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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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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지하철에서 만난 엄마들 얘기, TV 보니 사교육 필수더라

| 조회수 : 5,07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4-02-19 22:51:24

(사교육 걱정을 덜어주는 카페를 소개했더니 글이 삭제돼 다시 올립니다)

우리에게 낯익은 핀란드 출신 여성인 따루 살미넌 이라는 분이 방송 에 출연해 대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

물론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특히 의미 있는 부분은 그 나라에는 공교육 현장에서 공정한 경쟁은 있되 우리나라처럼 성행하는 학교밖 사교육은 없습니다 . 국민의식에 따른 사회분위기도 한몫 하지만 , 학교에서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함께 사는 공동체를 위한 기본을 가르치는데 전념하고 학교 외 공부는 경쟁이 아니라 학부모의 능력에 따른 불공평한 교육이라는 그녀의 말에 공감했습니다 .

며칠 전 전철에서 만난 엄마들은 “TV 를 보니 학원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더라 . 학교 공부로는 부족하여 성적 올리기는 글렀다 . 맞아 ! 안 시키면 손해이고 불안하다 . 학교 선생님들에게 잘 가르치라는 무리한 요구도 할 수 없고 ... 학교는 잠자고 시험 보는 곳이다 . 공교육이 오죽하면 ...” 등의 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내가 “ 그런 내용의 학원 예찬이나 사교육을 부추기는 내용을 어느 방송에서 보셨습니까 ?” 하고 물으니 ...

엄마들 “***방송 에서요 !”

조금 전에 회원 가입을 하고 그 방송을 시청 했습니다 . 방송 내용은 엄마 아빠들과 청소년 자녀들이 출연하여 주제에 따라 재미있게 웃음 짓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입니다 . ( 현실진단 측면에서는 적절하나 교육적인 면에서는 부적절 )

자칫 학원의 필요성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오해하기에 충분했습니다 . 짧은 시간의 방영을 위해 프로듀서와 작가 카메라맨 등 수 많은 제작 스텝들의 회의를 통해 얻은 방향에 따라 출연자들과 힘든 리허설을 거쳐 파김치 되도록 많은 시간을 거친 녹화를 다시 편집하여 비로소 작품 완성이라는 옥동자를 탄생시키는 방송생리를 엄마들은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

TV 드라마 끝에 수고하신 스텝 명단을 보면 엄청난 인원이 동원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방송의 파괴력은 대단해 시청 후 사교육의 절실함을 느꼈다는 그 엄마들이 틀렸다고 나무랄 생각은 없습니다 .

우리의 사교육은 기현상에 틀림없습니다 . 학원 등 사교육이 학교 교육에서 결손부분이 큰 아이들의 보충을 도모하는 게 아니라 학교와 병행하는 공부 , 나아가 일 년 아니 학교를 넘어서는 과정을 미리 공부하는 선행학습 등이 우리 교육을 망가뜨리고 교실을 황폐화시킵니다 . 남과 경쟁하여 이겨야 한다는 심리만 유발합니다 .

가히 우리의 풍토병이 고질화 하여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불치병이 되었습니다 .

또 가정경제를 옥죄고 학부모들의 허리를 휘게 만듭니다 . 교사들의 안이한 태도 역시 공교육을 불신하여 사교육을 맹신케 합니다 .

재밌자고 웃고 떠드는 방송을 보고 , 이를 그대로 믿고 따르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방송도 반성하고 재고할 부분이 크지만 , 파급효과는 차치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방송은 방송일 뿐입니다 . 재밌어야 광고 조달도 용이하기 마련입니다 .

그때 전철에서 만났던 학부모들에게 말도 못 건넨 마음을 달래고 밤늦게 글을 남깁니다 .

 

종달새 (worknhappy)

공평한 경쟁과 품격 높은 교육만이 공정한 사회를 이룬다. 부모의 힘에 의해 자녀의 장래가 결정되는 교육은 바뀌어야 하고 정책은 투명하고 일관성이 보장되고 일부 목소리 큰 여론에 ..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owong
    '14.2.22 9:55 PM

    결국은 마더 개개인의 자각과 용기 겠죠. 다들 용기가 없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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