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지방에서 지내게 되어 원룸을 얻었는데
화장실을 통해 들어오는 담배 냄새때문에 계속 환풍기를 틀고 지냈어요.
환풍기 소리가 거슬려서 냄새 들어오는 곳을 찾아서 막아보자 작정하고 주말 내내 고심했어요.
이 냄새가 환풍기 통해 들어오는지 샤워실 바닥 배수구로 들어오는지 몰라 일단 비닐로 배수구를 막았어요.
반나절 지내는데 환풍기 없이도 담배 냄새가 안 나더군요.
마침 집 앞에 다이소가 있어 샤워할때 간편히 치울 수 있을 배수구 덮개 할 만 한 것을 찾아 봤지요.
직사각형에 무게감있는 5천원짜리 물렁물렁한 식기 건조대가 있길래 사다가 반으로 잘라 덮었어요.
가위로 잘 잘라지고 안정감있게 덮히는게 아주 만족 스럽네요.
반 남은건 집에 가져와서 세탁기 배수구 덮개로 썼어요.
다른 곳은 하수구 냄새 차단 트랩으로 됐는데 세탁기쪽만 못 막았었거든요.
혹시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