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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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바 시연회 후기
설것질은 식기세척기가,
다림질은 남편이(시연회 중 부산에서 오신 분 이부분에서 울 신랑 자상하다 생각하시던데 절대 아님! 다 자기 옷이기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다림. 난 절대로 다림질을 필요로하는 옷은 구입사절임)
마지막 남은 걸게질은 맞벌이를 하며 두아이를 돌보는 나로써는 체력의 한계와 더불어 정신건강까지 위협하는 존재.
뭐 대충살면 되지 하지만 20년 넘은 아파트라 걸레질하고 돌아서면 10분정도 뽀송거리다가 이내 발에 뭔가가 거석거리는 느낌을 주어 30분동안 걸레질한 나의 수고를 허무하게하고 걸레질은 어찌어찌 했는데 더러워진 걸레를 빨 기력이 없어서 일주일씩 욕실에 던져놓아 위생상으로도, 또 나의 게으름이 표상인 듯 느껴져 뭔가 대책을 세워야지 할 때 입수한 스쿠바에 대한 정보.
회사에서 눈치보면 장장 하루동안 인터넷 서핑하며 스쿠바에 대한 정보와 사용후기등을 읽어내려가며 내린 결론은 꼭 사야한다! 하지만 2%부족한 확신을 채울 수 없어 82cook과 연결된 비밀(?) 롯데닷컴에 몇차례 들락거리던중 스쿠바시연회에 당첨되면 25%할인 구매의 기회가 있다기에 1등으로 응모한 결과 당첨되어 소풍가는 날 기다리는 아이의 심정으로 비가 양동이로 쏟아 붓는듯한 날에 아이가 아파 병원 들렸다 출근한다는 거짓말까지하며 서초동으로 향하였다.
시연회는 아마추어적인 풋풋함을 간직하며 진행되었고 궁금했던 점을 많은 부분해결 할 수 있었다.
진행이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성심성의껏 설명해주신 코스모양행의 우대리님, 감사드립니다.
스쿠바에 대한 정보는 아래에 여러분들이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다시 설명드리지는 않겠고요. 한가지 부연설명을 하자면 정수기물은 모두 다 사용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역삼투압방식의 정수기로 정수한 물은 사용이 불가하답니다. 이유는 전해질(미네랄)이 모두 걸려져서 그렇다네요. 역시 미네랄은 청소기에도 좋은가 봅니다.
관리는 별다른게 없고요. 사용후 브러쉬와 오수통만 세척해 주면 된답니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유지관리에 많은 수고와 비용을 요구한다면 자주 애용 할 수 없더라구요. 스쿠바는 니켈을 사용한 건전지와 청소솔만 소모품으로 보시면 되는데 건전지의 경우 매일 사용 할 시 1년정도 사용 할 수 있다네요. 재구매 비용은 아직 책정이 안되었지만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약 6만원 내외가 될 거라 하네요.
많은 분들이 가격의 압박을 느끼시던데 저같은 경우는 효용대비 가격으로 생각하면 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엎드려 무릎관절 다쳐가며 땀 뻘뻘 흘리며 걸레질하고 걸레 집어 던지며 욱~하는 생각 안 들어서 정신 건강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이고 가뭄에 콩나듯이 걸레질 하고 욕실에 더러운 걸레 던져놓고 며칠씩도 견디는 남편에 대해 걸레질하나 하고 나서 끝까지 마무리도 못하는 인간이 성공하겠어하며 속으로 악담 퍼부을 일 도 없을 것이니 가정의 평화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겠죠.
스쿠바 주문하고 낼 도착한다는 문자받고 애인 기다리듯이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고 있읍니다.
선물로 주신 룸바는 회사에서 퇴근하자마자 데리고 들어와 충전시켜놓고 아이들이랑 저녁먹고 3시간 충전후 사용가능하다 하여 기다리는데 들어 온 남편이 채 1시간도 미처 밥을 못먹은 애를 일을 부려먹네요. 소음이 좀 납니다만 뭐 진공청소기에 비하면 얌전합니다.(참고로 저희집 청소기는 AEG, 애 무자게 시끄러워요) 혼자서 빙글빙글 춤을 춰가며 일을 하는게 마냥 기특합니다. 그 사이 아이들에게 책도 읽어 주고 밀린 신문도 보는데 아~~ 이 맛이야 하는 감탄이 절로 나네요. 청소기 정도는 돌릴 수 있지 하던 맘이 싹 가시는데 사람이 간사하네요. 울 남편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애를 부려먹으면서 쫒아 다니길래 한마디 했더니 감시한답니다.
청소기가 아니라 애완물건같네요.
룸바로도 이리 행복하니 스쿠바까지 가세하면 인생길이 쫙 펴질 것 같네요.
배송됐다는 문자 받고 낼이면 도착할 스쿠바를 애인기다리듯이 설레는 맘으로 기다립니다.
참고로 남편 눈치 보이시는 분들 청소기라고 얘기하지 마시고 로봇이 들어왔다고 하세요.
식기세척기랑 청소기 새로 우리집에 들어왔을 때 남편의 반응이랑은 사뭇 다릅니다. 신기해하며 일면 저보다 더 관심을 보입니다. 룸바랑 스쿠바 드나들게 침대 좀 앞으로 옮기자 했더니 투덜이 스머푸 버금가는 울 신랑 군소리 안하고 옮겨 줍니다.
진보하는 기술의 혜택을 100% 누리는 그날까지 화이팅!!!

- [살림돋보기] 스쿠바 시연회 후기 6 2007-08-09
1. 별찌사랑
'07.8.10 9:22 AM정말 부럽습니다..^^;
2. 들꽃풀향기
'07.8.10 9:40 AM부산아줌마입니다. ^^* 역시 말씀뿐 아니라 글도 잘 쓰시는군요.
태워주신 덕분에 잘 왔습니다.
건강 하세요. 자주 글을 올려 주세요. 반가웁고 기다릴 것 같네요^^*3. 할룽~~
'07.8.10 11:54 AM닉네임이 들꽃풀향기였군요. 언니랑 잘 어울리네요.
인상이 너무 좋으시고 고우셔서 나도 그런 모습으로 나이 먹어야지 했답니다.(실례)
내내 건강하시고 이곳에서라도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4. 진짜줌마
'07.8.10 3:28 PM님 글보고... 저도 화악 질렀습니다...
남편... 비싼물건 살때 궁시렁궁시렁 대더니... 요건 암말 없네요...
화장실에 걸레 던져놓고 일주일... 이 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ㅋㅋ... 저도 그렇거덩요~
암튼... 오랫만에 가슴 두근거리며 택배 기다려봅니다...
하루 한번... 정말 열씨미 돌려보리라 다짐하며...
님도 즐청하세요!!!5. 체리공쥬
'07.8.11 9:15 AM질문있어요.
스쿠바 아파트 거실에 돌려놓으면 현관바닥은 거실바닥보다 아래에 있지만 턱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그럼 현관아래로 떨어지면 못 올라오잖아요.
이거 현관으로 안떨어질까요?6. 할룽~~
'07.8.13 3:11 PM적외선으로 인식해서 안 떨어진다는데 못 미더우시면 가상벽장치이용하심 될거예요.
이번주말 내내 일시켜봤는데 손걸레질한것보다 100%이상 만족합니다. 힘안드는것은 말할것도 없고 손걸레질은 닦고 나서 잠시만 뽀송거리는데 스쿠바사용후에는 담날까지도 뽀송거리는것이 발에 닿는 감촉이 정말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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