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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한번 제대로 갈고 싶어요!

| 조회수 : 4,263 | 추천수 : 52
작성일 : 2004-04-21 00:20:14
제목이 좀 무섭나요?....

칼 제대로 갈아 주는 곳 추천 바래요.
서울 시내 어는 곳이던 상관 없어요,가까운 분당이나 일산이라두요..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완전히 칼 가시는 분들이 사라지신 것은 아니겠죠?

전 주로 칼은 대전 살 때는 시장에 칼 갈아 주시는 할아버지들이..
쓰던 칼은 천원정도,새칼 날 잘 서게 갈아 주는건 2천원(회칼이나 중식칼은 돈 더 받기도 하셨어요.)..
정도의 할아버지 담배값 정도만 받고 정말 맘에 흡족하게 갈아 주시는 데서..
잘 갈아서 썼거든요.대전 사시는 분들은 중앙시장에 칼 가는 아저씨,할아버지들 계시는데..
추천해 드릴게요^^..
서울 올라오기 전에 자주 쓰는 식칼 한 자루를 아쉬운 마음에 한번 다듬어 오기는 했는데...
이제 또 한번 전문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ㅡ,ㅡ;;
쇼핑백이나 여행용 가방에 칼 넣고 대전 내려 가서 갈아 올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건 좀 우습죠ㅡ,ㅡ;;

물론 숯돌 가져다 놓고 수시로,,갈아 주기도 했어요..
그래도 몇십년씩 칼이나 가위 가시던 분들의 손재간은 못 당하겠더라구요..
전동 칼갈이,칼갈이 봉,,,등등의 온갖 방법은 총동원 해 봤어요..
제발 칼갈이 종류 권하는 리플은 삼가해 주세요.
이젠 서울 시내에는 칼 가시는 분들은 안 계실까요?
질문이 좀 우습죠,,,,다 쓰고 나니 좀 민망하네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4.4.21 12:23 AM

    제가 전문인데요.
    남의 집에 가서 칼이 잘 안들면 무지 화나거든요.
    칼이랑 가위 모두 직접 갈아씁니다요.
    13년 수련된 솜씨니 믿고, 찾아주시와요.....^^

  • 2. 승연맘
    '04.4.21 1:35 AM

    자스민님. 도구는 뭘로 하시나요? 전 아직 시아버지보다 칼 잘 가는 분을 본적이 없습니다.
    시댁에서 밥 하면 부엌에서 바람소리가 날 정도니까요. 제가 시집온 후 3년 째 될때 칼을
    시댁에서 갈겠다구 무시무시한 칼 세자루를 신문지루 둘둘 말아 가져갔다는 거 아닙니까.
    불심검문에라두 걸리면 엄청난 무기소지죄로 체포되었을지도....
    (마치 시댁에 앙심을 품고 거사를 치르러가는 아지메인 줄 알고...)

    그날 아버님이 얼마나 칼을 잘 갈아주셨는지 아직까지두 잘 들고 있답니다.
    헹켈 식도는 댈것두 아닙니다. 저희집에 있지만 아버님의 솜씨가 배어있는 식칼이
    훠~얼씬 잘 듭니다.

  • 3. 아라레
    '04.4.21 2:58 AM

    혹시 청계천, 황학동 벼룩시장(동대문 운동장으로 이사 했다고 했죠?) 가보시면
    그런 할아버지 계시지 않을까요? 예전에 본 것도 같은데...
    일욜에 쇼핑백에 소담스레 칼담고 마실가듯 가보세요. ^^

  • 4. 나나언니
    '04.4.21 9:00 AM

    청계천이나 황학동 쪽 제가 워낙 삼순이마냥 잘 돌아다녀서 가 보긴 했는데요...요즘은 갈아
    쓰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제 눈에 안 띄는 건지 못 봤어요 T.T
    어젯밤에 잠자리에 누워서 혼자 생각하길 동네 정육점 가서 갈아 달라고 할까...하고 별생각을 다 했답니다. 칼이 너무 무뎌서 일하기 힘들어용 엉엉엉.
    자스민님,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근데 워낙 안 들다 보니 정말 자스민님한테 염치 불구
    하고 부탁드려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나나 아직 안 일어났거든요. 일어나면 의논해
    봐야겠어요.

  • 5. polaroid
    '04.4.21 10:07 AM

    음...제가 남댐지나가다 본건데요.....신세계와 우리은행 본점 사이길로 남댐쪽으로 가다보면
    칼가는 할아버지 계시더라구요...신기해서 쳐다만 봤기에...항상 거기에 계신지는 장담은
    못하겠지만.....그동네 칼은 다 갈아주고 계셨던듯....ㅡㅡ;;

  • 6. 나나
    '04.4.21 1:27 PM

    쟈스민님,,,일산까지 칼 갈러 갈까요?
    근데,,칼 가는 할아버지를 찾는 이유가,,
    일반 주방용 칼은 물론,회칼이랑 중식용칼도 좀 다듬어 줬으면 해서 그런것도 있어요.
    아라레님,폴라로이드님...황학동 벼룩시장 이랑 남대문 한번 더 뒤져 봐야 겠어요.
    신세계랑 우리은행 본점사이에..왠지 뭔가 있을 것 같긴 하네요^^..

  • 7. 김나현
    '04.4.21 8:42 PM

    장충동에 족발집이 많이 몰려 있잖아요. 무슨 요일인지는 모르지만, 왠 할아버지가 족발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칼갈아 주시던데요.

  • 8. 아임오케이
    '04.4.21 11:57 PM

    동네 횟집에 칼 어디서 갈아쓰냐고 물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저도 정말 칼 한번 잘 갈아쓰고 싶은 사람중의 하나랍니다.

  • 9. 나나
    '04.4.22 9:59 AM

    김나현님,,장충동 족발집에 언제 가면,,무슨 요일에 칼가는 할아버지 오시는지 알아 볼게요.
    아임오케이님...일식 하시거나 회 뜨시는 분들은 수시로 칼 갈아서,,
    쓰신답니다..보통 직접 갈아 쓰세요.사시미칼는 갈아야 제맛이라나요.

  • 10. 햇님마미
    '04.4.23 9:51 AM

    저 근처에 있는 자스민님 찾아가뵈야할것 같아요......
    저도 칼 갈아야하는데 그냥 식칼은 갈아서 쓸것 같은데
    네모난 중국요리에 쓰는 칼은 한번 갈아버리니까 칼 모양이 너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망설이고 있는데요...
    저희 아파트장터에도 칼 갈아주러오시는 할아버님이 계씬답니다..
    한번 여쭈어보니 이천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갈아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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