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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남대문가다...이 말할수 없는 뿌듯함..

| 조회수 : 3,370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4-12-09 12:14:05
서울 이사온지 일년 거의 되어가는데 혼자 어디 가본적 없는 아짐입니다..워낙 길치라서 서울 어디를 돌아다니는거 절대 혼자 안합니다..그런데 열받는일 잇어서 돈쓰자 싶어 나갓답니다...가지전에 이것저것 길도 알아보고...

정말 재밋더라구요..왜 남대문가는지 알겟어요...여기 선배님들 말따라서 계량스푼도 샀구요..제가 좋아하는 과자도 사구요..그릇은 별로 못샀답니다..왜 제눈에는 이쁜 그릇이 안보이는지...쩝..아님 옥석을 구분못하는 제 눈을 탓해야하겟찌요..너무 많기도 하고 보다가 보니까 길도 잃어버리고 갔던 점포를 다시 못찾아서...어찌나 미로던지...출근 도장 찍어가며 가야지 안그럼 길 잃고 좀 당황하겟더라구요...정말 언제나 그 경지에 이르려나...그러나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다녓습니다..

또 수입식품 파는곳 가서 리스트린도 사구요..비타민도 사구...몰랏는데 약도 다 팔더라구요..부르는 대로 주니까 어떤 아줌마는 그냥 천원 빼주시기도 하구요..깍아야 되는건가요??이제까지 그것도 모르고 구매대행해서 엄마 약 사드렷는데 ..에구 싶더라구요..약도 훨씬 싸구요..엄마는 무브프리를 드시거든요..무슨 시장조사하고 횡재한 기분이었답니다...
한참 돌아다니다가 배도 고픈데 혼자 먹을 용기가 안나서 그냥 오뎅하나만 먹고 또 구경하고..사고 싶은거 정말 천지엿답니다...그러나 돈은 얼마 쓰지 못햇어요..좀 갈등햇찌요..

지칠때쯤 집에 가려고 지하철역을 찾으려다 40분을 헤매고 나서야 겨우 탔지요..어찌나 길눈이 어두운지..바로앞의 역을 지나치고 또 물어보고...가게들 때문에 눈에 확 안들어오더라구요...다른분들 남대문 가실때 길조심 하세요..저처럼 헤메지 마시구요... 넘 돌아다녀서 다리가 막 쑤시고 무릎이 시큰하네요...

그래도 넘 재밋고 좋앗습니다..여러분들 고맙습니다...담에는 더 보람찬 쇼핑 해야겟어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m1000
    '04.12.9 12:18 PM

    남대문....무서버요..
    저도 가끔 다니는데..
    현금들고 가야쟎아요...
    제가 충동구매 안하는 편인데도..5~10만원쯤(옷말고..)쓰게돼도..집에와서 보면 산것도 없죠..

  • 2. 현석마미
    '04.12.9 1:38 PM

    앗...한국에도 무브프리 파는군요...
    울 시엄니 약으로 매번 부쳐드리는데...한국은 얼마인지 가격 여쭤봐도 되나요??
    담에 한국가면 사드릴려구요..^^

  • 3. 방긋방긋
    '04.12.9 1:54 PM

    무브프리가 뭐예여,,,,??
    어른들 드시는 좋은 약인거 같은데, 그럼 저두 사다가 시부모님 드려야 겠어여..
    뭔지 알려주세요^^
    시부모님께서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랑 연세가 거의 비슷하셔서... 노인분들 약이라면 무조건 눈이 쏠린다는.....;;

  • 4. 아자아자
    '04.12.9 9:18 PM

    관절염 약이랍니다..이거 그래두 가장 알아주는 약이라고 하네요..꼭 쉬프사의 무브프리 이구요..유사품이 많으니 혼동하지 마세요..가격도 4만 5천원 정도래요..전 이제까지 5만 8천원 정도에 사드렷엇는데 얼마나 반갑던지...나이 많으신 분들꼐 좋더라구요..저의 엄마가 유일하게 열성적으로 드시는 약이에요..하루에 2정 먹으면 되구요...관절재생이 된다고 하는데 그냥 믿고 먹고 잇네요...

  • 5. 현석마미
    '04.12.10 6:32 AM

    역시나 한국이 비싸긴 비싸네요...5만 8천원까지 하다니...^^;
    저희 시어머니도 관절이 많이 안 좋으세요..그래서 여기 코스코엔 무브프리 팔길래 매번 부쳐드리거든요..아버님은 센트롬실버 보내드리고...
    병원에서도 무브프리 먹는다고 하면 다른 약 조제 안해도 된다고 해서 그것만 드신답니다..
    한국 가면 살 수 있을 까 했는데..좀 비싸더라고 파는데가 있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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