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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돌아가셔도 큰일이네요

.... 조회수 : 7,527
작성일 : 2025-09-17 09:51:15

남편이 너무 여려요 막내고

형이랑 누나들은 엄마 90이잖아 하고 덤덤한데

90노모 아파서 잘못걷는다고 

차에서 울고 올라와서 눈이 퉁퉁 부었어요.

그래서 같이 시가 갔는데

자긴 엄마 못보겠다고 저 혼자 올라가래요

엄마 힘든거 못보겠다고

갔더니 75살인 저희 엄마보다 더 괜찮으세요

90에 몇시간 돌아다녀도 괜찮은게 이상한건데 ㅠ

남편이 엄마 90인걸 인정 못하네요

돌아가셔도 제가 너무 힘들겠다 싶어요 

 

IP : 118.235.xxx.9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25.9.17 9:57 AM (14.35.xxx.114)

    자기는 못보겠으니 처만 보내는 심리는 이해가 안되지만...
    님도 같이 울면서 나도 가슴이 아파서 못보겠다. 우리 그냥 돌아가자 해 보시지....

  • 2. ㅇㅇ
    '25.9.17 9:58 AM (14.5.xxx.216)

    남편이 이상해요
    눈이 퉁퉁불게 울일인가요

  • 3. .....
    '25.9.17 9:59 AM (119.71.xxx.80)

    제가 아빠 상치른지 몇달 안됐을때 시누가 자기엄마 늙어서 불쌍하다며 울더라구요. 그게 아빠를 보낸 사람 앞에서 할 소린가 정말 이기적인 인격이라고 깨달았어요.
    그게 여린게 아니라 상대방 보다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심이예요.

  • 4. ....
    '25.9.17 10:03 AM (223.38.xxx.131)

    남편분 너무 이상해요...

    자긴 엄마 못보겠다고 저 혼자 올라가래요
    엄마 힘든거 못보겠다고

    엄마 연세도 많으신데 자식 얼굴이라도 자주 보여주지. 집까지 가놓고 안본다구요???

    그게 여린게 아니라 상대방 보다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심이예요.22222222

  • 5. ...
    '25.9.17 10:10 AM (39.125.xxx.94)

    그게 여린게 아니라 상대방 보다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심이예요.333333333

    자기맘 힘들까봐 집까지 와서
    엄마 얼굴도 안 보고 가나요

  • 6. ...
    '25.9.17 10:11 AM (59.5.xxx.89)

    남편이 사랑 듬뿍 받고 자란 막내인가 봐요
    부모의 이별 맘 아프지만 서서히 맘의 준비를 해야 하더라고요
    단단하게요

  • 7.
    '25.9.17 10:14 AM (211.211.xxx.168)

    엄마는 한번이라도 더 자식 얼굴 눈에 넣고 싶을텐데.

  • 8. 본인은
    '25.9.17 10:18 AM (118.235.xxx.78)

    먼저 갔다 왔고 눈도 너무 부었고 아파트 아래까지 왔는데 안올라오더라고요 . 매일 출근길에 시어머니 보고 출근해요
    대리 효자× 셀프효자 0

  • 9. 저는
    '25.9.17 10:20 AM (118.235.xxx.88)

    남편보다 퇴근이 늦어요 6시 30분 퇴근
    남편은 5시30분 퇴근이라 시어머니가 아프다 해서 먼저 집에 갔다온거죠. 아프다니 제가 가본거고

  • 10. ㅌㅂㅇ
    '25.9.17 10:21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사람 나이 들면 점점 약해지는게 당연한 거죠
    인생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하셔야 할 듯

  • 11. 당연하지만
    '25.9.17 10:25 AM (118.235.xxx.76)

    엄마에겐 안되는거겠죠.

  • 12. .........
    '25.9.17 10:29 AM (211.250.xxx.182)

    그정도면 여린게 아니고 불안감이거나 회피성향이 무척 큰거 같은데요?
    죽음이나.. 헤어짐이나 그런것들요.
    피한다고 피해지는일도 아닌데...
    성인의 건강한 정신상태는 아닌듯.

  • 13. 이해하세요
    '25.9.17 10:38 AM (175.196.xxx.62)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다 달라요
    그걸 이해 못하고 이상하다고 하는 분들....
    본인도 이상한 부분이 아주 많을겁니다
    전 이해합니다

    감성적인 사람들은 노인을 매일 보는 것조차 힘에 겨워요
    매일 매일 늙어가면서 소멸되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힘겨워요
    제가 모시던 엄마를
    돈 욕심에 납치하다시피 데려간 여동생이 오히려 고마울 지경
    집 팔고 50억 생긴 엄마를 돈 욕심에 모셔간 것
    다 빼앗겼지만 대신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
    우리 딸도 저하고 똑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할머니 매일 지켜보는 것이 많이 힘들었다고 ㅠ
    할머니는 더 의지하고 눈에 안보이면 찾고 거기에 맞춰드리면서
    힘에 부쳐서 지쳐갔다고 하네요
    심약한 사람들은 부모 모시지 마세요 ㅠ
    진짜 고통은 쇠락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ㅠ

    남편 분을 타박 마시고
    이별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도와드리세요

  • 14. 남편
    '25.9.17 10:40 AM (221.138.xxx.92)

    그러네요..심리적으로 정상은 아니네요.

    평소 생활은 괜찮아요?

  • 15. 평소
    '25.9.17 10:43 AM (118.235.xxx.79)

    생활은 괜찮아요. 직장생활도 잘하고
    아버님 돌아가신지 2년인데
    어머니에게 더 애틋해진것 같아요.

  • 16. 이별
    '25.9.17 10:51 AM (124.53.xxx.50)

    이별도 시간이필요해요

    매일 울며 들여다보다보면 덤덤할겁니다
    자주가라하세요

    죽 포장해서 소분해서 들려보내세요

    두유사서 들려보내세요

    배달보다 아들이 직접 가져가면
    행복할겁니다


    그렇게 충분히 하면 돌아가셔도 담담하더라구요
    오히려 들여다보지도않던 자식들이 울고불고난리나요

  • 17. 매일가고
    '25.9.17 11:33 AM (118.235.xxx.228)

    죽도 알아서 사가고 두유도 알아서 사가요

  • 18. 루라라라랑
    '25.9.17 12:14 PM (211.246.xxx.126)

    어머 넘 여리시네요 남편직업은 뭘지궁금해요 이리여리셔서

  • 19. ....
    '25.9.17 12:14 PM (211.218.xxx.194)

    몇살에 낳은 늦둥이인가요?

    누구도 이해해주지 못하는 감정이란게 있겠죠.
    부인도 이해못해주는.

  • 20. 수니
    '25.9.17 4:11 PM (121.186.xxx.10)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고
    헤쳐나가는 방법이 다릅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저는
    티비에세 자주보던 연예인의 사망 소식에도
    자주봐서 친척같은지
    한 이틀은 우울해요.
    별스럽다 할지도 모르지만
    부모에게 느끼누 감정
    쏟는 사랑과 연민이 다른겁니다.

  • 21. 남편
    '25.9.18 7:52 AM (211.208.xxx.21)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거예요?

  • 22. ...
    '25.9.18 8:29 AM (14.50.xxx.73)

    저희 할머니를 두고 친정 아버지와 숙부님들이 그러셨어요.
    저나 친정엄마 숙모님들은 하루 하루 나빠져 가는 저희 할머니를 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겠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친정 아버지와 숙부님들은 의료 과학 기술이 좋아져서 할머니가 건강하게 자리에서 일어날 거라고 믿으시더라구요. 거기에대고 아니야~ 라고 도저히 말 할 수가..
    할머니 돌아가시는 날 아버지를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덤덤해 하셨어요. 친정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긴 병에 효자 없다.

  • 23. 에휴
    '25.9.18 8:32 AM (125.142.xxx.31)

    이런거보면 너무 늦게 자식낳는것도 못할짓이네요.
    저도 둘째를 거의 마흔에 낳아서 군대가면 환갑즈음인데
    초산이 마흔도 흔해진 요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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