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사진 찍어 올립니다.
천을 구입해놓고 한 열흘 흘려 보내고...
재단해 놓고 또 열흘...
그 후로 하루에 재봉틀 30분정도 돌리면서
몇일이 걸려 완성했는지 계산도 안되네요.
맘 같아서는 밤새서라도 완성하고 싶었는데
토끼깥은 딸래미 때문에 맘대로 안되더군요.
저렇게 흰걸 어케 감당하냐며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
하얀게 좋아 만들긴했습니다만...
울 딸이 자꾸만 크레파스 갖고 올라가 그림그려서 책상 하나 장만해 줬습니다.
생각보다 더러움이 잘 타지 않고 타더라도 별로 표가 안나네요.
양면을 쓸 수 있도록 만들어서 한쪽 때 타면 뒤집어 놓을라구요...(ㅋㅋ잔뇌...)
캔퍼스 천이라 바느질 하기 힘들거라 하던데
제가 뭘 잘 몰라 그런지 잘 못 박았을때 북북~뜯어도 천이 상하지 않아 좋던데요?
긍데 요거 오버룩 치다가 울 엄마 오버룩 기계 칼 해먹어서
으찌나 미안스럽던지...
파이핑 두르는거 생각보다 할만 하더라구요.
사실은...
재단은 울 엄마가 해줬음당.
울 엄마는 재단을 쵸크로 안 그리구 가위로 살짝 찝어서 표시만 해 두더라구요.
엄마가 말씀하시길 가위집 잘 맞춰서 박으면 된다고...
울 엄마 재단하는거 보고 감탄했습니다.
척척 쓱쓱~~~
엄마의 공업용 미싱으로 박았는데요.
쇼파에 가봉해 보느라 집에 달려와 쇼파 쿠션 다 내던져 놓고 급해서 그냥 친정으로 뛰어갔더니...
퇴근하고 온 울 신랑 난장판 된 집 보고
도둑들었는지 알고 깜짝 놀랐다고 허더라구요.ㅋㅋㅋ
집안이 환해지고 시원해 보여 너무 좋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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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 커버링~
달려라 삼천리 |
조회수 : 5,674 |
추천수 : 6
작성일 : 2006-05-30 15: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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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석이맘
'06.5.30 3:49 PM우와~~~ 대단해여...
울 집에도 천소파 있는데 정말 하구싶당...2. sophie
'06.5.30 4:37 PM우와~ 솜씨 좋으시네요~
3. 브리지트
'06.5.30 5:21 PM우아~~넘 예뻐요.
흰쇼파가 의외로 때가 잘 안타죠?
오히려 검정 색과 같은 짙은 쇼파가 먼지 묻은게 잘보여 찍찌기를 들고 살아야 되죠.
우는 곳도 없이 참 잘하셨어요.
예뻐용~~ ^^4. *올리브*
'06.5.30 7:28 PM하하하~~
너무 귀여우네요
그래도 딸래미라 괜찮아요
남자아이들이면 흙손으로.....으이구
시원해보이고 너무 좋아요 ㅎㅎ5. 몽당연필
'06.5.31 12:12 AM앗..저도 이쇼파인데..한샘..
저도 지금 6년째 쓰는 이쇼파 커버링땜에 고민인데요..
정말 잘하셨네요.6. 푸우
'06.5.31 4:28 PM정말 잘하셨네요,,
저두 하고 싶은데,,엄두가 안납니다,,
맡길려니 ,, 차라리 새소파 사지 싶고,,ㅋㅋㅋ7. 초보주부
'06.5.31 5:53 PM와 정말 깔끔하구 멋지세요, 벽이나 테이블을 컬러플 한 걸루 팍! 액센트를 주면 더더 멋질꺼 같아요.
정말 쏨씨 좋은 신 분들이 어찌나 많은지... ㅠ.ㅠ
딸도 너무 귀여워요... 아웅 이뽀라8. 달려라 삼천리
'06.5.31 10:06 PM벽에 페브릭을 할까 고민한지 벌써 4달되어 갑니다.
ㅋㅋㅋ9. 바람
'06.6.1 9:31 AM저도 이 소파...
한샘꺼..
부럼삼.....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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