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여러가지예요. 꼭 좀 말씀해 주세요.

[uzziel]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참 어렵네요.

1. 제가 천기저귀를 쓰거든요.
그래서 비누를 쓰는데..
지금은 유아용세탁비누를 쓰거든요.
언제까지 유아용세탁비누를 써야하는지 궁금하네요.
지금 저희 아가가 4개월이랍니다. --;;

2. 그리고 겨울에 아기띠위에 덮는 망또(?)가 있던데..
어디것이 괜찮은지...
사면 얼마나 쓸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꼭 필요한지도 궁금하구요~

아참!!!
3. 그리고 아이가 젖을 꼭 물어야 잠을 자거든요.

이제 4개월이면 수면교육이라는 것을 해야한다고 하던데...
젖 물고 자는거 그만해야 할까요?
그냥 울어도 젖을 물리지 말고 그냥 재워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궁금한거 너무 많아서 죄송하구요.
그냥 아이 키우시면서 경험을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더좋은날들]

몇번 아이디를 봤던 분이네요. 반가워서 댓글 남깁니다.
1. 아기세제는 8-9개월까지는 썼던 거 같은데
님처럼 기저귀빨 때가 아니라 아이옷 빨 때 세탁기용으로요.
기저귀세탁용이면 계속 그걸로 쓰심이 어떨지 싶어요.
아님 기저귀세탁 전용으로 하나 두고 쓰시면 위생상 좋을 거 같아요.
4개월인데 아직까지 천기저귀 쓰시다니.. 팔목 조심하소서~

2. 전 아이를 많이 업어주질 않아서 패스~

3. 저 14개월까지 모유수유했는데요,
그때까지 젖물려 재웠습니다.
젖먹는 애들은 대체로 다 그래요.
이제 4개월밖에 안된, 겨우 젖맛 좀 알려는 애한테서
젖을 물고 잠드는 그 즐거움을 뺏는 건 넘 가혹하죠 ㅋ
그냥 물려 재우세요.
자다가도 깨면 먹이시구요.
전 젖끊기 1-2주전부터 알아듣던 못 알아듣던 아이에게 계속 말했어요.
이제 찌찌 못먹는다구요.
d-day에 칼같이 끊구선 그날부터 젖안물고 그냥 잡니다.
결론은,
아직은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라는 것!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와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내 아이도 유쾌하고 밝은 아이가 되더군요.
힘내세요!

[라이너스의 담요]

1. 저는 처음엔 삶아서 세탁기 돌려서 헹굼 많이 해서 빨았어요. 저는 쭉 유아용세제로 빨았구요. 샤본다마 썼어요.
2. 저는 망또를 물려받아서 썼는데요. 아이편* 같은데서 많이 나와요. 이거 우리딸 지금 20개월인데 아직도 써요. 차에서도 쓰구요. 유모차타고 나갈때 덮어주기도 하구요. 이거 있으면 여기저기 유용하게 잘 써요.
3. 우리딸은 모유수유했어도 밤에는 거의 안찾고 쭉 내리 잤어요. 효녀죠^^ 근데 주위에 보면 거의다 밤에 많이 찾더라구요. 아기들마다 달라요. 저같음 그냥 물려서 재우겠어요.

[uzziel]

더 좋은 날들...님...감사해요. ^^*
정말로 많이요~
늦은 나이에 어렵게 가진 아이라서 그런지 아이를 키우는데..공식이 있는 것은 아닌데...
내가 잘못하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되네요.
자세하게 말씀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더 좋은 날들...님의 아이들처럼 유쾌하고 밝은 아이로 자라주면 참 행복할거 같아요.
힘내세요! 기억하고 힘내서 잘 키울께요.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라이너스의담요...님도 감사해요.
사실 망또를 어찌해야 하나...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사실은 제가 둘째를 가지지 못할 상황이 될거 같아서 첫째 아이만 쓰고 쓰지 않게 될거 같아서...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유쾌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효녀~ 맞네요.
저희는 아직도 밤에 2번 정도는 깨거든요.
그냥 물려서 재울께요~ ^^*

두분의 답변 감사드리구요~

엄마가 되어보니...참 엄마가 된다는 것이 쉬운거 아니구나~ 싶어요.
하지만 이렇게 궁금한 점들 여쭤보면 선배님들께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니...
또 힘을 내서 아이를 잘 키워야지~ 하고 다짐하게 되네요.

감사하고...복 받으실거예요. ^^*

[오일렛]

저는 돌까지 천기저귀로 키웠는데요...쭉 유아비누로 에벌빨래했어요
세탁기돌릴땐 그냥 유아세제로 하구요...지금도 간단한 손수건이나 양말정도는
유아빨래비누로 빨아요...인터넷보면 저렴하게 팔아서 오래쓰실수있을꺼에요

지금은 아기가 22개월들어서는데 작년에 산 망토 올해도 사용하네요
한해쓰고 났더니 얇아진것 같아서 새로 다시 샀답니다.그만큼 활용도가 높아요
더군다나 안거나 업어서 외출자주하시는 분이라면 꼭~~사세요.

모유도 아직;;; 먹이는데 지금도 잘때 한번씩 물려재우는데요.
4개월이면 넘 걱정마시고 모유먹이시는게 좋아요.
넘 어려요..-.-

이쁜아기랑 즐거운육아하시길^^...바래요

[티나터너]

다른건 윗분들이 많이 하셨으니 망또만...전 선물로 받았는데 아이들 내복으로 바꿨어요.아기 업는것 잠깐 인데 망또까지 하나 싶어서요..전 아이들 별로 안 업었거든요....제 경험으론 별 필요성 못 느꼈어요...

[uzziel]

오일렛님...감사합니다.
어찌 아셨나요?
그렇지 않아도 어제 인터넷으로 유아빨래비누 왕창 샀거든요.
제가 오일렛님 맘 속에 들어갔다가 나왔나봐요. ^^*
망토도 지금 마구 마구 고르고 있답니다.
곧 구입하게 될거 같아여~
그리고 제가 이상하게 아기가 4개월이면 어린데...자꾸만 많이 자란 아이처럼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제 몸이 힘들어서 그런건지...하여튼 젖 물리고 재우는거 괜찮은거구나~ 생각하면서 마음이 안심되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티나터너님...제가 아기를 좀 많이 데리고 다니는 편이라서...(나이는 많은데...힘든데...왜 이리 가슴이 답답한지 자꾸만 나가게 되네요. --;;)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82쿡이 있어서 나이많은 엄마 아기 키우는데...정말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아주 실질적인 도움이요.
다들 키워보신 분들의 말씀들이라서 완전 공감이거든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