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기 질투는 누구나 있나요?

ㅇㅇ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25-02-07 11:00:02

저는 제가 비교나 질투심이 남보다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남 경사에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게 참 어렵다는걸 요즘 느끼고 당황스러워요. 그것도 형제니 죄책감이 더 들고 부끄럽기도 ㅠ

사이도 좋은편인 자매인데 언니네  애들이 서울대도 가고 취업도 좋은데 하고 좋은일이 많은데  우리애들은 참 일이 안풀리거든요.  전망이 좋은 공부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다  또  다쳐서 입원도 하고 힘든일이 많았어요.

그런데  조카들이 공부만 잘하는게 아니라 사춘기때 속 썪이던게 끝나니 철들고 착해져서 그 것만으로도 넘 부럽고 기특하고 그랬는데 진학이며 취업이며 경사가 겹치니

손주들 자랑스러워  할머니인 엄마가 조카들 칭찬하며 전화를 여러번 하시는 것도 짜증이 다 나고 겨우 맞장구 치며 끊고 나면 자괴감이 몰려옵니다. 

게다가 갱년기라 그런지 내 인생의 전반에 대한 쓸데없는 후회도 몰려오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네요.

안 좋은일 있을땐 누구보다 가슴 아프고 힘들었을 형제관계도 난 안풀리는 상황에서 형제만 잘 되면 속상한 맘이 드는거 저만 이런가요 ㅠ

 

IP : 58.235.xxx.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7 11:01 AM (114.204.xxx.203)

    네 정도 차이죠 전혀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상대를 시기한다기보다 내가 안되는게
    속상한게 더 커요

  • 2. 이해됩니다
    '25.2.7 11:02 AM (118.235.xxx.158)

    축하하지만 내자식이 잘안되면 속상하고 그런맘 드는게 당연하죠
    어머님이 제일 잘못하고 있는거고요. 원글님 조카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내자식보니 슬퍼서 그럴겁니다
    당연한 감정이니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 3. 사람이라면
    '25.2.7 11:04 AM (118.221.xxx.51)

    어느정도 다 있지 않을까요? 없다면 성인이겠죠
    가까운 사람에게 그런 시기, 질투 느낄때 정말 스스로도 자괴감이 들고, 내가 이정도 밖에 안 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거 남이 알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들었고요
    그래서 요즘은 좋은 책, 좋은 말을 들으면서 마음을 수양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시기질투 많은 나를 그냥 인정하고요;;;

  • 4. 그래도
    '25.2.7 11:56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이렇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한다면 괜찮은 사람인거죠
    주변이 잘돼면 특히 자매면 조카일텐데
    맘먹기에 따라 내가족이 잘돼는거라 못돼는거보다는 백배 천배 나아요~
    시기 질투는 못생겨지고 내일도 더 잘 안풀려집니다.

  • 5.
    '25.2.7 12:14 PM (58.235.xxx.48)

    암요. 못되는 거보다 백배 고맙죠.
    맘 다스리고 축하 많이 해주려구요.
    이미 덕담도 하고 나름 거금도 쏴 줬는데
    울 애들 볼때마다 속 상함이 밀려와서
    하소연 해 봤어요.ㅠ

  • 6. 사람이 다~
    '25.2.7 2:07 PM (119.71.xxx.144) - 삭제된댓글

    비슷한거같아요 저는 제형제들 남편형제들 여럿있는데 유독 저희 아이들만 공부를 탁월하게 잘했고 자기길 잘 가고있는중인데 제 친정언니,시가 동서까지 모두 너무 질투하는게 느껴져요 제대로 축하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는정도였고.. 근데 바라지도 않고 이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95 1년에 한번있는 휴가인데.. 2 레베카 12:04:16 238
1741394 즉답 피하고 싶을때 어떤? 2 지혜 12:02:36 115
1741393 곰팡이근처만 가도 가려움 12:01:39 139
1741392 노란봉투법은 시대착오적인 법이에요 어쩌면 12:01:04 156
1741391 색연필이 많이 생겼는데 4 .. 11:55:17 253
1741390 어린 여자애들이 빤히 보는데 흔히 그러나요? 8 ㅇㅇ 11:50:46 496
1741389 웜톤, 희지도 검지도 않은 피부. 어떤 색이 좋을까요?(염색) 염색 11:48:27 81
1741388 7월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 첫 14억 돌파 20 ........ 11:47:09 661
1741387 노견 신부전 6 몽이 11:45:24 172
1741386 수면유도제 먹어야 할까요 4 ㅇㅇ 11:44:58 266
1741385 mbc 웃기네요 29 ... 11:43:41 1,413
1741384 마사지 스틱 추천부탁드립니다 3 일자목 11:43:25 137
1741383 이더위에 정말 ........ 11:43:16 317
1741382 하아.. 맛집이라고 찾아왔는데 8 .. 11:42:42 862
1741381 소상공인부담경감크레딧은 상가만 해당되나요? 6 ㅇㅇ 11:39:15 214
1741380 5식구 싱가폴 가는데 미리 예약티켓이 왜이리 비싸요 꼭 가야할곳.. 2 11:37:54 386
1741379 고혈압남편이 소고기만 찾아요 8 고기 11:35:01 617
1741378 부동산 보유세 올려야 하지 않나요 14 11:34:53 500
1741377 남편 런닝에 탄산소다or과탄산소다 뭘 쓸까요? 1 세탁세제 11:33:31 377
1741376 대문의 딸아이 이성과의 여행 , 댓글들 놀랍네요 27 흠.. 11:32:34 932
1741375 덩치 큰 물건은 택배 안되지요? 3 토퍼 11:29:19 354
1741374 삼성페이, 앱카드는 다른건가요? 4 앱카드 11:25:51 365
1741373 편의점에서는 주로 무엇을 사시나요? 9 . . 11:25:32 625
1741372 내란 수괴 김명신에 여전히 농락당하는 대한민국 3 11:23:44 424
1741371 배현진 어휘력 논란..小精? 所定? 12 그냥 11:19:18 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