어여...
조리원동기 엄마들이 기적같은 일이라구했어요
그만큼 젖량이 없었거든요...
첨에 분유먹이면 나쁜엄마라 생각했던거 후회해요..
젖량이 적은분들도 열심히 하시면 조금씩이라도 계속 나와요..
혼합수유도 나쁘지 않아요..
혼합 하느니 차라리 분유를 먹이라고 들어서 분유 먹일때마다
죄책감 들었는데 애 배골리는것보다 나아요..5. 옥시크린
'06.4.29 3:02 AM제 경우엔 알레르기체질(비염)이라서 임신때부터 꼭 모유만 먹이리라 다짐하고,
열심히 젖몸살예방을 위해 맛사지도 열심히 했는데 2박3일 병원생활끝내고,
조리원들어간 당일날 젖몸살이 와서 (정말 딱 잘익은 멜론 두덩이 ㅜㅡ)그동안엔 분유를 먹였었거든요.. 3일째 되니까 풀리면서 초유가 퐁퐁 쏟아지는데 그거 먹이겠다고 한방울 떨어질새라 저장팩에 담아내던 때가 벌써 22개월 전이네요..
정말 여자들 출산기는 남자들 군대얘기 버금가는 거 같아요..
저두 1년 완모하면서 누가 좀 자세히 얘기를 해줬더라면 이런 실수 안했을 텐데...
그런 아쉬움이 있었는데 (젖이 질질 새는것도 몰랐거든요..)
날날마눌님, 정말 좋은 일 하시는 거 같아요.
저두 막상 글을 올릴려고 하니까 그 망망대해 기나긴 방대한 얘기를 지면에 담아내기가 쉽지가
않더라는 거죠..
저두 애기가 도통 제 품에서 떠나려하지 않아서 1년 꼬박을 안아서 키웠었는데
22개월된 지금 돌이켜보면 우리 아기 감기 잘 안걸리고
(저희 친정쪽이 다 알레르기라서 조카들 아토피가 다 있는데) 신기하게도
저희 애기는 경미한 증상인 거 보면서 모유먹인거 잘했구나 새삼 느끼네요..
모유는 엄마가 줄수있는 최고의 선물이며, 평생건강선물이라네요..
모유 정말 좋아요!!6. 세이나
'06.4.30 1:01 AM정리 너무 잘 하셨어요. 이런 글은 널리 알려야 해요. ^^
7. 김영희
'06.4.30 10:46 AM모유수유에 성공하셨다니
축하합니다
저는 조산사이고요 국제모유수유 전문가입니다
지금은 1달전에 병원 퇴직하고 집에서 쉬고있습니다
임상에서보면 모유수유를 위해
애쓰는 산모들이 기특하기도하고
안타까운 케이스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모유수유를 해야겠다는
산모의 마음가짐이고
사람마다 다양한 유두와 젖량 ,아가가 빨려고하는 의욕
정말 임상에서 보면 다양해서
저는 이방법 저방법
병원에 있는 동안은 할 수있는 방법을 다 해드리는데
성공해서 퇴원 하신분이 있는가 하면
애매한 상태에서 퇴원후 실패한 분도 계시는 것 같아요
많은것을 적기에는 저 교회 갈 시간이 되어서......
한국모유수유협회에 전화하셔서 도움을 받으세요
국제모유수유전문가가 가정방문 하셔서 도움을 드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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