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식구에 겉옷 빨래가 별로 없어서 빨래를 모았다 하다보면 다음날 신을 양말이 없기도 했어요.
세탁기 돌리기엔 시간도 늦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손빨래를 하곤 했는데요..
직장생활에 학원까지 다니니 도저히 쪼그리고 앉아서 빨래할 힘이 없더라구요.
많은 고민 끝에 아기 낳으면 어차피 사려고 했던거 미리 사서 좀 편하게 살자 싶어 사게 됐어요.
세탁기 전체적인 모양이고요.

배수호스인데, 저게 주름관처럼 쭉 피면 더 늘어나요.
그런데 저는 다 펴도 배수구까지 안 닿아서 호스를 하다 더 사서 연결했어요.

코스선택 할수 있는 버튼 부분이에요.
기본코스로 하면 대략 37분정도 걸리고요.
저는 헹굼이 부족한것 같아 한번 더 선택하는데, 그러면 10분정도 더 걸려요.
나머지는 섬세코스, 표준삶음, 아기옷삶음..
표준 삶음은 60분, 아기옷은 90분정도 걸려요.
드럼세탁기에 비하면 1/3정도로 줄어드니 전기세도 훨 줄어들겠죠?

세탁기 뚜껑이 이중으로 되어 있고요.
바깥 뚜껑은 일반 통톨이처럼 그냥 덮히는게 아니고, 딸깍 소리나며 잠금 비슷하게 되요.
어린 아이들이 바로 열수 없으니 좀 안심이 될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세탁조는 스테인레스로 되어 있어요..

세탁기 기본구성에 기존 세탁기 호스와 연결할 수 있는 T자 관이 들어있어요.
급수호스는 모든 세탁기와 연결할 수 있고요.
배수호스도 배수구 부분에 끼울수 있는 T자 관이 있는데, 이건 기존 삼성세탁기에 맞게 나와서 저는 LG를 쓰고 있는데, 그냥 배수호스를 T자관에 넣기만 했어요.
일단은 세탁력은 일반 통톨이와 비슷하고요..
삶은 빨래도 드럼보다 깨끗하게 삶아져요.
제가 일반 기저귀천을 밤에만 생리대로 사용하는데요.
매번 가스렌지에 삶다가 여름에 드럼으로 한번 삶아봤어요.
90도로 삶았는데도, 혈자국이 그대로 남아서 다시 한번 가스렌지에 삶은 적이 있어요.
이번엔 혹시나 싶어 아기사랑에 삶아봤는데, 혈자국이 하나도 없이 깨끗하게 삶아지네요.
저는 무엇보다도 종류별로 적게 나오는 빨래들 그때그때 빨수 있어서 좋았어요.
1주일에 와이셔츠 3-4장 나오면 이것만 세탁기 돌리기도 그렇고 해서 매번 손빨래를 했는데요.
이제는 작은 세탁기로 빨아버리니 세탁시간도 적게 걸리고, 물도 손빨래보다 적게 들고 좋네요.
결혼전 이 상품을 알았더라면 드럼 살수 있는 가격으로 일반 통돌이와 이 세탁기를 샀을텐데, 살짝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