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 가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요..

[백설기]

82쿡에 가입하고, 스쳐지나는 댓글을 한 줄 남겼었는데 종종 여러분들께서 연락해주시네요.
많은 정도 드리지 못하는데도 고맙다고 해주시고.. 필요한거 있냐고 물어봐 주시기도 하시고
제가 더 많이 감사드려요. ^___________________^
(휘슬러 냄비.. 모 그랬던 것 같은데..휘슬러가 아니라 헹켈인 것 같네요.. 헹켈 칼 옆에 있었거든요.)
덕분에 82쿡에 오는 재미가 ................ ^^

전 이곳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이 다녀보지는 못했어요. 아가 낳고.. 그러고 왔거든요.
저 좋다고 아직 어린 아가 데리고 다니기도 미안하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장 볼겸해서 나가는데 초스피드로 후다닥!!
내년쯤 여기 저기 구경 많이 하고 한국 가려고 한답니다. 내년 말쯤에 한국 들어가거든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싱가폴 오시는 분들 계시면 참고하시라고 글 남겨요.

싱가폴은요.... 덥습니다. 매일 여름입지요. 이곳에 오실 때는요..

1. 모기약 필수입니다. 한번 물리면 상당히 오래 갑니다. - 다른 건 몰라도 이거 꼭 가지고 오세요.
특히 야외에서 물렸을 경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벅벅 했다간 엄청나게 부풀어 오르기도 하고 더 가려워지죠.
모기 물렸을 경우에는 바로 바로 쓰싹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울 때마다 그냥 바르세요.
모기 방지하는 뿌리는 거.. 그거 있음 더 편하실거예요..
여기서 사려고 하시면 안 이쁘더군요. 그냥 내려놨습니다.
센토사, 동물원, 식물원, 새공원 모두 야외니까 항상 가지고 다니세요.(저요? 아직 못 가봤습니다.)
(아는 꼬마가 센토사에서 모기 물린 것 보고 엄청 놀랐습니다. 어른 엄지손가락만하게 부풀었더군요.)
여기 와서 사야지.. 하고 그냥 오셨다가 막상 찾으면 없을 수도 있으니 그냥 가지고 오세요. 그게 맘 편합니다.
그리고........... 아주 무서운 얘기긴 하지만 열대지방에는 뎅기모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거 물림 입원해야 한다고 하네요. 병원비요? 입원하면 백단위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프면 안됩니다.
의사샘 얼굴 한번 보는데 최소 45불이상이니까.. 우리나라 좋은나라입니다. 최곱니다.
펄펄 끓는 열과 함께 입원해서 치료해야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에는 위험한 상황까지 가기도 한다더군요.
여기야 워낙 소독을 자주해서(정부차원에서 하는 듯) 근처에서 물렸다는 사람을 보지는 못했지만,
신문에는 났더군요. 약도 없으니 조심하라고.. 그러니까 뿌리는 거 가지고 오세요. 예방.. 이거 중요합니다.

2. 우산도 가지고 오심 좋습니다.
가끔 비가 오는데 엄청난 양을 뿌립니다. 물론 아주 잠깐(엥? 이게 모야.. 할 정도로..)이긴 하지만 피할 곳 없을 때 비 내리면 그냥 쫄딱 젖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답니다.
물론 계시는 동안 비가 오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만약을 대비하는 것이 좋겠지요.

3. 날씨요? 덥습니다. 그러니까 옷 많이 가지고 오실 필요 없을 것 같네요.
야외 돌아다니실 때 멋있게 하고 다니신다고 긴바지에 우아한 윗 옷, 구두 신고 다니시면 괜히 땀나고 덥기만 합니다. 야외구경하실 때는 짜증날 수 있습니다. 이거 방지해야 합니다.
그냥 반바지에 티, 운동화나 샌달 종류가 좋습니다. 슬리퍼도 좋습니다.
화장 안하고 다녀도 암말 안합니다. 날씨 더우니 그려려니 합니다. 단, 썬블럭은 바르고 다니시는게 좋겠지요.
그냥 무슨 모임 있으신 분은 거기에 필요한 옷만 가지고 오시고 나머지는 그냥 반자지 반팔 입으세요.
하지만, 실내(출장으로 인해 실내생활 많이 하실 분들, 호텔, 쇼핑센터)는 에어콘 빵빵합니다. 오래 계신다면 좀 춥다..하고 느끼실 수 있으니 긴팔 하나 가지고 오심 좋으실거예요. 간단히 걸칠 가디건 이나.. 그런 것들... (옷 얘기는 괜히 했나 싶기도 하네요.. 제 생각이니 참고만 하세요.)

4. 쇼핑은요.. 오차드 거리가시면 좋습니다.
여긴 거리 전체가 쇼핑센터로 가득합니다. 오래 계시는 분 아니시라면 그냥 다카시마야백화점 가시는 것이 편할 것 같네요.
모든 브랜드들은 여기에 들어와 있어요. 다른 곳에 없는 브랜드도 이곳에는 입점되어 있지요. 사람 많습니다.
참.. 근처 갤러리아DFS 가셔도 좋겠네요. 근데 여기에는 주방용품이 없네요. 아기들 용품도 없을꺼예요.... 아마두...(여긴 지나가는 길에 잠깐 간 거라서 무슨 무슨 것들이 있는지... ^^;)
그냥 한꺼번에 모든 것을 보기 원하신다면 다카시마야에서 편하게 하세요. 여행이나 출장이라나 시간,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까요..
다카시마야가 제일 유명하고 큰 백화점입죠. 일본백화점예요. 우리나라 백화점도 들어오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음................. 그리고, 오시면 씨푸~~드 드세요. 우리나라와 비교할 때 많이 싸지요.
칠리크랩 맛나구요.. 번 이라는 빵도 함께 드심 맛날거예요. 칠리크랩 소스에 찍어서 먹음 맛나지요.
페퍼크랩도 맛난는데 이건 잘하는 집 가셔야지 맛나게 드실 수 있어요.

대략.. 이정도입니다.
몇줄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적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 끝까지 읽으시는 분들이 계실까나??

초면이라고 물어보기 미안하다고 하시지 마시고, 궁금한것 있으면 쪽지주세요.
(아가가 잘때 잠깐 잠깐 하는 거라 자주 확인을 못해 바로 답 못해드릴 수도 있겠지만...)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제가 아는 것에 한해 얼마든지 알려드릴 수 있으니까요..
저 또한 여러분들께서 올려놓으신 예쁜 사진들도 보고, 정보도 보면서 많이 얻고 있지요.
제가 받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여러분들께 돌려드리고자 글 올려요..

저도 예쁜 것 올리고 싶은데 마땅히 오릴 만한 것이 없네요..
여기 하늘 올려요.. 뭉게 뭉게 구름... 밤엔 별도 총총총 예쁘게 빛난답니다. 오심 하늘도 많이 보세요.

[arcaffe]

백설기님 !82cook을 위해 자세하게
또 한번 글 올려주셨네요

[맑은웃음]

마침 지난달에 출장을 갔는데 싱가폴의 2대 세일 기간 중(5월말, 12월) 하나에 맞아서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쇼핑을 했었습니다.
폴로 브랜드가 싼데....특히 날씨 관계상 겨울 니트 들은 5만원 정도에 샀었습니다.
서울 와서 봐도 괜찮더라고요. 다른 옷들, 면제품 이런 것은 싸긴 해도 질은 우리 나라 것이 훨씬 좋은 듯 합니다.
작년에 출장 갔다가 산 침구류는 걍 면이라 빨아 쓰긴 좋은데...이것도 우리나라 제품이 ...
아, 백화점 지하인가요? 중국요리 식당..맛있던데..그리고 고기말린 것 같은 거 뿌려진 빵도 독특한 맛.

저는 모기는 안 물렸는데 모기가 많군요.

아...현지에 사시는 분들 계시지 정보도 공유하고 참 좋네요. 그럼 행복하세요.

[실리아]

신혼여행을 몰디브로 가는데 싱가폴 경우 했습니다.
경유시간이 많이 남아서 시내 구경을 했어요...
다케시마야백화점 하니깐 지하에 육포파는 집이 생각나네요..
음.. 맛있죠..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육포가 아니예요.. 기회가 되시면 맛보세요..
아 글구 칠리크랩이랑 페퍼크랩 으~ 맛있어요... 전 나중에 밥 달라구 해서 칠리소스에 밥 비벼 먹었어요.. 으미 다시 먹고 싶당...

[화정댁]

저는 지난주에 발리 가느라 싱가폴에 들러서 1박했었는데요,
맑은웃음님 말씀처럼 요즘 대세일기간이어서 세일폭이 매우 크더군요.
오처드로드에서 다카시마야랑 포럼이란 곳을 갔었는데,
다카시마야는 지하매장에서 그릇, 주방용품, 침구류등을 대폭 세일하고 있어요.
82회원분들 가셨다면 아마 빠져나오기 힘들지도 ㅎㅎㅎ
저는 로얄덜튼에서 커틀러리류를 50%세일해서 샀지요 ㅋㅋㅋ
그외 빌레로이 & 보흐, WMF 등도 전부 세일중.
포럼은 아이들 용품으로 특화된 곳인데, 3층엔가 Toys R'us가 있어서 토마스 기관차 등을 좀 저렴하게 살수 있구요,(미국보다는 비싼 편)
폴로 보이즈에서 세일하는 걸로 고르시면 아기들 티셔츠 2만원 미만으로 사실수 있어요.
그리고, 파라곤이라는 쇼핑몰 지하에 딘타이펑이라고 중국만두 파는집 있는데,
육즙 듬뿍 든 소룡포 만두 정말 맛있더군요.
오처드 쇼핑 중간에 한번 드셔보시길^^

[윤맘]

와 감사해요.

다카시마야에 꼭 가봐야 겠어요. 빌레로이 보흐도 좋아하고, wmf도 좋아하고, 웨지우드도 좋아하고 ...
기대는 큰데...어떨지...
토마스 기관차도 꼭 사고 싶은 품목 중 하나인데 얼마나하는지 궁금하네요.

[초록 우산]

언제까지 주방 세일하나요?
저도 담주에 가는데....~~그리고 은근히 백설기님 귀찮게 한 주범입니다..
이자리를 빌어감사합니다..백설기님..

[국진이마누라]

백설기님.. 질문이요.
거기 사람들 왜 양산 안쓰고 댕겨요?
여행가서 보니 뜨거운 햇빛을 그냥 받고 다니더라구요.
가끔 양산이라고 들고 다니는 거 보면.. 우산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우중충하고요..
원래 거기 양산이 없나요? 히히

[울누나]

물파스는 꼭 가지고 가세요. 동물원에서 물려 너무 가려워서 별 수 없이 호랑이기름 사다 발랐거든요.

[어떤날]

저도 이번주주말 싱가폴만 가요..칠리크랩이랑 페퍼크랩잘하는곳알수 있을까요?
글구 여기서 싱가폴달러로 환전해가야하나요? us달러는 사용 안되나요?

[처음]

싱달러 환전해 가시는게 좋구요~~
No sign board 란 식당에서 먹었는데 페퍼크랩 좋았어요. 칠리크랩두요..
에스플러네이드에 갔었는데 점보레스토랑도 다녀올걸 하며 후회했답니다.

아참,,, 그리구 싱가폴엔 이쁜신말 무지싸게 파는집 무지 많아요.
썬택시티에서 시티홀역쪽으로 다니시면 지하에 매장이 있거든요.
저 같은 사이즈(260mm)의 신도 진열해놓고 팔더라구요. 싼건 1만원서부터 5만원정도까지 있었던거 같구요.. 에구구 이쁜 구두사러 또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