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삼성어린이집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이사가는 친구가 있어 자리가 생겼다네요. 1년 반정도를 기다린 자리인데...
전화를 받는 순간 정말 기뻤어요. ^^;;
일을 시작하느라 아이를 봐 줄 곳이 필요했는데 몇 군데를 돌아다니다보니 정말 눈물이 흐르더군요.
그 때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속상해요. 가장 잊지 못하는 것은 차가운 발바닥이예요.
2월 말에서 3월 초였는데 어느 어린이집에 들어간 순간..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그 차가움.. 잊을 수가 없어요.
바닥에는 매트가 깔려있었는데.. 너무 차가웠어요. 집에 오니 양말은 정말 까맣더군요.
게다가 이 곳은 지원대상이면 정원이 차서 받을 수 없다는 거예요... 지원대상자도 인원이 정해져있나요?
순간.. 아.. 정원을 초과해서 받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다른 한 곳은 교회부설로 운영되는 곳이라 좋겠지...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저 교회다닙니다. 괜히 오해하실 것 같아서 남겨요. 그리고, 저도 교회부설 유치원 다녔고요..) 신발장 위에 올려져 있는 먹다 만 밥 한공기.. 된장국 대충 말아져있는 밥에 올려져 있는 멸치 몇 개... 이 밥 그릇.. 참으로 오랜 시간 그 자리에 있던 모습이였습니다. 제가 5시 이후에 방문했으니까요.. 6시가 다 되어서..
그리고.. 어두움.. 어두운 교사들의 얼굴.. 돈에 목 말라하는 원장선생님의 목소리와 설명...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요... 갑자기 방문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선생님들께서는 제일 싫어하신다는....)
본론으로 넘어가서
다시 생각해보니 지금 다니는 곳도 열심히 찾아다니다가 간 곳인데..
여기도 좋은데.. 하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처음 적응할 때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먼저 가겠다고 옷 입고 가방 챙길 정도고요..
친구들 얘기도 잘 합니다. 속상했던 얘기.. 좋았던 얘기..
삼성어린이집의 경우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너무 인상이 좋았어요.
먼저 선생님의 밝은 얼굴과 아이를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신기하게도 아이가 선생님 손을 잡고 걸어가더라고요.(그 전에는 절대 없었던 일이여서 좀 놀랬어요.)
건물안도 너무 따뜻했고요.
그냥 찾아보다가 얼떨결에 가서 대가자 명단에 올려놓고 와서 알아보니 칭찬을 많이 하시는 곳이더라고요.
(사실.. 삼성재단에서 후원하는 곳인지도 몰랐다는... 이름 앞에 ** 이렇게 많이 쓰니까 그런가보다.. 했어요.)
지금 있는 곳은 공립인데 여기 선생님도 무척 좋아요.
워낙 처음 몇군데 갔던 곳에서 상처를 많이 받은 상태였었는데 아시는 분께서 거기 한 번 가봐라.. 해서
다음날 바로 가서 등록했어요.
먼저 방문한 삼성어린이집을 제외하면 제일 좋았거든요. 따뜻하고.. 일단 발이 너무 따뜻했어요.
놀이터도 밖에 있었고..
단점이라면.. 하나 이 곳 옆에 길이 있는데 근처에 공사를 해요.
(아파트와 무슨 시설을 건설한다고 하는데... 좀 큰가봐요. 아침 저녁 제가 볼 때도 엄청 다녀요)
앞으로 차가 많이 다니는데 요즘에 공사차량들이 많이 지나다니더라고요.
아이가 요즘 시끄럽다고 귀를 가끔 막아요.
안에 있을 때는 잘 모르겠지만, 데려 올 때 가끔 미끄럼틀을 몇 번 더 타고 오거든요. 이 때 귀를 막더라구요.
글이 너무 길었죠? ^^
오늘 늦어도 내일 오전 중으로 결정해서 전화드려야 해서요.. 제 뒤분을 위해서라도 빨리 전화드려야지요.
혹시 삼성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시는 분이 계신가 해서요..
제가 알고 있는 것은 그냥 막연하게 좋다..... 이런 것 뿐이여서 여러가지 말씀을 듣고 싶어 글 올려요.
비슷하다면 굳이 다른 곳이 아이를 보낼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비슷하더라도 좀 더 괜찮으니까.. 좀 더 좋으니까 아이에게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무래도 0순위는 아이마음인데.. 제가 괜한 욕심 부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경험하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연락안왔으면 이런 고민도 안하고 그냥 7살까지 보냈을텐데...
연락와서 괜한 고민만 하는 걸까요?
거리는 비슷해요. 한쪽은 남쪽으로 20분 정도.. 다른 한쪽은 북쪽으로 20분정도..
놀면서 가면 양쪽 모두 30분 정도..
거리가 최고니까 제일 가까운 곳에 보내라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2-3분 거리에 있는 곳.. 교육 너무 많이 시켜 제외시켰거든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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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녁바람
'08.5.13 1:51 PM저라면...... 거리도 비슷하고하면 삼성으로 보내겠어요.
누가 그러데요.. 선생님들이 제일 힘든 어린이집이 삼성어린이집이라구요.
그만큼 선생님이들 노력을 많이 하신데요.
저도 근처에 삼성어린이집이 있다면 보내고 싶어요.2. 카즈야
'08.5.13 2:13 PM삼성어린이집 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삼성으로 옮겨보는건 어떠세요
일단 옮겨서 좀 지켜보고 아이가 한두달 뒤에도 자꾸 예전 어린이집을 그리워하면
다시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옮겨도 될거같은데요
일단 두곳다 다녀보고 나서 다시 결정해도 되는 문제니까 연락왔을때 삼성어린이집 보내는건
어떨까요3. 코로
'08.5.14 10:25 AM저 지금 접수해도 아기 6살때 받아줄수 잇다하던데요..(지금 아기 8개월령)
삼성유치원 좋다 합니다.. 한선생님당 아기 비율이 젤 적다고 하네요..
선생님들 이거 저거 매일 남아서 공부하고, 작업해서 아기들이랑 놀아준다고..
(양재동에서 한 치맛바람 하시는 학부모들이랑 3년 지낸 후배 어린이집 교사 말입니다)
거긴 선생님도 들어가기 힘들다고 하네요.. (이직율이 적은가봐요)
아기가 잘 적응만 한다면 좋은 어린이집이지요~4. 레몬
'08.5.16 12:36 AM삼성 어린이집 모든것이 급식부터 안전까지 조항을 모두 지켜서 생활합니다.
한달에 한번 화재시 대피하는것 훈련하고 약먹이는 것 응급처치시 선생님이 지켜야 할 것등 급식시 소독, 아이들 위생 모든것이 원칙대로 운영 됩니다. 다른곳에 보내보니 조금씩 다른게 눈에 보이네요.
선생님들 연수도 많고 보조선생님 비율도 높고 한아이당 지원금도 많아 자질구레한 용품(색종이 풀)같은것 보내달라는 소리도 전혀 없어요.
활동내용을 살펴보면 다른원에서는 재정이 부족해서 하지못하는 활동을 자체적으로 하는 경우도 많고 아이들에게 주는 학용품도 넉넉히 지원된다고 하네요.
특히 선생님들 표정이 모두 밝아요. 안정적인 곳에서 일하는 자의 여유라고 할까... 선생님들이 모두 들어가고 싶어하는 직장인것은 아시죠? 물론 일이 힘들긴 하지만 그만큼 알아주고 보수도 높은편이기 때문에...당근 오래되어서 노하우가 상당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아이들도 편해하고..
저는 만족했어요. 맞벌이시라면 안심하고 맡길곳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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