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정보와 질문의 장
입덧으로 쓰러지기 직전이예요
어렵게 얻은 아기라 이뻐하려해도 매일 매일이 고통의 연속입니다.
입덧이 심해서 아기 가진 기쁨은 뒷전이거든요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하루에도 몇번씩 화장실가서 ..**** 하고
크래커가 좀 도움이 된다하여 입에 달고 있지만
그러다 보니 영양 상태와 건강상태, 의욕, 기타 등등이 엉망입니다
선배님들!!!
입덧에는 정말 명약이 없는건가요?????
이렇게 끝나기만을 기다려야 하나요???
걱정이 태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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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뚜꾸비
'06.2.11 6:27 PM^^축하함다~ 흔히 어른들이 아는병이라 괜찮다 하시는 말이 떠오릅니다.
우선 일을 하시느라 힘이 많이 들겠네요^^ 너무 걱정마세요^^영양이라든지...
저두 심했는데 지금생각하니 집에 있을땐 그의 물만 먹었던 기억이ㅋㅋㅋ몇달을^^
그냥 몸이 하자는데로...하는게...전 그땐 몰랐는데 저두 둘째 때엔 복식호흡을 해볼려고요.
맘이 편해지는게 우선 아닐까 싶어서요^^ 처음엔 몰라서 안절부절 했던거 같아서리...2. 평강공쥬
'06.2.11 6:42 PM전 식혜나 대추를 먹으면 입덧이 멈췄던 기억이 나는데..
근거는 없지만..ㅋㅋ
시원한걸 마셔보시면 어떨까요?
입덧이 당연한거긴 한데 몸이 축나는거 같아요..^^;;3. 꽁쥬
'06.2.11 7:44 PM같은처지에 심하게 반가워하며 로긴했어요. 전 10주를 향해가고 있는데 5주부터 시작해서 링거맞는 도중에도 위액을 두번이나 토하고... 먹지도 못하고 그러고 있어요.
먹고싶은게 있으면 생각해서 먹으라는데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보아도 생각도 안나고 생각할수도 없고. 키친토크도 못들어가고 있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맞는 입덧주사가 한 일주일은 효과가 있어요. 약기운이 떨어지면 다시 그 심한 상태로 치닫는데 주사맞고 그 며칠은 토할지라도 냄새안나는 음식으로 먹을수 있어요.
조금있으면 끝나니 힘을내라고 주위에서 그러시는데... 도대체 그 조금있으면이 언제인지 상상하기조차 힘들어요... 어서 끝나서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태교하고 싶은 맘 뿐이네요...
같이 힘내요...^^*4. 선생
'06.2.11 8:36 PM결국 8개월까지 입덧한 사람입니다. 10주부터 20주까지는 정말 죽음이었습니다. 저는 한약먹고 나니 조금 진정이 되어 매쓰껍낀했지만 밥을 먹게 되었답니다. 너무 힘들때는 한약먹어보세요. 저희 아들 튼튼하고 아무 이상없답니다. 먹는것은 심할때는 물론 굶고 주사맞고 양배추 삶아서 그냥먹거나 감자 삶은것, 아무것도 넣지않은 백설기같은것 아주 조금 먹었답니다. 몸무게가 40킬로도 안나가고 팔뚝이 정말 가늘어지더군요. 지금도 입덧을 생각하면 아이 못 낳습니다.
아이낳는것보다 100배 힘든시기 잘 보내세요. 어쨌든 시간은 흘러갑니다.5. 딸둘아들둘
'06.2.11 8:55 PM아이 낳는 출산의 고통보다 입덧이 더~ 무서웠던 사람이 저랍니다.
근데 그러고도 두번의 출산을 더 했으니..저도 참..-.-;;
(윗님도 저랑 같은 생각이시군요..ㅎㅎㅎ)
한 달이상 진짜 거의 못먹고..먹지도 못하면서 계속 구토하고..
전 한약도 먹고 민간요법으로 감꼭지였나..뭐 다린물도 먹고...
병원도 가 보고..다 소용없더군요..
속이 비면 더 메스껍다니 비스켓류 아침녁에 드셔보시구요..
무화과도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요.
전 후반기엔 닭죽 좀 먹었구요.입덧 끝날 무렵엔 비빔국수 먹었네요..(먹고 좀 있다 화장실 가더라도.)
정말 힘든 시기이시지만 입덧이 심할수록 귀한 아이 낳는다는 어른들 말씀을 위로삼으며
힘드시더라도..어려우셔도 태어날 예쁜 아가를 상상하시면서 힘내세요^^6. 아직은초보
'06.2.11 10:51 PM입덧이라...
전 쌍둥이 아들 임신해서 입덧을 7개월 반까지 했었어요..
입덧 시작하고 회사 그만 둘때까지 60일 동안 세어보니 30일을 회사 결근 했데요..
한약도 먹고 입원도 하고.. 전 또 침을 못삼켜서 항상 검정 비닐봉다리를 들고 다니며침까지 뱉었었네요... 지금도 그 끔찍한 기억 때문에 딸을 낳고 싶지만... 엄두가 안납니다..
전 개인 병원 다니다가 11주때 삼성 제일 병원으로 옮겼는데 입덧 심하다고 입원 하라고 하시길래 입원 일주일 했다가 어제 퇴원했다고 하니 선생님께서 약을 주시더라구요.. 약은 차츰 줄여서 먹으라고 하시면서.. 그거 먹고 그래도 구토는 좀 줄고 조금 살만 했던것 같네요.. 류현미 선생님께 다녔었구요..
힘내세요... 참... 침은 7개월 반 때 우연히 고모네 가서 식사하고 나니 침 을 삼킬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끝났네요..7. 브런치샵
'06.2.12 12:58 AM전 출산 당일까지 입덧을...-.- 흐미 그때 생각하면 괴롭기 그지없습니다만.
약이 없어요.약이. 글구,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더구나 남자의사들은 그것도 못참나, 안죽어요 안죽어 하는 식으로 대하고. 남한테 얘기하면 나만 철딱서니 없이 징징대는 여자로 보더만요.
직장생활하시면 더 힘드시겠죠. 사실 집에 있어도 힘든건 마찬가지에요.
저도 직장에서 눈치보면서 한 시간이 멀다하고 변기 잡고 우웩. 그저, 좋은 생각하고, 내가 하고픈 것 하면서(쇼핑이나 친구를 만나거나, 책을 보거나 등등. 물론 외출시에는 검은 봉다리 휴대 필수) 입덧의 고통을 잊는 게 상책입니다. 그러다보면 어느덧 출산이 다가옵디다. 힘내세요. 아이는 건강합니다. 걱정마시고요.8. 영순이
'06.2.12 1:52 AM제 측근에 약사님이 계시는데요
39년생이시니 그 경험 또한 결코 적지 않으시지요
언젠가 그 약사님이 생강을 얇게 저며서 입에 물고있으면 입덧이 덜하다고-
나중에 그런일이 있으면 이 방법을 써보라고 얘기해주셨던게 생각나네요..
제가 해보진않아서 효과는 말씀드릴수가 없는데 ㅠㅠ
얼른 멈추시길바래요..9. mulan
'06.2.12 11:14 AM지난 봄,여름동안 정말 ... 계속되는 구토...생각납니다.생강말려서 설탕 묻힌것.. 입에 물고 있거나 민트캔디 먹어보니 좀 진정도 되던데... 물론 구토가 멈추려면 시간이 약이 되긴 하는것 같구요. ^^
화이팅이10. mulan
'06.2.12 11:14 AM화이팅입니다. !! ^^ 귀한 아이 얻으실겁니다.
11. 가끔은 하늘을
'06.2.12 11:17 AM입덧에 먹을수 있는 약은 약국에 가시면 피크니에프껌이라고 멀미에 먹는 껌이 있어요.
태아에 전혀 영향없구 가장 효과적인 임신오조에 쓰는 약이에요.
그리고 입덧은 공복에 가장 심하기때문에 옆에 적당한 먹을 거리를 두고 조금씩 드시면 효과가 있을거에요.입덧은 20주까지도 갈 수 있어요. 효과보시고 건강한 아기 출산하시기를 빕니다.12. 채돌맘
'06.2.12 7:16 PM저기, 입덧을 조금 가라앉혀 주는 팔찌를 팔던데요.
13. motherrove
'06.2.12 8:14 PM아는친구가 아기낳을때까지 아무것도 못먹는걸 보았는데 엿은 받더라구 하더라구요
14. 아이스라떼
'06.2.12 11:08 PM병원 가셔셔 입덧 주사를 맞으세요..
못먹으면 전해질 균형이 안맞아서 몸이 더 힘들고 못먹는데요..악순환이죠.
입덧 주사가 1주일정도 효과가 있는데,
효과있는 동안 좀 먹고 기운이 나는 사람도 있고.
효과 떨어지면 또 맞고..그렇게 한달 버틴 사람도 있더라구요.
저도 입덧때문에 힘들어서 고생하다 거의 끝날 쯤에 주사맞았는데, 한동안 잘 버티고 약효 떨어질 즘 때가되어 입덧이 가셨어요.
산부인과에서 처방해서 링거 놔주는 거구요. 3가지 정도 맑은 약, 노란 약, 흰색약 맞았었어요.
비용도 3만원인가..5만원인가 했었던거 같고. 병원에 문의해보세요.15. 까매유
'06.2.13 8:28 PM왓!!! 정말 감사합니다. 힘든 입덧 기간 선배님들 응원으로 그래도 좀 더 참을수 있을것 같아요. 일각이 여삼추이지만... 여러가지 추천해 주신 방법 시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6. 찌망
'06.2.15 3:55 PM이거 꼭 해보세요.
저도 입덧 무지 심했거든요.
연근을 통으로 된 것 사다가 강판에 갈아서 주스처럼 마셔보세요.
맛이 꼭 생고구마 맛이구요, 마실 만해요.
연근이 코피 자주 흘리는 아이들, 입덧, 등등에 특효랍니다.
저는 4개월 지나도록 고생하다가 미국가셨던 친정엄마 귀국한 다음에 연근즙 얻어먹고 입덧 끝났어요.17. 한강
'06.2.16 5:13 PM반가운 마음에 로긴했어요..저도 지금 9주 정도 되었는데..5주 부터 시작해서 죽음의 한 달을 보냈어요..
위액까지 다*하고...나니 목구멍 헐고 위경련까지...
너무 힘들어서 병원가서 링겔맞고(노란것-포도당, 흰것-아미노산) 위 아파서 약 처방해서 먹고. 한약도 지어서 먹고 있어요..아기 만나는 기쁨 보담 괴로운게 너무 커서....ㅜ.ㅜ
힘드셨다는 분 뵈니..왠지 마음에 위안이 되네요..
저는 그저께부터 입덧 줄여준다는 팔지를 차고 있는데 확실이 덜 울렁거리고 토하는 것도 줄고 밥도 잘 먹게되는 것 같아요..
다행히 아는 분중에 가지고 계신 분이 있어서 빌렸어요..
님도 여러 방법을 해보시고 곧 멈추시기 바래요~!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 기간 보내세요~!
저는 연근을 먹어봐야 겠어요..^^
윗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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