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행도 습관인것 같아요

aa 조회수 : 3,682
작성일 : 2025-01-16 10:12:03

어떤일이 생겼을때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그러면서 점점 나락으로 가는것 같아요. 저 혼자 무덤파고 땅속으로 들어가는 것도 같고요.

어려서부터 그랬던 것 같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다가도

어느새 나침반이 제 자리 찾아가듯

불행한 쪽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어느순간 너무 제 온몸과 정신의 근육이 그런쪽으로

당연히 움직는 것 같아 컨트롤이 안되는 지경입니다.

남편과 다툼이 있어도 다툼만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왜 저런사람과 결혼하게 됐지?

왜 내인생은 이렇게 꼬였지? 

맞아 어려서부터 그랬지.. 살고싶지 않다..이런 결말까지 가기도 해요. 

이젠 노력을 해도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해야할까요?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태생적으로 가지진 못했지만 노력하면 그렇게 될까요

IP : 118.235.xxx.1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5.1.16 10:13 AM (70.106.xxx.95)

    태어난 순간부터 가정환경, 성장배경과 어린시절 부모의 양육태도 부모의 성격 갈등해결방식 등등
    여러모로 영향을 받은게 바로 나에요
    한순간 바뀌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꾸준히 노력해야 가능해요

  • 2. 맞아요
    '25.1.16 10:13 AM (58.29.xxx.96)

    그래서 생각을 다른곳으로 옮겨야되요.
    나가서 걷기라도 하면 부정이 씻겨져 나가요.

  • 3. 알아차리다
    '25.1.16 10:14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누굴 탓할 거 없더군요.
    저런 사람과 결혼한 것도 본인 선택이에요.
    알아차림 해보세요.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올 때마다
    아, 또 내가 부정적인 생각 속으로 빨려들어가는구나.
    생각이 일어나면 감정이 따라오죠.
    그때 빨리 알아차리세요.
    생각을 뚝 끊으라고요.
    습관입니다.

  • 4. 하나씩
    '25.1.16 10:16 AM (180.64.xxx.8) - 삭제된댓글

    인생은 원래 힘든것이다.
    그 누구와 결혼 했더라고 하더라도
    내가 볼 수 있는 행복만 행복으로 느낄수 있다.
    하루에 내가 원하는 따뜻한 차 한잔~ 그것 만으로도 오늘 하루는 충분히 행복하다.
    인생은 힘든 것이니
    행복하기를 내려 놓아야 비로소 행복해 질수 있어요.

  • 5. ..
    '25.1.16 10:18 AM (218.148.xxx.20) - 삭제된댓글

    글쓴 분이 그런 성향임을 알아챘으니
    이제 바꿀 수 있어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현재로 돌아오려고 노력합니다

    과거의 일 미래의 불안 다 버리고
    현재의 문제
    사실로 확인된 팩트만 생각해요
    그러면 공포와 불안이 훨씬 줄어들어요

    일단 원글님이 그런 성향임을 알고 있으니
    생각이 과거와 미래로 갈 때 재빨리
    그건 현실이 아니냐 현재가 아니야 생각하도록 연습해 보세요

    저는 그렇게 해서 많이 고쳤어요

  • 6. ...
    '25.1.16 10:32 AM (124.49.xxx.13)

    어릴때 불행한 환경이 디폴트로 정해지면
    불행하지 않은 상황에 마음이 불안정해져서 다시 불행으로 돌아가서 어릴때 익숙하게 느끼던 감정상태로 돌아가려한다 하더라구요.
    전 하도 싸우고 미움받고 자라서 남편이랑 평화가 오래지속되면 이상하게 몸이 안달나고 못견뎌서 싸움상태로 갔던거 같아요
    그래도 이제 많이 변해서 평화가 익숙해지긴했어요

  • 7. ..
    '25.1.16 10:41 AM (180.69.xxx.29)

    생각의 흐름이 습관처럼 한쪽으로 가서..그때마다 몸을 움직여서 생각끊고 주위환기 다른걸하며 그생각 멈추기요
    기본적으로 소극적이고 불안이 높은 성격은 매순간 선택에 적극적이지 못하다가 결과에만 집착하고 원망이 높다 생각해요
    (그런걸 알고 의도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면 좋아는져요 )

  • 8. 그렇다네요
    '25.1.16 10:49 AM (112.165.xxx.130)

    감정도 습관….

    저는 태생부터 우울성향이고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기본 감정이 우울& 슬픔인데
    기쁜일이 있으면 어색하고 불안하고
    슬프고 우울해야 마음에 안정이 와요…
    ㅠㅠ

  • 9. ㅇㅇㅇ
    '25.1.16 10:53 AM (118.235.xxx.21) - 삭제된댓글

    몸이나 손으로 하는 반복적인 취미를 가져보세요

    글씨를 쓰든
    스탬프를 찍든
    수를 놓든

    그 행위 자체에 집중하게 되고
    습관적인 우울 잊는 데
    도움 돼요

  • 10. kk 11
    '25.1.16 11:03 AM (114.204.xxx.203)

    안정제 먹고있어요

  • 11. 그래서
    '25.1.16 11:24 AM (211.36.xxx.46)

    조민씨 참 대단한 처자라 생각해요 (저 조국빠 절대 아님)
    말도 못하게 속상할텐데 그걸 우울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즐겁게 사는 걸 보고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자식뻘이지만 본받고 싶은 인간상이에요
    이와 반대로 사는 게 정유라잖아요
    울고 불고 남탓하고 증오하고
    어우 얼굴만 봐도 너무 짜증남

  • 12. xoxoxo
    '25.1.16 11:29 AM (121.160.xxx.198)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3.
    '25.1.16 11:30 AM (118.47.xxx.181)

    부모와 태생도 많이 차지하네요.
    조국교수와 최순실.
    비교불가죠.

  • 14. ㄱㄴㄷ
    '25.1.16 12:07 PM (125.189.xxx.41) - 삭제된댓글

    제 어릴적에
    너무 힘들고 외로울 때
    시간만 나면 미친듯이 책 봤어요.
    따스하고 읽으면 적어도 그 순간은
    행복해지는 책들,힘들어도 잘 버티어내는 책들..
    나중 이런것들이 자양분이되어
    나이들면서도 잘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어요..
    긍정과 나 비롯 남을 좋게하는
    마음...
    중요합니다..

  • 15. ㄱㄴㄷ
    '25.1.16 12:08 PM (125.189.xxx.41)

    제 어릴적에 상황안좋아
    너무 힘들고 외로울 때
    시간만 나면 미친듯이 책 봤어요.
    따스하고 읽으면 적어도 그 순간은
    행복해지는 책들,힘들어도 잘 버티어내는 책들..
    나중 이런것들이 자양분이되어
    나이들면서도 잘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어요..
    긍정과 나 비롯 남을 좋게하는
    마음...살면서보니
    참 중요하다싶어요.

  • 16. 사과향기
    '25.1.17 4:58 AM (58.29.xxx.20) - 삭제된댓글

    감정도 습관….

    저는 태생부터 우울성향이고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기본 감정이 우울& 슬픔인데
    기쁜일이 있으면 어색하고 불안하고
    슬프고 우울해야 마음에 안정이 와요…
    ㅠㅠ2222

    제가 댓글분과 같아요ㅠ
    기쁜일이 있거나
    행복한 일이 있는데도
    어색하고 불안해서 맘껏 기뻐하지 못합니다ㅠ

  • 17. 공감
    '25.1.17 4:59 AM (58.29.xxx.20)

    감정도 습관….

    저는 태생부터 우울성향이고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기본 감정이 우울& 슬픔인데
    기쁜일이 있으면 어색하고 불안하고
    슬프고 우울해야 마음에 안정이 와요…
    ㅠㅠ2222

    제가 댓글분과 같아요ㅠ
    기쁜일이 있거나
    행복한 일이 있는데도
    어색하고 불안해서 맘껏 기뻐하지 못합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543 한심에서 등짝 스매싱 하고 싶은 딸 . . 09:13:26 23
1681542 가난하게 자라서인지 돈욕심이 끝이 없네요. 7 돈욕심 09:05:03 616
1681541 대치 목동 중계ㅡ아파트 어디가ᆢ 2 ~~ 09:03:27 235
1681540 예비초등생 영어학원 선택 도움좀 주세요 ㅇㅇ 09:01:25 40
1681539 윤석열 지지자, 구치소 앞 차례상 8 몸에좋은마늘.. 08:56:20 621
1681538 남아선호 사상 강한 어머니들은 11 ㅅㅅ 08:47:24 625
1681537 자녀들이 소득이 높은 분들 생활비 받으시나요 16 부럽다 08:41:46 1,390
1681536 결혼할 예비며느리가 취집을 원할 경우 15 .... 08:38:33 1,564
1681535 부산분들께 질문 하삼동 커피요 11 귀... 08:33:31 672
1681534 손주 증여요 2 현소 08:29:50 826
1681533 친엄마맞냐 엄마라는 08:25:53 716
1681532 친정엄마가 차례와 제사를 없앤 계기가 뭔지 아세요? 10 없어진 계기.. 08:22:32 2,179
1681531 전세계약 두채가능한가요? 8 ..... 08:20:16 802
1681530 정진웅 검사이야기 새해에는 08:15:28 565
1681529 쇼핑 뒷북 리스트 적어봐요 3 shop 07:58:17 1,242
1681528 지디패션 2 유행 07:56:13 1,011
1681527 카드 취소 사람이 승인을 해 줘야 하나요? 7 .. 07:54:46 943
1681526 사돈관계 10 ㅁㅁㅁ 07:39:44 1,673
1681525 학창시절 공부에 취미 없었던 분들 9 07:26:11 1,620
1681524 운동안하고 군살빠진 이야기 12 ㅎㅎ 06:38:11 5,439
1681523 댓글 매운 사이트 15 ㅇㅇ 06:06:19 2,474
1681522 네이버페이(오늘 최신포함) 포인트 받으세요 1 . . . .. 05:58:42 711
1681521 기이한 꿈.. 뭘까요? 3 00 05:09:53 1,264
1681520 이런 경우 양육권 가져올 수 있을까요? 급해요 5 Dd 04:30:08 1,934
1681519 역대급 04:03:09 3,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