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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홀시어머니.

속풀이 조회수 : 5,186
작성일 : 2025-01-10 20:53:24

결혼할 때 홀시어머니는 절대 피하라고했는데
지금 시어머니께서 50대에 혼자 되셨대요.
남편 대학생때.
예전엔 환갑잔치도 했는데 50대에 시아버님 돌아가셨으면
애들도 대학생이면 다 컸겠다
자기하나 돌보시면서 독립적으로 사셨겠다 했는데
남편이 결혼이 늦어지며 싱글시절에 어머님께서 여자 역할을
하셨나봐요. 같이 여행도 다니고 남편이 여친 챙기듯 많이 챙기고.
결혼했는데 어머님이 꼭 남편여친이나 세컨드같습니다.
떨어져 살긴 하는데 꼭 어디 좋은데 가려면 어머님 챙겨가고
서로 자주자주 만나고 싶어하고.
다행히 도가 지나치게 와이프역할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닌거 같은데
지난번 만났는데 둘이 지난번 여행 어디어디 갔지 둘이 추억을 회상하고 둘만이 교감을 형성하며 노는데 꼭 연인놀음에 낀 거 같아서
싫었어요.
젤 화가 나는건 저하곤 단둘이 어디 여행을 안가요.  그랬단간 어머님이 섭섭해 할 게 남편 맘 속에 그려지나봐요. 간다고 하곤 이 핑계 저 핑계 살살 미루다 결국 어머님 챙겨갑니다. 둘이 단 둘이 데이트는 마트랑 집뿐이에요.
이런 남편이 너무 밉습니다.
답답해서 온라인상에라도 털어놓습니다.

IP : 121.183.xxx.2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0 9:02 PM (211.210.xxx.89)

    결혼한지 몇년째인가요? 속터놓고 얘기해보세요. 근데 둘만의 추억있는건 시아버지있어도 그래요. 그냥 그려러니하세요. 나보다 더 많이산 가족이잖아요.

  • 2. ...
    '25.1.10 9:03 PM (219.254.xxx.170)

    부부가 단둘이 여행을 안가요??
    그러면 지금까지 어머니랑 같이 다니신거에요?
    좀 최악인데요..

  • 3. ㅡㅡ
    '25.1.10 9:07 PM (221.140.xxx.254)

    첨에 홀시엄니 아니었고
    시아버지가 77살에 돌아가셯어도 그랬어요
    손주도 있었어도요
    둘이 같이 한방에서 자고 웃겻슈
    근디 그것도 한때고
    애둘낳고 세월지나니
    남편도 변하고 자기자식이 더 중하고 그래요
    이혼할꺼 아님 냅둬요

  • 4. 남편이 문제
    '25.1.10 9:08 PM (119.192.xxx.61)

    에효

    이래서 정서적으로 독립 못하면 힘들어요
    아시죠 방법은 두 가지
    품고 살거나 결단 내리거나

    당신은 내 남편이고 어머니의 아들이다
    보통은 둘 다 가능하고 자연스러운 과정인데
    당신은 어떠냐

    당신이 어머니 애틋해하는 마음은 이해한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 나도 당신을 택했다
    근데 눈치까지 보는 줄 몰랐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알려달라
    이게 당신에 대한 마지막 존중과 배려다

    누구와 살지 결정하고 정리하고 와라

  • 5. ..
    '25.1.10 9:08 PM (121.125.xxx.140)

    어머니랑 셋이서 여행을 갈 수도 있죠. 근데 부부둘이서 여행 안간다구요? 넘 충격적인데요? 저도 비슷한 성향의 시모가 있고 아들 사랑은 끔찍하시지만 둘이서 여행가는 것에 뭐라 토 다시는 적도 없어요. 저희도 셋이서 자주 여행 가기도하고 자주 어머니 만나러 가는 집이에요

  • 6.
    '25.1.10 9:09 PM (211.109.xxx.17)

    둘이 살라고 남편을 시어머니한테 보내주세요.

  • 7. ㅇㅇ
    '25.1.10 9:09 PM (211.244.xxx.68)

    남편이 효자라 그래요
    그런성향은 시아버지있어도 그러더라구요
    꼭 자기가족끼고 다니고 싶어하고...
    저희집에도 있거든요
    시어머니가 부인자리차지하고 팔짱끼고 손잡고 수시로 전화통화하니 시시콜콜한거까지 다 알고있고...
    아마 변하지 않을꺼에요

  • 8.
    '25.1.10 9:15 PM (61.74.xxx.215)

    어머니 모시고 여행 다니는 건 충분히 그럴 수 있는건데 부부가 단둘이 여행을 안다니는 건
    좀 그러네요
    부부간에 시간을 가져야 하는 거 아닌지?

  • 9. ...
    '25.1.10 9:16 PM (114.200.xxx.129)

    남편이 진짜 문제네요 .ㅠㅠ
    홀시어머니는 그냥 자식을 어릴때부터 혼자 희생하면서 키운 케이스를 말하는거 아닌가요
    시아버지가 자식들 대충 다 큰 다음에 돌아가셨네요
    그런 케이스는 많지 않나요.???
    다들 그냥 혼자 잘지내시던데..

  • 10. 문제
    '25.1.10 9:18 PM (118.235.xxx.143)

    결혼했는데 어머님이 꼭 남편여친이나 세컨드같습니다.
    - 실은 시모가 며느리를 첩? 세컨드로 보는 경향이 꽤 되더라고요...에효... 신혼인데 시가 가면 시모가 아들 붙들고 귓속말 하길래 깜놀
    잘 풀어내시길 바랍니다..

  • 11. Mmm
    '25.1.10 9:20 PM (70.106.xxx.95)

    그게 가족내 분위기에요
    시아버지 있어도 아들네한테 붙는 시어머니 많아요
    부부사이 안좋거나 사실상 졸혼분위기인 집이 대부분이니까요

  • 12.
    '25.1.10 9:20 PM (118.235.xxx.143)

    맞아요. 시부계셔도, 아들한테만 의지하시고..

  • 13. ........
    '25.1.10 9:23 PM (218.147.xxx.4)

    네에?? 요즘에도 그런 시엄니가 있나요??
    님 시어머님 같은 상황인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다 그렇지는 않죠
    요즘같이 잼있는 세상에 할것도 많고 놀것도 많고 아들 장가 보내고 자유 얻었다고 좋아하는게 정상인데 ㅠ.ㅠ
    남편이 제일 문제네요
    아이도 없는거 같은데 제일 좋을때 부부가 단둘이 여행을 못가봤다니 충격입니다

  • 14. ,,,
    '25.1.10 9:25 PM (73.148.xxx.169)

    자식 없을때 인생 낭비 말고 새출발 하세요.

    남들이 꺼리는 홀시모, 외아들 조합의 문제는 죽을때까지 그대로 갑니다.

  • 15. ㅇㅂㅇ
    '25.1.10 9:30 PM (182.215.xxx.32)

    부부둘이서 여행 안간다구요? 넘 충격적인데요222

  • 16. 이휴
    '25.1.10 9:45 PM (121.152.xxx.48)

    친구랑 같은 라인에 살았는데 일찍 취업하고
    시간이 많은 아들이랑 그렇게 장거리여행을 다니더라고요
    주차장에서 언뜻 목격할땐 새로 이사온 부부인 줄
    알았어요
    남편있고 딸도 있는데 다 싫어하고 아들만 보고
    색시처럼 굴었어요
    어느날 친구들이랑 여행간다던 아들을 길에서
    만났는데 여친 여행가방을 끌고 심지어 여친이
    아는애였어요
    이 친구 남편 바람 목격한 것 처럼 사색이 되어 내내 정신을 못 차리더라고요
    그 아들 얼마전에 결혼 했는데
    아들 며느리 안 괴롭히나 모르겠네요

  • 17. 맘고생
    '25.1.10 9:45 PM (39.118.xxx.228)

    하시겠어요

    저희는 시모가 제 남편을 자신의 남편 이라고
    입에 달고 살어요

    아들을 남편이라 생각한다고요
    시부와는 사이 안좋고요

    제 남편은 시모를 어머니 로서는 존중하고
    애정도 있는데 선 넘는 여자짓을 하면
    아주 혐호하고 시모 면전에서 화를 버럭 내요

    남편 이 정상이여서 그렇지 시모가 며느리
    질투 시기 하는거 진짜 추잡스러워요

    신기한게 남편이 이걸 알아 챈다는거

    시모 추잡한 얘기 적으면 믿지 못하고
    충격 받을분들 많을텐데....적고 싶다 진짜

    암튼 남편이 철벽이라 운전석 옆에 시모가
    앉지도 못하게 해요

  • 18. .......
    '25.1.10 9:46 PM (211.49.xxx.97)

    여행은......우리도 안가요 제가 남편 치닥거리 귀찮아서 안갑니다.

  • 19. 그러려니 하세요
    '25.1.10 9:46 PM (121.155.xxx.24)

    제 남동생이 여행은 안가는데 엄마데리고 맛있는것 사주러
    자주 와요 전 고맙죠 동생이 잘해서
    혼자 되신 엄마가 안타까워 그래요

  • 20. 이휴
    '25.1.10 9:58 PM (121.152.xxx.48)

    이어서
    그 친구 혼자도 밥 사먹고 지인들하고도
    툭하면 외식하면서 그 걸 식구들한테 얘기 안 하기도 하고 아들만 데리고 외식 하면서 갈비 시켜 아들만 실컷 먹이고 자기는 안 먹는대요
    그러면 아들이 얼마나 엄마를 갸륵하게 생각
    하겠어요 자기 더 먹이려고 안 먹는다 생각 할테니
    저는 어디 가는지 뭐 먹었는지 다 얘기 나누고
    애들 데리고 외식하면 실컷 먹게 1~2인분 더 시켜 먹곤 했는데 어찌저리 잔머리를 쓰나 싶더라고요
    자기는 따로 실컷 먹고 다니면서 못 먹고
    사는 척해서 이해를 못 하겠더라고요

  • 21. ,,
    '25.1.10 9:59 PM (73.148.xxx.169)

    나이도 젊은 시모가 징그럽네요.

  • 22. ..
    '25.1.10 10:04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서로 안됐네요.
    님도
    님 남편도
    그 어머니도 ..

  • 23. 하나는 죽어야
    '25.1.10 10:23 PM (211.241.xxx.107)

    그건 세사람 중에 누군가 한사람은 죽어야 끝나는 이야기예요
    바뀔거란 기대마세요

    법륜스님 강의에 나오는데
    늙은 여자
    젊은 여자가 한 남자를 두고 서로 차지하려는거라고

  • 24. ..
    '25.1.10 11:37 PM (111.65.xxx.109)

    주작아닌거죠?
    영화 올가미가 갑자기 생각나네요ㅠ

  • 25. 선맘
    '25.1.11 12:31 AM (118.44.xxx.51)

    남편한테 그러다 어머니 돌아가시고나면 당신은 외롭게 살게 될거다.
    사람은 습관대로 살게 되어있는거다.. 나랑 따로 특별한 정도 안 쌓았는데.. 나하고 무슨 따뜻한 정을 나누면서 살 수 있겠냐? 우리둘만의 시간이 없이는 다정한 부부사이라고 할 수없다..그런 말씀을 시큰둥한 목소리로 엄청 자주 얘기해주세요. 스스로 불이익을 어떤걸 받게될지 알아야 멈추죠.
    미래에 받게 될 불이익이 뭔지 아주 세세하게 알려줘야해요.멍청한 ㄴ

  • 26. ......
    '25.1.11 12:49 AM (1.241.xxx.216)

    세상에 그 시모는 눈치도 없나요???
    아들이 그래도 너희끼리 가라 소리를 안해요??
    어이가 없네요ㅜ
    원글님 셋이 같이가지 마세요
    그냥 둘이서 가라고 하시고 싫은 티 팍팍 내세요

  • 27. 홀시모
    '25.1.11 7:33 AM (140.248.xxx.3)

    저희집도 그래요
    아직 아이 없으면 그만 두시는 것도 좋아요
    그 시모 몸 안 좋아지면 당장 같이 살자 시전할껍니더
    그 사이에서 마음고생은 암 생길 정도고요

    홀시모 특히 시누많은집은 걸러야 하더라구요

  • 28. ...
    '25.1.11 7:35 AM (221.146.xxx.76)

    여행 그냥 둘이 보내요. 셋이 가느니 안가고 말겠어요.

  • 29. ....
    '25.1.11 9:37 AM (61.254.xxx.98)

    아이는 없나요? 아이가 있으면 좀 바뀌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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