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엄마 따라 다니기 시작한 동대문 시장 쇼핑은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작년초까지만 해도 엄마랑 쉬는 월차, 보건이면
동대문 시장, 경동시장, 남대문 시장으로 유람(?)하느라 쉴 새가 없었지만
부모님이 강원도로 이사하시고 나선 잘 다니질 않게 됩니다.
지난 토요일....모처럼 서울 오신 엄마랑 동대문 나들이를 했습니다.
확실한....수확을 거뒀지요...호호~
동대문 시장...전 주로 제일평화 2층과 3층을 갑니다.
덕운시장은 양말과 간혹 보이는 보세티셔츠나 남방을 사러가지요...
경기가 나쁜지 싼 물건도 제법 보이긴 하지만....눈에 들어오는 건 다들 제값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쇼핑한 물건들은....
15000원 주고 2벌하는 아주 시원한 지지미 남방 2장...
10000원 주고 때묻어 얼룩진 빅토리아 여름 원피스 잠옷 1장
-바로 옆에 정상품으 22000원인데 집에 와서 세탁하니까 손때라 싹~ 지워졌답니다.
5000원 주고 예쁜 하늘색 엄마 바지 1장
확실한 쇼핑이었답니다....
10년을 엄마 따라 다니다 보니 가장 알짜 쇼핑 시기가 있더라구요.
전...주로 그 시기를 이용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중에서 여름의 끝과 겨울의 끝에 확실한 것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여름은 보통 8/10일 이후로 해서 말까지 싸게 나오구요
겨울은 보통 2/10일 이후로 해서 말까지 싸게 나옵니다.
봄, 가을은 간절기라서 그런지 싸게 나오는 옷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체구가 작으신...우리 엄마는 에브리데이 세일 기간입니다.^^
연세가 60이 다되어 가시는데 55사이즈라 작은 사이즈 안 팔리는 거 대박세일 하면
5천원짜리 바지도 몇만원짜리 바지같은 걸로 잡습니다.
제가 젤루 부러워하지요.
체구가 작으신 분들은 그 시기에 가시면 사이즈에 맞는 옷..10만원이면 거한 쇼핑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한번 그 시기에 나가보세요.
10만원이면 괜찮은 쇼핑이 되실껍니다...
단, 사이즈가 일반적일 경우에는 사이즈에 맞는 걸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다리품에 눈썰미가 좋으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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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시장 이때 가보세요....
Breezy |
조회수 : 5,961 |
추천수 : 115
작성일 : 2003-07-07 23: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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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호이엄마
'03.7.9 4:10 PM4월20일 후반부터 말일까지도 가면 봄옷이 들어가고 여름신상나오면서 분위기 좋답니다.
그래서 전 작년하고 제작년에 (올해는 불행히 몬가봄 ㅡ.ㅡ) 좀 건졌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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