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속인은 죽으면 그 신은 어디로 갈까요?

Oo 조회수 : 3,212
작성일 : 2025-01-24 21:10:43

지난 달에 돌아가신 엄마가 무속인이셨어요.

 

친 할머니에게 온 신을 할머니가 거부해서그 신이 언니에게 가서 언니가 신병을 앓게 되자 딸을 구하려고 엄마가 대신 받게된 케이스인데요.

 

우리 엄마를 많이 구박하고  괴롭혔던 시어머니가 거부한 신을 받아 평생을 무속인으로 살다 죽어서는 시가쪽 가족묘에 묻히니 이게 무슨 기구한 운명인가 싶어 내내 생각이 나요.

 

자신이 죽으면 그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싶다며 자유롭고 싶다고 하셨는데 결국 가족선산묘에 묻히셨네요.

 

시집와서 고생만하시다 돌아가셔도 시가에 구속된 모습에 갑갑하고 불쌍해서 요즘  매일 웁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 엄마의 엄마(외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많이 우셨는데 외가쪽에 연락해서 외가쪽 선산,외할머니 묘 옆으로 이장가능한지 연락해볼까 싶어요.

 

엄마가 모셨던 그 신은 이제 어디로 갈까요?

 

 

 

 

 

IP : 121.150.xxx.19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5.1.24 9:21 PM (212.102.xxx.251)

    대체할 사람을 찾겠죠 자손에게 내림되거나요

  • 2.
    '25.1.24 9:24 PM (118.235.xxx.228)

    다른무당?

  • 3. ..
    '25.1.24 9:31 PM (121.137.xxx.171)

    원글님은 괜찮으신 거예요?
    힘드시겠어요.

  • 4. Mmm
    '25.1.24 9:33 PM (70.106.xxx.95)

    님이 자녀가 있거나 조카가 있으면
    멀리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고 거기서 정착하는걸 권해요

  • 5. 유지태가
    '25.1.24 9:49 PM (118.235.xxx.138)

    나온 방송 본적있는데
    무당 딸을 호주로 유학보냈는데 기어이 신내림 받을수밖에 없었다고.

  • 6. 더멀리요
    '25.1.24 9:52 PM (70.106.xxx.95)

    아예 더 멀리요.
    미국 캐나다 이정도로요.
    지구 반대편으로 보낼정도로 멀리요.

  • 7.
    '25.1.24 9:52 PM (116.42.xxx.47)

    그냥 어머니 위해 믿는 종교 안에서 기도만 하세요
    원글님에게는 엄마라서 더 애틋한 마음에 그런 생각을
    하셨겠지만
    원글님 외가에서는 황당한 제안이죠
    그것도 외가가 아닌
    결혼해 그 집안 신을 모신 어머니인데
    그 신이 따라온다 생각하지 않겠나요
    안좋은 일 생기면 묫자리 탓 합니다
    요즘처럼 화장이 대세인 시대에
    매장까지 하셨으면 참으세요
    풍수지리학 따지시는 분들은
    화장보다 매장이 사후 60?년까지는
    자손들에게 영향 끼친다고 해요
    화장하면 안생길 근심거리가 매장으로 많이 생긴다고
    들었습니다

  • 8. 그리고
    '25.1.24 9:55 PM (70.106.xxx.95)

    맞아요
    묘지 옮기지말고 화장을 해서 수목장 알아보세요
    화장을 해야 무해무득입니다 .

  • 9. ..
    '25.1.24 11:38 PM (118.222.xxx.52)

    죽어서까지 시댁에 있으면 너무 싫을것 같아요. 친정묘도 싫구요. 그거 다 후손들한테 짐이고 옮기는것도 쉬운게 아니죠. 저라면 화장해서 이세상 영영 사라지고 싶을듯요. 신은 다른 가족찾아가겠죠.

  • 10. ...
    '25.1.25 12:20 AM (125.133.xxx.231)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혹시나해서 걱정되심
    꼭 하나님믿으세요
    어머니는 화장하심이 제일좋긴하겠네요

  • 11. ..
    '25.1.25 8:55 AM (182.220.xxx.5)

    화장 해드리세요.
    자유롭게 다니시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82 공공장소에서 왜 맨발을 올려놓고 있는건지 ... 15:24:15 70
1741481 고3맘.... 속상함... 3 인생 15:22:19 278
1741480 통일교는 일본서 쫓겨날판이니 1 15:20:17 209
1741479 대학생 아들들 팬티 뭐입어요? 4 엄마 15:17:51 250
1741478 엘지냉동고 결정 못하고 있어요ㅠ 2 ... 15:17:07 154
1741477 며칠전에 혈액검사 했었다고... 1 정상 15:14:50 387
1741476 퇴근후 방온도 35.5 4 폭염나가 15:14:44 400
1741475 [속보] "日혼슈 동북부 이와테현에 1.3m 높이 쓰나.. 15:13:22 867
1741474 민주당 최고위원 왜 단독출마인가요. 7 .. 15:13:07 392
1741473 이 더운날씨에 여자분들 뭐입고 다니세요 4 질문 15:13:02 352
1741472 개교하는 고등학교 1회 입학 어떤가요? 3 육아는 어려.. 15:08:37 221
1741471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견제하다가 국힘에 놀아나는듯... 10 실망 15:07:16 399
1741470 복부팽만 걷기 말고 약으로 고칠방법 없나요? 헤헤 2 복부팽만 15:07:09 260
1741469 종종걸음뛰기가 무릎에 종종 15:06:14 153
1741468 에어컨 선택 무지개 15:04:57 100
1741467 은행에서 돈찾았는데 직원이 강도 2 아프다 15:04:24 845
1741466 파산 잘아시는분 계시나요? 파산 15:03:47 135
1741465 김병기와 민주당중진 9 ... 15:01:53 576
1741464 지금 비 내리고 있는데 14 김포 14:58:57 1,431
1741463 김건희특검 “오늘 오후 尹 체포영장 청구” 6 시삼세스판사.. 14:56:51 672
1741462 동생의 소비쿠폰은 어디에 있을까요? 8 소비쿠폰 14:56:38 807
1741461 5년 전에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26살 여성을 찾고있는 60대 .. 8 소름 14:55:29 1,161
1741460 공부를 잘하는게 참 부러운 일이네요.. 5 아이들 14:54:54 807
1741459 대학병원 의사에게 감사표시하고 싶은데요 13 .. 14:52:38 742
1741458 40대 후반 넘어 명퇴 하신 분 계실까요? 성공 14:48:21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