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짱 다리 잘 보는 병원이요.

[고흥댁]

여섯살 된 우리 아들이 안짱 걸음이 심해서 진단을 받아 보려
이달 마지막 주에 서울로 올라 가려 합니다.
지금은 고려대 병원 이 순혁 교수님께 예약해 놓았는데요,
큰 맘 먹고 올라가는 거라  혹시 다른 병원에 잘 보시는 분이 있나 알고 싶어요.
학교 들어 가면 놀림 당할까봐 그 전에 데리고 가 볼려구요.
저처럼 지나다니는 아이들 다리부터 보는 분들 중에
알고 계시면 답글 부탁해요.

[진현]

우리 아이가 초등 1학년때 안짱다리 때문에
중앙 병원에 가서 진찰 받았었는데요....
동네 병원에서는 보조기를 차라고 권했는데
한창 자라는 아이에게 보조기 채우려니 심란해서
큰병원 가봤던거고.
걱정 되면 1년에 한번씩 와서 진찰받으라고
보조기 효과 있는거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후로는 안심이 되어 병원 간적 없어요.
지금 중2 인데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진찰 잘 받으세요.

[소금]

도움 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딸(19살) 애기때부터 심한안짱 다리였어요.
걸음마 시작할때 서로 다리끼리 부딪혀서 맨날 넘어졌어요.
그후부터 항상 신경을썼어요. 걸을때마다 뒤에서 보면서 지적을 했어요. 바로 걸으라고... 좀심했나요.
늘 지적을 했지요. 유치원 다닐 무렵 주변에서 병원 가보라는 지적도 많이 받았어요. 그럴까도 했는데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그냥 걸을때마다 항상 지적 하고요. 조금 나아지는 것도 같았어요.
근데 초등2학년때 부터 수영을 계속 했더니 언제 부턴지 모르지만 완전히 나아졌어요. 수영은 그냥 운동
하라고 시킨건데 제생각에는 늘 물장구를 치는게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고흥댁]

답글 주신 분들 그리고 쪽지 주신 분 모두 감사합니다.
저두 주위에 여러 정형외과 선생님들이 만 7세까지 스트레칭 해 주면서
기다려 보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가만 있자니 자꾸 조급증이 생겨서요.
여러분들 의견 다 참고해서 결정할께요.

[yaumkja]

앉을때 양반다리로 앉는게 도움이됩니다

[유비]

1차진료기관(동네의원)에 보다 심각할때, 계속 가도 병이 낫지 않을때, 주위에서 진료기관 소개해달라고 할때, 전 이렇게 합니다.
학회에서의 논문발표자료를 참고하고, 그 부분에서 공부한 연수기록 참고하고, 병원에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또 오래 다녀야 할 경우 집과의 거리도 따져보고..
개인적으로 소아 정형외과는 고대병원중 안암보다 구로가 더 나은것으로 알고 있구요, 6세면 조금더 기다려봐도 될꺼란 생각도 드는데, 일단은 한번 진료 받아보시고 앞으로의 치료계획을 세우시는게 좋을것같네요.
6세인 제 딸도 여러문제 ( 부정교합, 왕점)있는데 지금 해야될일이 아닌것을 알지만 미리 진료 받았어요.
늦으면 후회되지만, 미리 언제 할것인지 계획을 세울려구요.

친구엄마가 아들이 동네소아과에서백색아토피란 얘기듣고 1년간 고생했는데, 서울대병원에서 이건 아토피가 아니라더군요.저는 일단 병원에서 알러젠테스트부터 해보라고 했었는데...
병원 선택하는일 정말 치료의 지름길이죠.

[뿔리]

압구정동에 오쓰정형외과라고 있는데요.신발안에 까는 깔창을 제작해 줍니다.보조기구 따로 필요없이 교정된다고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